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찌개류

(71)
콩가루김치국, 들깨우거지된장국 추운 겨울 날씨에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콩가루 김칫국과 제가 좋아하는 들깨가루를 넣은 우거지 된장국을 소개합니다. 솔직히 아이들은 잘 안 먹지만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때 좋습니다. ^^ 콩가루 김치국 준비재료 김치 250g, 멸치육수 날콩가루 듬뿍 5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1/2큰술 대파, 다진 마늘 1/2큰술 김치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고 볶지않은 날콩가루를 준비합니다. 멸치다시국물에 볶지 않은 날콩가루 5큰술을 듬뿍 풀어 넣고 잘 섞어준후에 가스렌지 불을 켜줍니다. 끓여 오르려고 할 때 썰어놓은 김치를 넣고 김치 국물도 넣어줍니다. 김치를 넣고 젓지 않습니다. 끓어 넘치지 않게 중약불을 유지해줍니다. 그래야 콩가루가 풀어지지 않아 먹기 좋고 맛있습니다. 국간장 1큰술, 소금 ..
집에서 끓여먹는 설렁탕 오랜만에 한우잡뼈랑 양지고기 그리고 스지를 넣고 설렁탕을 끓여먹었습니다. 뼈의 핏물을 12시간 빼준후에 고기랑 뼈를 따로따로 푹 끓인후 섞어주었습니다. 끓이고 있으니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방에서 나오는 딸아이 ㅎㅎ 먹어보니 사 먹는 설렁탕보다 훨씬 맛있다고 합니다. ^^ 맑은 국물의 갈비탕이나 곰탕과는 달리 하얗고 뽀얀 국물의 설렁탕입니다. 준비한 재료는 한우잡뼈 1.2kg, 국거리 양지 460g, 스지 1근 뼈는 조금 더 넣어줘도 좋고요 고기가 많이 들어가니 육향도 좋고 맛도 더 좋습니다. 스지는 소의 힘줄로 콜라겐이 많습니다. 무릎의 도가니를 넣고 끓인 도가니탕에도 스지를 섞어 넣어서 끓인다고 합니다. 도가니를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맛있죠? 이 스지도 삶아서 양념장에 찍어먹어도 좋습니다. 말캉말캉, 쫀..
소고기 우거지 된장국 무청을 삶아 말린 것은 시래기라고 하고 배추의 겉잎을 삶아 말린 것을 우거지라고 합니다. 보통 그냥 배추의 겉잎을 우거지라고도 하던데 생배추의 겉잎이나 삶은 것이나 말린 것 모두 일컫는 것 같습니다. 우거지에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많아서 두루 좋은 건강 식재료입니다. 김장 때 남은 배추 겉잎을 데쳐서 된장국을 끓여먹었습니다. 우거지가 많을 때는 데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한번 먹을 양으로 나눠 냉동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먹으면 좋아요. 아예 된장 양념까지 한 후에 얼려놓기도 하더라고요. 그럼 더 간편하겠죠? 제가 준비한 재료는 배추 5~6잎, 소고기 양지 180g, 집된장, 다진 마늘, 대파, 고춧가루, 청양고추입니다. 우선 국거리 고기를 찬물에 넣고 끓여줍니다. 끓으면 생기는 거품은 놓치지 말..
생일날 홍합미역국 보통 소고기 미역국을 끓여먹지만 가끔 황태 미역국이나 홍합 미역국을 끓여먹어도 맛있습니다. 며칠 전 남편의 생일이었는데 요번에는 홍합 미역국이 먹고 싶다고 해서 홍합을 사 와서 끓여먹었습니다. 겨울이 제철인 홍합은 간기능에도 좋고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산란기인 5월에서 9월 사이에는 독소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자연 조미료로 감칠맛이 좋은 홍합 미역국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준비재료는 홍합, 미역, 들기름, 국간장, 다진마늘 끝! 간단합니다.^^ 우선 홍합의 손질이 제일 중요합니다. 껍질채 넣고 끓일 거니까 홍합 껍데기를 문질러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껍질 밖으로 홍합 수염이 나와있으면 잡아당겨서 제거해줍니다. 홍합살이 같이 딸려 나오지 않도록 수염만 제거합니다. 홍합..
술먹은 다음날은 시원한 속풀이 콩나물 황태국 북어는 명태를 바람에 말린 것을 말하고 황태는 명태를 매달아놓고 겨우내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며 말린 것을 말합니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황태가 더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오늘은 그 황태채로 콩나물과 두부를 같이 넣고 국을 끓였습니다. 뜨근 뜨근하지만 시~원한 육수의 맛 아시죠? 깊은 맛 바로 그 맛입니다. 어제 술 먹은 남편은 속이 풀린다고 국물을 다 마시네요. 실제로 황태는 해독작용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이 숙취해소에 좋은 건 많이 알려져 있고요. 저는 술도 안 먹었는데도 국물이 좋아서 자꾸 떠먹게 됩니다. 청양고추 몇 개 넣으면 칼칼하게 매운맛까지 아주 좋습니다~~ 준비한 재료는 황태채 500g, 콩나물 한봉지, 두부 한모, 청양고추 3개, 대파, 다진 마늘, 새우젓, 소금, 멸치..
[바지락요리] 바지락순두부찌개와 바지락수제비 재래시장이 걸어서 다닐 거리는 안돼서 주로 아파트 단지 안에 알뜰시장이나 동네슈퍼 그리고 10분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를 주로 이용합니다. 어제는 알뜰시장에서 바지락 한 바구니를 사 왔습니다. 애들이 조개를 좋아해서 바지락 넣고 찌개도 끓이고 뜨끈하게 수제비도 끓여먹었어요. 한 바구니가 양이 꽤 많더라고요. 조개를 듬뿍 넣고 끓였더니 시원한 바지락 육수가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는 모습을 보니 좋습니다. 까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바지락 해감] 우선 바지락을 해감해줍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뒤에 소금을 물 1리터에 2큰술 정도 비율로 넣어주고 검은 비닐을 씌어놓습니다. 쇠숟가락을 넣으면 해감이 더 잘 된다길래 넣어주었습니다. 아 그리고 요번에는 채반에 바지락을 넣은채 소금물에 담가놓았습니다. ..
닭개장으로 환절기 건강 챙겨요 소고기를 넣고 끓인 육개장 대신에 요번에는 닭고기를 넣고 만드는 닭개장입니다. 토종닭을 삶은 육수를 넣고 끓인 닭개장은 육개장만큼이나 진하고 맛있습니다. 끓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집밥 백선생을 보고 대파를 기름에 볶다가 닭 육수를 넣고 만들었습니다. 마트에서 백숙용 토종닭을 샀더니 안에 황기, 엄나무, 오가피, 뽕나무가 조금씩 들어간 약재 봉지도 들어있어서 같이 넣고 끓였습니다. 준비재료는 간단합니다. 백숙용 토종닭 한마리 1kg, 깐 마늘 넉넉히 (마늘이 작아서 45개 정도), 대파도 모두 3 뿌리 정도 넉넉히,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국간장, 숙주나물 1 봉지, 후춧가루, 소금 약간, 불린 당면 1. 우선 닭을 손질해줍니다. 특히 꽁지부분과 목부분의 늘어난 닭껍질이나 지방을 제거..
꽁치통조림 추어탕 추어탕은 원래 미꾸라지를 끓인 탕이지만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꽁치 통조림으로 끓여보았습니다. 꽁치통조림을 항상 하나 구비해놓으면 쓸모가 있어서 좋습니다. 저녁식사 준비를 못했거나 장을 못 봤을 때나 급하게 준비해야 할 때 꽁치통조림을 털어 넣고 김치랑 넣고 끓이거나 이렇게 꽁치랑 배추를 넣고 끓여도 추어탕 맛이 나는 맛있는 한 그릇 요리가 만들어집니다. 준비재료 꽁치통조림 400g 1캔. 얼갈이배추 400g, 대파, 생강, 청양고추, 집된장, 집 고추장, 다진 마늘, 후춧가루 1. 우선 얼갈이배추를 끓는 물에 데칩니다. 소금을 약간 넣고 뚜껑 열고 살짝 데친 후에 찬물로 헹군 후에 5~6cm 길이로 썰어줍니다. 2. 대파를 길쭉하게 썰어주고 청양고추는 송송 작게 썰고 생강도 다지듯 썰어놓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