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류

(27)
청양고추전과 막걸리 주말 낮에 냉장고와 냉동실에 있는 재료 털어서 전을 부쳐 막걸리와 한 잔 했습니다. 매콤하게 먹고 싶다고 해서 청양고추를 썰어 넣고 만들었어요. 대충 만들어 먹으려고 했는데 오징어랑 새우도 넣고보니 그럴싸해졌네요. 오이도 썰어 곁들이니 제대로 한 상입니다. 막걸리가 술술 들어가지요~ [준비한 재료] 청양고추 6개, 쪽파 90g, 냉동새우 6개(60g), 오징어 한 마리 120g(다리만), 부침가루 100g, 물 160g, 달걀 1개, 오이, 고추장, 막걸리 [ 요리시작] 부침가루에 물을 넣고 거품기로 풀어놓고 냉동실에 있는 해물은 꺼내서 녹입니다. 쪽파랑 고추도 씻어놓고요. 쪽파를 송송 썰고 청양고추도 씨채로 썰어 반죽에 넣어요. 오징어랑 새우가 살짝 녹았네요 청양고추 크기랑 맞춰서 썰어봤어요. 모두 재..
기본 세가지 전 - 동그랑땡, 동태전, 녹두전 올 설에는 전을 부치지 말까 했다가 결국은 부쳤습니다. 막상 그냥 넘어가려니까 아쉬웠어요. 해놓으니 애들도 잘 먹고 모두 좋아하니 안 할 수가 없지요. 시장에 장 보러 갔다가 녹두전을 사 먹었는데 반죽을 많이들 사가더라고요. 저도 사 왔습니다. 그 반죽에 삶은 고사리 추가하고 묵은지 씻어서 썰어 넣고 물 약간 넣고 맛소금도 약간 넣고 부쳐먹으니 편하고 맛있습니다. 꼬막이랑 오징어를 사다가 동태포도 2팩 사고 동그랑땡이야 빠뜨릴 수 없어요. 간고기랑 채소를 준비했어요. 그래서 해물, 고기, 채소 골고루 3종류 전을 부쳤습니다. 준비부터 정리한 시간까지 따지면 4시간 정도 걸렸네요. 부치면서 집어먹는 전이 제일 맛있습니다. 간보느라 집어먹고 맛있어서 집어먹고요. 요번에는 아이들과 같이 부쳐서 좋았어요. 맛있..
찹쌀전, 배추전, 고구마찹쌀전 호박죽 만들 때 불린 찹쌀을 갈아서 새알심을 만들었는데 찹쌀가루가 많은 듯해서 약간 남겨놓았었지요. 남은 가루를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전을 부쳤습니다. 일부는 그냥 부쳤고 일부는 찐 고구마를 으깨서 섞어봤어요. 백김치 만들고 남은 배춧잎으로 배추전도 부쳐서 같이 먹었습니다. 요리하다 남은 재료로 예정에 없던 전 요리를 만들었는데 잘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배추전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찹쌀 전은 쫄깃쫄깃한 것이 전이라기보다는 떡에 가까웠고요. 고구마를 섞은 전은 좀 더 부드럽고 고구마 맛이 낫습니다. 양이 얼마 안돼서 금방 먹어 없어진 배추전과 찹쌀 전 소개합니다.^^ [준비한 재료] 찹쌀가루 165g, 고구마 100g, 소금, 쑥갓 약간 배춧잎과 부침가루 그리고 약간의 물 고구마를 씻어서 물이 끓을때 ..
백태 메주콩 갈아서 콩전 만들기 콩국수 만들 때 갈아먹는 노란 콩인 메주콩=백태를 갈아서 전을 부쳤습니다. 주로 이 노란 콩을 삶아서 콩국수를 만들어 먹거나 갈아서 물을 타 시원하게 콩국으로 마시곤 합니다. 엄청 고소하고 맛있죠. 오늘은 고급지게 생콩을 불려 곱게 갈아서 전을 부쳐먹었네요. 완성된 전의 모양으로 보면 녹두를 갈아 만든 녹두전이 생각납니다. 베어 먹으면 두부 맛도 나요. 콩이 두부의 재료이니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양파랑 청양고추를 넣고 만든 초간장을 빠뜨릴 수 없지요. 초간장에 담가놓은 양파는 맛있어서 자꾸 먹게 됩니다. 매운 고추를 먹지는 않지만 꼭 넣어줘야지 간장과 양파에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배어들어 좋아요. 콩을 너무 많이 불려서 한 번에 다 부치려니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남겨서 냉동실에 보관했네요. 평소에 조금씩..
크래미팽이버섯전 남은 크래미와 팽이버섯으로 부드러운 버섯전 부쳐 먹었습니다. 반찬 없을 때 먹기 좋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해요. [준비한 재료] 크래미 3개, 계란 3개, 깻잎 4장, 팽이버섯 1봉지, 부침가루 듬뿍 2숟가락, 꽃소금 준비재료도 간단합니다. 팽이버섯은 밑둥을 잘라내고 씻었습니다. 팽이버섯 하면 예전에 받았던 팽이버섯 식중독균 검출 안내문이 생각납니다. 코로나로 학교 등교를 안 할 무렵 농산물 꾸러미를 나눠 주었던 식재료 바우처에 딸려온 안내사항이었어요. 미국으로 수출하는 일부 팽이버섯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바가 있으니 그대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해서 조리하라는 안내문이었습니다. 조리하기 전 버섯은 다른 식품과 분리 보관하라는 주의 사항도 있었고요. 국내에서는 대개 가열해서 먹으니까 그런 중독 사고가 ..
두릅전과 엄나무순튀김 아버님 어머님이 얼마 전 저희 집 근처에 일이 있으셔서 나오셨다가 집에 들르셨는데 두릅과 엄나무순나물을 갖다 주셨어요. 신문지에 돌돌 말아 김치냉장고에 넣어놓고는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오늘 생각나 꺼내보았습니다. 그냥 데쳐서 무치기에는 아이들이 잘 안먹을것 같고 또 그렇게는 많이 해 먹었기에 요번에는 전이랑 튀김으로 만들어봤어요. 예전에 어머님이 두릅을 튀겨주셔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엄나무순을 튀기고 두릅은 전을 부쳤어요. 엄나무순이 원래 약간 씁쓸한 맛이 있기에 전보다는 튀김이 나을듯했거든요. 향긋한 전과 튀김을 기대하면서 손질을 시작합니다.^^ 준비재료는 두릅과 엄나무순 그리고 부침가루, 튀김가루, 달걀, 식용유입니다. 왼쪽이 두릅이고 오른쪽이 엄나무순입니다. 얼핏보면 비슷하게 생겼어..
연근전 고구마전 연근을 사 왔는데 조림 말고 다르게 요리해달라는 요구에 전을 부쳐봤습니다. 고구마도 2개 잘라서 같이 부쳤는데 좋더라고요. 한 끼 밥반찬으로 좋았습니다. [준비한 재료] 연근 1개, 고구마 2개, 식초, 부침가루, 달걀, 소금, 식용유 연근은 필러로 껍질을 제거했고요 고구마는 껍질채 수세미로 문질러 흙을 털어내고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연근은 껍질을 깎으면 금세 갈변되니까 연근을 썰면서도 자른 연근은 식초를 떨어뜨린 물에 담가놓아요. 고구마도 어슷어슷 너무 두껍지 않게 썰어요. 자른 연근을 끓는 물에 넣고 데칩니다. 밀가루, 달걀물을 입혀서 다시 부칠 거니까 완전히 익히지는 않아도 되고요. 갈변되는 걸 막기 위해 식초도 몇 방울 떨어뜨려주세요. 살캉살캉 씹힐 정도로 익힌 연근을 꺼내서 찬물에 헹구고 채반에..
동그랑땡반죽으로 깻잎전, 고추전, 표고버섯전까지 돼지고기 간 고기랑 두부 그리고 약간의 채소로 여러 가지 전을 부쳤습니다. 반죽을 치대서 그냥 부치면 동그랑땡이고 깻잎이랑 고추, 표고버섯 안에 넣어 부치니 같은 반죽이지만 다른 맛, 다른 버전의 전입니다. 요번에 양이 좀 많았지만 남편이랑 같이 부치니 금방 끝냈습니다. 부치면서 먹는 전이 제일 맛이 있지요. 바로 부쳐서 먹는 따끈따끈한 전 맛보세요.^^ [준비한 재료] 돼지고기 간고기 2200g, 만두용 누른 두부 1190g, 양파 470g, 대파 가는 거로 5대, 당근 300g, 생강 27g, 굴소스, 소금, 후춧가루, 달걀은 총 15개, 깻잎, 오이 고추, 표고버섯. 설날 즈음엔 시장에 가보면 눌러서 수분을 빼준 누른 두부를 판매합니다. 누른 두부를 넉넉히 사서 만두소도 만들고 동그랑땡에도 넣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