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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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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자꾸 가는 향긋한 냉이튀김 물김치 드린다고 시댁에 갔다가 어머님이 냉이를 주셔서 받아왔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살펴보니 우와~ 냉이가 모두 손질되어 있더라고요.ㅎㅎㅎ 그래서 수월하게 씻어서 튀겨먹었지요~ 냉이는 쓴맛이 있어서 그냥 무쳐 먹는 것보다 된장찌개에 듬뿍 넣어 끓여 먹는 게 맛있고 아이들도 잘 먹어요. 하지만 오늘은 튀김반죽을 입혀서 튀겼습니다. 어땠냐고요? 물론 맛있었지요~~ 바삭바삭하고 향긋한 냉이튀김 만들어보세요^^ 우선 냉이 뿌리에 묻어 있는 흙을 모두 긁어내고 깨끗하게 씻어야해요. 특히 뿌리와 잎사이에 박히듯이 껴있는 흙은 신경 써서 제거합니다. 그리고 식초를 떨어뜨린 물에 잠깐 담가두면 살균 효과가 있어서 좋다고 하니 먼지나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겠죠? 튀김가루 2컵반에 물을 1컵반 넣고 풀어주면서 농도를 확인..
화덕에 구운빵 흉내냈어요. 에어프라이어에 구운빵과 샐러드 문경에서 사 먹은 화덕에 구운 빵이 생각나서 집에서 흉내 내봤어요. 강력분 밀가루로 반죽을 해서 간편하게 에어프라이어에 구웠습니다. 같이 먹을 샐러드소스도 만들어서 빵에 올려 먹으니 맛있습니다. 만드는 재미, 먹는 재미가 좋아요. 만들어보세요.^^ [준비한 재료] 빵 반죽 : 물 500g, 이스트 1g, 꽃소금 23g, 강력분 밀가루800g, 올리브유 약간 샐러드: 레몬청 2숟가락, 플레인 요거트 2숟가락, 올리브유 1숟가락, 치커리, 양파, 양배추, 밤 [반죽 만들기] 밀가루는 강력밀가루를 사용했습니다. 글루텐이 많은 강력분을 사용하면 빵이 잘 부풀어요. 글루텐은 반죽의 끈기나 탄력성을 좋게 합니다. 이스트는 종류가 많지만 주로 간편하게 인스턴트이스트를 사용합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한 ..
정월대보름 나물과 청국장찌개 늦었지만 정월대보름날에 먹었던 나물볶음과 청국장찌개를 소개합니다. 장을 보기 전에 집에 마른 나물이 뭐가 있나 찾아보니 다섯종류나 되네요. 무청 시래기는 제가 삶아서 말린 것이고 나머지는 어머니께서 주신 거예요. 양파망에 넣어 걸어두었었죠. 조금씩 꺼냈습니다. 그리고 잡곡도 있는 거 섞어서 불려놨어요. 동네 마트에서 각종 잡곡을 조금씩 담아놓고 500원 붙어있던데 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집에 있는 거 모아서 불렸네요. 청국장찌개 끓여서 같이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찌개도 준비했고요. 마침 김도 있어서 달래장도 만들었어요. 김 싸 먹어도 맛있는 거 아시죠? ^^ [준비한 재료] 묵나물 볶음: 마른 고구마줄기 100g, 호박고지 140g, 마른 다래순나물 80g, 마른 토란대 100g, 마른 시래기나물 70g..
명절후 남은 음식으로 만든 전찌개 보통은 명절에 먹고 남은 전을 하루정도 먹고 나면 다 없어지긴 하지만 요번에는 동서가 전을 부쳐와서 어머니 싸드리고도 많이 남았어요. 설날 아침에 빚은 만두가 많아서 삶아 놓았는데 그것도 넣고 떡국떡도 넣고 동그랑땡 만들 때 남은 두부랑 집에 있는 자투리 채소까지 넣었네요. 완전 명절 음식 재활용입니다. 국물은 사골국물을 사용했어요. 모두들 맛있다고 잘 먹었습니다. 전찌개는 보기만 하다가 처음 끓여봤는데 좋았어요. 다음에 또 끓여 먹고 싶더라구요. 남은 전이 있다면 만들어보세요.^^ [준비한 재료] (3~4인분 분량입니다) 동그랑땡 120g, 녹두전 100g, 동태전 80g, 김치 80g, 양파 36g, 당근 20g, 대파 1/2대, 새송이버섯 1개, 두부 120g, 청양고추 1개, 만두 6개, 떡국떡 ..
떡볶이 소스에 달걀볶이 하루는 둘째 딸아이가 달걀볶이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달걀볶이가 뭐냐고 물어보니 떡볶이 양념에 삶은 달걀을 넣고 만드는 거라고 하네요. 요즘 많이 만들어 먹나 봅니다. 떡볶이 먹을 때 삶은 달걀을 넣어 먹는 걸 좋아하는 저는 맛있겠다며 바로 만들었지요. 달걀 반찬은 제일 만만한 게 달걀찜, 달걀장조림이나 달걀말이 아니면 달걀프라이인데 요렇게 먹어도 좋네요. 만들어보세요.^^ [준비한 재료] 달걀, 원당 2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다진마늘 1/2숟가락, 집고추장 1/2숟가락, 조청 1숟가락, 대파, 물 1.5컵, 쌀떡 한 줌 만드는 과정은 간단합니다. 냄비에 물을 담고 원당, 간장, 고춧가루를 넣고 끓입니다. 원당이 조금 남은 게 있었어요. 설탕보다는 덜 달 것 같아서 설탕대신 원당을..
10분만에 만드는 상큼하고 고소한 브루스케타 브루스케타는 빵 위에 올리브유랑 채소 등을 올려 먹는 이탈리아요리입니다. 참 간단한 요리인데 먹을수록 맛있고 생각나는 음식이에요. 큰 딸이 맛있다고 좋아하는 걸 보고 더 자신감이 생겨 만들어봅니다.ㅎ 재료도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빵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는 시간 5분 포함해서 총 10분이면 충분히 만드니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요. 꼭 만들어 보세요. 상큼하면서 고소합니다. 특별한 날 곁들여도 멋진 상차림이 될 거예요. 와인이나 맥주랑 같이 먹어도 좋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엄마네서 같이 만들어 먹고는 집에 와서 또 먹었어요. 그만큼 맛있답니다.^^ [준비한 재료] 바게트 5개, 대추방울토마토 10개, 양파 1/4개, 다진마늘 1/3숟가락, 소금 약간, 파슬리가루, 후춧가루, 발사믹식초 2/3숟가락, 올리브..
[크리스마스 요리] 하이라이스소스로 만든 함박스테이크 올해도 어김없이 찬 바람 불고 눈 내리는 겨울이 오고 연말이 다가옵니다. 요번 크리스마스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처음으로 맞는 크리스마스라 혼자 계시는 엄마랑 같이 보내려고 음식을 준비했어요. 함박스테이크랑 푸실리파스타, 부르스케타와 샐러드, 와인으로 만든 샹그리아까지 근사한 한 끼 잘 먹었습니다. 하나씩 소개할게요. 만들어보세요. 오늘은 부드러워서 나이프도 필요 없는 함박스테이크입니다.^^ [준비한 재료] 1컵은 종이컵 1개 분량(180cc) ◈패티(9개 분량) : 돼지고기 간고기 330g, 소고기 간고기 295g, 양파볶음( 양파 300g, 버터 60g, 다진 마늘 1숟가락, 소금 1 찻숟가락, 후춧가루), 우스타소스 3숟가락, 달걀 2개, 빵가루 2컵, 파슬리가루, 후춧가루 ◈소스(패티 5~6개 분량)..
고구마버터구이와 쌀떡으로 만든 떡볶이 어머니께서 가래떡이랑 떡국떡을 주셔서 요즘 매일 가래떡을 구워 먹고 있어요. 냉장고에 넣어놔서 딱딱해졌지만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에서 5분 정도(가래떡 1개 기준) 돌리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해진답니다. 마트에서 파는 쌀조청에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출출할 때 1개 먹으면 조금 모자란 듯하고 2개 먹으면 배부르더라고요.ㅎㅎ 오늘은 떡국떡으로 떡볶이를 만들었습니다. 얼마 전 온라인 쇼핑몰에서 많이 사둔 어묵이 남아서 냉동실에 넣어놨는데 꺼내서 썰어 넣었어요. 대파도 듬뿍 넣고 만든 떡볶이 잘 먹었습니다. 고구마도 먹고 싶다고 해서 고구마구이도 곁들어요. 고구마를 익혀서 버터랑 꿀을 넣고 만든 허니버터 고구마구이입니다. 다 먹고 났더니 배가 불뚝 일어났어요. 큰일입니다. 살이 점점 찌니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