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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향가지] 가지와 다진고기로 색다른 가지요리 어향가지라고 드셔보셨나요? 어향가지는 조금은 낯선 중국요리입니다. 원래 "어향" 이라는 말은 생선향이 난다는 뜻으로 어향가지는 튀긴 가지를 생선향이 나는 중국소스로 버무린 음식을 말합니다. 왜 생선향이 나는 소스인지 궁금합니다. 중국은 특별한날 생선을 꼭 상에 올려 먹는다고 합니다. 생선을 특별하게 여기는 것은 그들의(중국) 문화적 배경과 관계가 있을것 같습니다. 여하튼 다른 요리를 먹을때도 생선먹을때의 느낌을 갖고자 그렇게 이름 붙힌것 같습니다. 제가 만든 어향가지의 소스는 생선향은 나지않지만 어원이 그렇다니 그런가보다 하고 만들어봅니다. 준비한 재료는요. [가지튀김] 가지 3개, 전분가루 140g, 계란 1개, 물100g, [소스] 고추가루, 식용유, 돼지고기 간고기 178g, 대파, 깐마늘 5톨, ..
술먹은 다음날은 시원한 속풀이 콩나물 황태국 북어는 명태를 바람에 말린 것을 말하고 황태는 명태를 매달아놓고 겨우내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며 말린 것을 말합니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황태가 더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오늘은 그 황태채로 콩나물과 두부를 같이 넣고 국을 끓였습니다. 뜨근 뜨근하지만 시~원한 육수의 맛 아시죠? 깊은 맛 바로 그 맛입니다. 어제 술 먹은 남편은 속이 풀린다고 국물을 다 마시네요. 실제로 황태는 해독작용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이 숙취해소에 좋은 건 많이 알려져 있고요. 저는 술도 안 먹었는데도 국물이 좋아서 자꾸 떠먹게 됩니다. 청양고추 몇 개 넣으면 칼칼하게 매운맛까지 아주 좋습니다~~ 준비한 재료는 황태채 500g, 콩나물 한봉지, 두부 한모, 청양고추 3개, 대파, 다진 마늘, 새우젓, 소금, 멸치..
[들깨강정]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고소한 강정 한과는 한국의 전통과자입니다. 유과, 강정, 정과, 약과 등 종류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설날이면 먹던 한과지만 요즘에는 재래시장이나 마트, 동네 떡집에서도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예전에 어머니께서 통들깨를 주셨는데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다가 조금씩 볶아서 빻아 먹거나 강정을 해 먹습니다. 씻어서 볶아놓은 통들깨가 있어서 모두 꺼내서 만들었습니다. 볶지 않은 들깨가 있다면 찬물로 씻은 후에 건져서 물기를 빼고 기름 안 두르고 불에 달군 깊은 궁중팬에 참깨 볶듯이 약불로 볶으면 됩니다. 손으로 으깨어 봤을 때 바삭하게 부서지면 불을 끄고 완전히 식힌 후에 빻아서 요리에 넣어먹으면 좋습니다. 완전히 식지 않은 들깨를 빻으면 뭉치니 완전하게 식어서 수분이 모두 날아간 후에 빻아주어야 합니다. 해바라기씨도 있어서 ..
먹기좋게 썰어 채소랑 볶아먹는 찹스테이크 스테이크는 보통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해서 썰어먹는데 오늘은 먹기 좋게 작게 썰어서 채소와 같이 먹는 찹스테이크입니다. 살치살이 있어서 만들어보았어요. 살치살은 등심부위에 속하는 고기로 사실 그냥 구워먹어도 너무 맛있는 부위죠. 소스랑 같이 볶아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준비한 재료는 살치살 450g, 후춧가루, 올리브 오일, 바비큐 소스, 굴소스, 우스타 소스, 케첩, 조청, 맛술, 다진마늘, 버터, 깐 마늘, 새송이버섯, 양파, 애호박, 파프리카 1. 우선 고기의 앞뒤로 후추가루와 올리브 오일을 발라주었습니다. 향도 좋아지고 고기도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2. 소스만들기 바비큐 소스 2큰술(혹은 스테이크 소스), 굴소스 1큰술, 우스타 소스 2큰술(없으면 진간장으로 대신), 케첩 2큰술, 조청 1큰술, 맛..
간단하게 만드는 시원한 나박김치 나박김치는 소금에 절인 배추랑 절인 무와 마늘, 생강을 섞어 고춧가루로 물들여 만든 물김치입니다. 지금도 명절 때면 엄마가 나박김치를 만드십니다. 명절 상차림에는 기름진 전이랑 고기 등등 느끼한 음식이 많은데 그럴 때 시원한 나박김치를 무, 배추랑 국물을 같이 떠먹으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요즘 배추값이 금값이었는데 조금 내린듯해서 알배추 한 통 사서 남편이 좋아하는 나박김치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고춧가루를 우려내는 작업 빼고는 그리 손이 많이 가지않습니다. 금방 만들어봅니다. 준비한 재료는 무 613g, 알배추 한통 600g, 사과 1/4개, 고추가루 8큰술, 설탕, 소금 다진마늘 4큰술, 깐 마늘 6톨, 생강 약간, 쪽파 8대, 홍고추 2개, 매운 청고추 3개 1. 우선 무랑 배추를 절입니다. 무를 무..
사과청과 사과 넣고 만든 탕수육 어릴 때 중국집에서 선호하는 인기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짜장면과 탕수육이었던 것 같습니다. 말이 필요 없는 짜장면과 바삭바삭 쫄깃한 탕수육은 진짜 맛있습니다. 요즘엔 탕수육이 그리 귀하지 않지만 그래도 집에서 튀겨주면 여전히 맛있고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탕추'라는 새콤달콤한 소스가 어원인 탕수육은 돼지고기에 전분가루반죽을 묻혀서 튀긴후 식초와 설탕으로 만든 소스를 입혀줍니다. 파인애플을 넣어 소스를 만들기도 하지만 집에 있는 사과를 넣고 만들어보았습니다. 올해 직접 만든 사과청도 넣어보았는데 맛있었어요. 사과청을 물에 타 먹기도 하지만 매실청처럼 사과청도 요리에 넣어도 좋습니다. 준비한 재료는 돼지등심 800g, 전분가루, 진간장, 후춧가루, 소주(맛술), 목이버섯, 파프리카, 사과, 당근, 양파,..
KFC 비스킷 만들기 요즘은 KFC 매장이 많지는 않지만 예전에는 어느 동네에서도 찾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이었습니다. 아마도 치킨을 튀기는 프랜차이즈 매장이 많아지면서 치킨이 주 판매음식이었던 KFC 매장이 줄어든 거 같습니다. KFC에는 치킨 말고도 비스킷이라는 빵이 있었는데 맛이 있었어요. 비스킷을 주문하면 딸기잼과 버터가 같이 나왔습니다. 치킨 2~3 조각하고 비스킷 그리고 코울슬로랑 같이 세트처럼 시켜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유튜브를 보다가 추억의 비스킷이 생각나서 만들었어요. 유튜브로 여러 영상을 보고 공부하였지만 자도르님의 영상을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준비재료는 박력분 밀가루 200g, 버터 70g, 설탕 35g, 소금 2g, 베이킹파우더 7g, 계란 45g, 우유 70g, 식초 5g, 바닐라향오일 약간 저울..
카레와 난(납작빵) 카레와 난이라고 하니까 잘못하면 카레의 난이 될 것 같습니다. 카레가 반란을 일으킨 건 아니고 "카레"와 납작한 빵을 말하는"난"입니다. ^^ "난"은 본래 빵이라는 뜻이고 "난"을 인도의 요리로만 알고 있었는데 서남아시아 즉 아프가니스탄, 이란, 인도, 파키스탄에서도 만들어먹는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납작한 빵이라고 합니다. T.V. 에서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화덕 안쪽 벽에 붙여 구워 먹는 장면을 많이 보았는데 집에는 화덕이 없는 관계로 프라이팬에 구워서 만들어 봤습니다. "난"은 강력분 밀가루 300g, 물 200g, 이스트 3g, 소금 5g으로 만듭니다. 1. 이스트가 소금이랑 만나면 발효가 잘 되지않는다고 하니 서로 닿지 않게 각각 밀가루에 섞어준 후에 물을 넣고 반죽을 합니다. 그리고 발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