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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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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건면으로 간단하게 끓여먹기 오늘은 칼국수가 갑자기 먹고 싶어서 끓여 먹었습니다. 칼국수는 자칫 번거롭게 생각할 수 있으나 냄비 하나로 후다닥 간단하게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밀가루가 귀해서 칼국수든 국수든 잔치 때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잔치국수라는 말이 생겼을까요?) 그러다가 한국전쟁 이후에나 밀가루가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서민들이 자주 먹을 수 있었죠. 오늘은 건면으로 제물칼국수를 끓여보았어요. 제물 칼국수의 사전적 정의는 육수에 칼로 얇게 썬 칼국수를 그대로 넣어 끓여낸 국수를 말합니다. 따로 국수를 삶아서 육수랑 합치지 않고 그대로 제물에 넣어 끓였다고 해서 제물 국수입니다. 그와 반대로 보통 해먹는 국수는 끓는 물에 국수를 삶은 후 찬물에 헹궈서 건져내고 그릇에 담은후 육수를 부어주는 방법으로 건..
검은콩국수와 감자채전 오늘이 초복입니다. '삼복더위'에서 '복'은 엎드릴 복, 굴복할 복이라는 뜻입니다. 더위에 세 번 굴복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일 년 중 가장 더울 때인 삼복. 그중에 초복이 오늘입니다. 어제 황기 영계백숙을 끓여먹어서 오늘은 검은콩으로 콩국수를 만들고 감자도 채를 썰어서 전을 부쳐보았습니다. 국수만 먹으면 금방 허기질 거 같아서 텃밭에서 캐온 무공해 감자로 전을 부쳐서 같이 먹었더니 든든합니다. 검은 콩국수 한여름 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을 때 먹는 콩국수 한 그릇은 고소하고 시원해서 인기입니다. 보통 노란 콩으로 콩국수를 만들어 먹지만 집에 검은콩밖에 없어서 검은콩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1. 우선 콩은 깨끗하게 씻어서 불려줍니다. 6시간 정도 불린 콩을 물에 푹 잠기게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고..
냉우동과 꼬투리김밥 냉우동 준비재료 가쓰오우동다시(쯔유), 설탕, 우동, 당근, 오이, 대파, 자른 미역 1. 우선 육수를 만들어 놓습니다. 집에 가쓰오우동다시가 있어서 1컵(200cc컵)에 간보면서 물을 계속 넣다보니 9컵 넣었습니다. 그리고 이 우동다시가 덜 달아서 설탕 1큰술 넣어주었어요. 쯔유가 있으면 설탕은 안 넣어도 될듯합니다. 중간에 먹어보면서 간을 보고 물을 추가합니다. 육수를 만들고 냉장고에 보관해둡니다. 2. 그리고 끓는 물에 우동면을 삶아줍니다. 자른 마른미역이 있어서 우동을 삶을 때 같이 넣어주었습니다. 냉우동으로 먹을 거니까 우동을 조금 더 오래 삶아주세요. 우동면이 찬물에 들어가면 탱탱해집니다. 3. 당근이랑 오이는 채 썰어주고 파는 쫑쫑 썰어줍니다. 삶은 우동에 오이랑 당근, 파를 올리고 냉장고에..
면면 면요리 -- 라볶이, 짜장면, 쫄면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입니다. 편안한 일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에는 무얼 해 드셨나요? 밥을 매일 같이 먹지만 일주일에 한두끼? 두세끼정도는 면요리를 먹는 거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 간식으로나 주말 별식으로 혹은 출출한 밤에 야식으로 찾곤 합니다. 오늘은 그중 자주 먹는 면요리 세 가지를 정리해봅니다. 아주 아주 간단합니다. 라볶이 준비재료 라면, 라면스프, 양파, 양배추, 대파, 어묵, 고춧가루, 간장, 설탕 라면끓이는 시간 3분이면 후딱 해 먹을 수 있는 라볶이입니다. 매콤 달콤하고 자극적이어서 마약김밥처럼 자꾸 생각나는 마약 라볶이입니다. 떡이나 삶은 계란을 넣어 먹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1. 우선 재료를 손질해서 썰어놓습니다. 양배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너무 작지않게 썰고 양파와 대..
냉면 무절임넣고 새콤달콤 비빔국수와 참치김밥 비빔국수 비빔국수는 새콤달콤 입맛 돋워주는 간단한 국수 요리이며 자주 해 먹는 단골 메뉴입니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입맛 없을 때 식초랑 설탕 왕창 넣고 해먹기도 합니다. 오늘은 김치도 넣고 며칠 전 만들어놓은 무절임도 넣고 새콤달콤 소스에 비벼서 삶은 달걀도 올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면으로 비벼서 마른 면 보다 더 쫄깃거리고 쫄면 먹는 거 같습니다. 삶는 시간을 잘못 계산해서 달걀이 덜 삶아져 거의 반숙이 되었는데 반숙이 더 좋다며 달걀을 2개나 먹는 둘째. 잘 먹으니 좋습니다. ▶▶ 우선 냉면 무절임을 만들어봅니다. 만들어서 하루 이틀 실온에서 익혀야 하니 미리 만들어 놓습니다. 무 한 개를 토막 내서 채칼로 얇게 썰어놓습니다. 채칼을 사용할 때는 장갑을 끼고 하는 게 좋습니다. 손 다치지 않도..
초간단 시원한 냉메밀국수 요 며칠 갑자기 한낮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면서 무척 더워졌습니다. 전국 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도 내렸다고 합니다. 이런 더위에는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국수가 제격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메밀국수를 육수에 말아서 같이 먹는 냉메밀국수 한 그릇씩 해 먹었습니다. 메밀국수라고도 하지만 모밀국수라고 하는데 헷갈려서 찾아보았더니 메밀국수가 표준어라고 합니다. 모밀은 사투리라고 하네요. 요즘에 모밀국수라고도 많이 불립니다. 자장면과 짜장면이 모두 표준어가 된 것처럼 모밀국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필요한 준비재료는 간단합니다. 1. 생메밀국수. 건메밀국수도 좋습니다. 모두 마트에 팝니다. 2. 쫑쫑 썰어놓은 파, 3. 조미 안 한 김을 살짝 구워서 잘라놓기. 조미김을 사용하면 육수에 기름이 떠서 육수가 깔..
야끼우동 만들기 좋아하는 안주이자 야식메뉴 야끼우동입니다. 즉 볶음우동. '야끼'라는 뜻은 '구운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야끼우동, 야끼만두등 불에 볶은 음식에 야끼라고 붙여씁니다. 소바라는 뜻은 메밀면이라는 뜻이지만 요즘 야끼소바도 볶음우동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것같습니다. 냉동실에 베이컨이 조금 남아서 집에 있는 야채랑 같이 넣어 만들어보았습니다. 자그만치 2.1kg짜리 대용량으로 사온 가쓰오 우동다시 넣고 볶았습니다. 쯔유나 굴소스가 있으면 그걸 사용하면 됩니다. 준비재료는 중화면 1인분 약180g, 양파작은거 1/2개, 양배추 약간, 피망 작은거 1개, 베이컨 50g, 대파약간, 가쓰오우동다시 대파는 쫑쫑, 양파와 피망, 양배추는 채썰어 놓고 베이컨도 너무 크지않게 썰어놓습니다. 우동면이 굵기도해서 야채도 너무..
사천짜장면 만들기 사천짜장은 중국의 쓰촨(사천)지방의 음식이 매운음식이 많은것에서 유래되서 맵게 볶아낸 짜장을 사천짜장이라고 한다. 아마 짜장면이 우리나라에만 있는것처럼 실제로 쓰촨지방에는 이런 매운 짜장은 없을것 같지만 말이다. 도림동에 영신반점이라고 있는데 가끔 사먹는 짜장면이 먹고 싶으면 간다. 아이들 어릴때는 3인세트랑 짜장면 하나 추가해서 먹으면 좋았는데 이제는 다들 컷다고 함께 움직이기가 쉽지않다. 남편이랑만 가끔 가는데 매번 나는 짜장면, 남편은 사천짜장면을 먹는다. 사천짜장면을 파는 중국집이 많지 않다며 맛있다고 한다. 나는 한가닥 먹어보고는 너무 매워서 못먹었다. 으~ 매운게 그리 좋을까? 집에서 좀 덜맵게 만들어보았다. ☞ [준비재료] 1인분 기준이다 중화면 180g, 간돼지고기70g, 중하새우살3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