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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찌개류

집에서 끓여먹는 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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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우잡뼈랑 양지고기 그리고 스지를 넣고 설렁탕을 끓여먹었습니다. 뼈의 핏물을 12시간 빼준후에  고기랑 뼈를 따로따로 푹 끓인후 섞어주었습니다.  끓이고 있으니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방에서 나오는 딸아이 ㅎㅎ 먹어보니 사 먹는 설렁탕보다 훨씬 맛있다고 합니다. ^^ 맑은 국물의 갈비탕이나 곰탕과는 달리 하얗고 뽀얀 국물의 설렁탕입니다. 

 

준비한 재료는

한우잡뼈 1.2kg, 국거리 양지 460g, 스지 1근  

 

뼈는 조금 더 넣어줘도 좋고요 고기가 많이 들어가니 육향도 좋고 맛도 더 좋습니다. 스지는 소의 힘줄로  콜라겐이 많습니다. 무릎의 도가니를 넣고 끓인 도가니탕에도 스지를 섞어 넣어서 끓인다고 합니다. 도가니를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맛있죠? 이 스지도 삶아서 양념장에 찍어먹어도 좋습니다. 말캉말캉, 쫀득쫀득합니다. 

 

 

 

1. 핏물빼고 데치기(불순물제거 목적)

 

  • 뼈랑 스지를 각각 다른 냄비에 찬물을 받고 아침부터 담가놓습니다.
  • 중간에 핏물을 자주 갈아줍니다. 
  • 12시간 후 다음날 아침에 뼈가루가 있는지 잘 보면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 끓는 물에 잡뼈를 넣습니다. 중간에 스지도 넣고 팔팔 끓으면 꺼내서 찬물에 헹굽니다.

 

 

 

2. 양지는 다른 냄비에 찬물에 담가 끓입니다.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건져줍니다. 

 

 

   

  3.  이제 본격적으로 끓입니다.

 

  • 냄비에 데쳐준 뼈와 스지를 넣고  센 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 물은 아주 넉넉하게 내용물의 두배정도로 푹 잠기도록 넣어줍니다. 
  • 끓으면서 생기는 찌꺼기나 거품은 건져줍니다. 
  • 중간에 물보충도 해주면서 계속 센 불로 가열합니다.
  • 3시간 정도 후에는 국물이 뽀애집니다. 스지는 건져서 식힙니다.
  • 뼈는 계속 끓입니다. 물이 졸아들면 더 보충합니다.

 

 

 

4. 한시간 정도 끓인 양지는 식혀서 고기 결 반대방향으로 썰어놓습니다.

 

 

 

5. 갈비탕엔 당면 설렁탕에는 소면이죠~~

끓는물에 국수를 삶아서 사리도 만들어 놓고 대파도 송송 썰어놓습니다.

 

 

 

6. 중간에 꺼낸 스지입니다. 파, 다진 마늘, 진간장, 설탕, 후춧가루를 넣은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좋습니다.

 한우잡뼈는 총 6시간 정도 끓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물을 체반에 한번 걸러줍니다. 양지를 끓인 육수와 섞어서 한번 끓여내면 완성입니다. 양지를 삶은 육수는 맑은 육수고 뼈와 스지를 삶아낸 육수는 뽀얗습니다. 따로 끓여서 합치면 같이 끓이는것보다 뽀얀색깔은 약간 옅어질 수 있지만 육향이 더나고 감칠맛도 더 좋습니다. 예전에는 고기랑 뼈랑 다 같이 넣고 끓여도 봤지만 따로 끓여서 합치는게 더 맛있습니다.

 

 

 

7. 완성된 뽀얀 국물을 식힌후에 냉장고에 넣어 둔 후 꺼내서 굳은 기름을 체반으로 건져줍니다.

 

 

 

8. 뚝배기에 밥을 담고 썰어놓은 고기와 스지를 담습니다. 국수사리와 파도 올립니다.

 

 

 

9. 기름을 걷은 국물을 데워서 붓고 소금 간을 해주고 후춧가루 톡톡 뿌리면 맛있는 설렁탕 완성입니다.
짜잔~~

 

 

 

설렁탕엔 무김치죠. 집에 있는 총각김치, 섞박지, 백김치도 꺼내서 같이 먹었습니다.  딸아이한테 맛 표현을 부탁했더니 깊은 맛이 나고 건강한 맛으로 맛있었다고 또 해달라고 합니다.ㅎㅎ 조미료  들어간 사 먹는 설렁탕이 아니라 집에서 끓여먹는 설렁탕맛이랍니다.  끓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어렵거나 힘들지 않습니다. 한우잡뼈도 비싸지 않아요.   집에서 근사한 설렁탕 어떠세요?  한번 끓여서 4인 가족이 3끼 정도 먹었습니다. 강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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