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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어묵 먹고 어묵국수 식자재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부산어묵이 있길래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납작 어묵을 집에 있는 꼬치에 끼워서 오랜만에 어묵탕도 먹고 국수도 말아서 어묵국수 어때? 남편과 눈빛 교환을 한 뒤 O.K. 원래 부산어묵이 맛있습니다. 예전에는 인터넷으로 부산어묵도 주문해서 먹곤 했어요. 종류도 많고 맛있었는데 조만간 또 주문해야겠습니다. 남편이 워낙 어묵을 좋아해서 맵게 조린 어묵을 김밥에 넣어 먹거나 밑반찬으로도 해 먹고 그냥 구워서 안주로도 잘 먹습니다. 어묵탕은 아이들도 잘 먹고 떡볶이랑 같이 먹어도 좋아요. 어묵을 무조건 싼 거로만 사면 먹어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뒷면에 표기된 연육 함유량을 한번 확인해보고 고르게 됩니다. 연육 함유량이 숫자로 표기되지 않은 제품도 있지만 그런 어묵은 패스, 연육..
열라면으로 색다르게 [순두부라면] [계란라면] [카레라면] 요즘 아이들이 열라면이 좋다고 잘 사다 끓여먹어서 남편이 아예 인터넷으로 한 박스를 주문했답니다.ㅠㅠ 그래서 야금야금 끓여먹고 있어요. 제가 먹기에는 신라면보다 더 매운 것 같은데 아이들은 잘 먹습니다. 열라면이 많아서 요즘 유행하는 순두부 라면이랑 달걀라면 그리고 어제 먹고 남은 카레도 넣고 끓인 카레라면 등 종류별로 만들어먹었습니다. 열라면이랑 참깨라면을 조합한 열려라 참깨라면이 새로 출시되었던데 달걀라면은 그것과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 그보다는 참깨라면과 비슷할까요? 그리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 학교 앞에 길쭉한 네모라고 라면집이 있었는데 카레라면이 맛있었어요. 그때 먹었던 맛이랑 똑같지는 않겠지만 카레도 남았길래 생각나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마트에 나가보면 판매하는 라면의..
하얗게 볶은 도라지볶음 오늘은 시장에서 깐도라지를 사 왔습니다. 시장 할머니가 껍질을 깐 도라지와 안깐도라지와 가격이 같다고 껍질을 안 깐 것을 사 가서 힘들게 이걸 까냐고 하시길래 요번에는 할머니가 까고 계신 도라지를 1근 사 왔습니다. 왜 가격이 같은지 모르겠지만 할머니 말씀도 우습죠. 할머니가 까고 계시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말입니다. 국산이 아닌 걸까요. 다음에 가면 다시 여쭤봐야겠네요. ^^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프라이팬에 올려 볶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무쳐먹는 도라지가 더 맛있지만 볶아먹는 도라지도 먹어봐야겠죠? 도라지를 무쳐먹을때보다 약한 양념으로 하얗게 볶을 때면 도라지 특유의 쓴맛이 더 납니다. 사실 그 쓴맛이 왠지 건강한 맛 같기도 합니다. 그 약간은 쓴 향이 도라지의 향이니 즐기면서 먹기도 하지만 요리를 시..
수삼넣고 끓인 백숙에 닭죽까지 코로나가 다시 2단계로 격상되어 다시 움츠러드는 요즘입니다. 거리의 나무들도 나뭇잎들이 거의 떨어지고 날씨도 쌀쌀해져서 진짜 겨울이구나 싶어요. 이럴 때일수록 잘 먹으며 건강을 챙겨야겠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주신 수삼이 있어서 요즘 그냥 씹어도 먹고 끓여도 먹고 하고있어요. 오늘은 토종닭이랑 같이 삶아 보신했습니다. 닭고기랑 부추를 같이 먹고 찹쌀죽도 만들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네요. 닭이랑 부추는 궁합이 좋다고 합니다. 따뜻한 성질인 부추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고단백질의 닭고기와 같이 먹으니 허약해진 체력을 보해줍니다. 찹쌀죽도 몸의 기운을 북돋아주고요 거기다 면역력과 피로 회복등 몸에 좋은 수삼도 먹으니 힘이 불끈불끈 나겠죠? 준비재료 토종닭 18호 1750g, 생밤 100g, 대추 30g, 깐마늘 8..
등갈비김치찜 돼지고기와 김치는 궁합이 참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김치찌개도 다른 재료를 넣고 끓여도 맛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돼지고기를 넣고 푹 끓인 김치찌개는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 둘째 딸아이는 소고기보다 삼겹살이나 돼지 등갈비를 어려서부터 좋아해서 잘 먹습니다. 정육점에서 등갈비를 세일하길래 사 와서 김치랑 같이 삶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등갈비는 간장 양념에 그냥 졸여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김치랑 같이 끓여 먹어도 좋습니다. 김치의 양념이 돼지고기의 혹시 남아있는 누린내도 없애주고 돼지고기랑 같이 푹~ 끓인 묵은지는 진짜 맛있습니다. 갈비도 갈비지만 그 김치만으로도 밥 두 공기는 뚝딱입니다. 역시 김치는 사랑입니다.^^ 준비재료 등갈비 736g, 김치 630g, 국간장 2큰술, 고추가루 1큰술, 들기름 1큰술,..
카레향 입힌 바삭바삭 굴튀김 굴파전을 하고 남은 굴로 굴튀김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굴파전보다 굴튀김을 더 잘 먹습니다. 카레가루를 묻혀서 튀겼더니 카레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굴의 냄새도 눌러주고 좋습니다. 준비재료 굴, 카레가루, 부침가루, 달걀, 파슬리, 빵가루 우선 굴을 한 알 한알 살살 흐르는 찬물에 씻어줍니다. 그리고 채반에 건져서 물기를 빼줍니다. 간혹 굴껍데기가 있을 수 있으니 하나씩 씻으면서 확인합니다. 물기를 덜 빼주면 굴을 튀길 때 굴의 수분이 기름에 들어가 많이 튀길 수 있으니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그러고 나서 빈 위생봉지에 굴을 넣고 카레가루 1큰술과 부침가루 1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봉지에 입으로 바람을 넣어 빵빵하게 만들어준 후에 마구 흔들어 굴에 가루가 고루 입히도록 해줍니다. 빵가루와 달걀 푼 물을..
쪽파 위에 굴이랑 새우를 올려 부친 [굴파전] 시장에 나가보면 요즘이 굴이 제철이구나 싶습니다. 생선 가게마다 싱싱한 굴이 빠지지 않습니다. 한 바구니 사 가지고 와서 굴파전을 만들었습니다. 남편 생일날 뭐가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굴파전 하나 얘기하더라고요. 냉동실에 새우도 있어서 넣었습니다. 요즘 쪽파가 비싸지만 조금 사다가 다듬었네요. 준비재료 굴 400g, 흰 다리 냉동새우 6마리, 쪽파, 부침가루, 달걀(파전 한장에 한 개) 굴은 간혹 껍질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까 흐르는 찬물로 하나하나 손으로 만지면서 씻어줍니다. 냉동 새우도 살짝 녹인 후 꼬리 부분의 껍질을 제거해준 후 씻어서 작은 크기로 잘라놓습니다. 쪽파는 다듬은 후 씻어서 파전을 부쳐줄 프라이팬의 길이에 맞춰서 썰어줍니다. 뿌리 부분이랑 파란 잎 부분 모두 사용합니다. 재료를 썰..
생일날 홍합미역국 보통 소고기 미역국을 끓여먹지만 가끔 황태 미역국이나 홍합 미역국을 끓여먹어도 맛있습니다. 며칠 전 남편의 생일이었는데 요번에는 홍합 미역국이 먹고 싶다고 해서 홍합을 사 와서 끓여먹었습니다. 겨울이 제철인 홍합은 간기능에도 좋고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산란기인 5월에서 9월 사이에는 독소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자연 조미료로 감칠맛이 좋은 홍합 미역국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준비재료는 홍합, 미역, 들기름, 국간장, 다진마늘 끝! 간단합니다.^^ 우선 홍합의 손질이 제일 중요합니다. 껍질채 넣고 끓일 거니까 홍합 껍데기를 문질러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껍질 밖으로 홍합 수염이 나와있으면 잡아당겨서 제거해줍니다. 홍합살이 같이 딸려 나오지 않도록 수염만 제거합니다. 홍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