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756)
호박새우젓찌개 - 무더위로 잃은 입맛 챙기기 여름에 반드시 먹어줘야 하는 그리고 꼭 먹게 되는 제철 채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이 먹는 것이 호박과 감자인데 오늘은 거기다 새우젓이랑 돼지고기를 넣고 찌개를 끓여먹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입맛을 잃을 지경인데 매콤하게 끓인 호박찌개로 오랜만에 밥 한 그릇을 기분 좋게 비웠습니다. 호박을 큼직하게 썰어서 뭉근하게 푹 끓이고 새우젓을 넣어서 감칠맛이 좋습니다. 맛있게 잘 먹은 호박 새우젓 찌개 간단하게 끓여봅니다.^^ 준비한 재료는요. 돼지고기 140g, 둥근 호박 270g, 양파 1/2개, 감자 1개, 대파, 청양고추, 새송이버섯 1/2개, 새우젓 1/2숟가락, 고추장 1.5숟가락, 고춧가루 1/2숟가락, 다진 마늘 1/2숟가락, 소금 찌개는 뚝배기에 끓여 먹기 적당합니다. 뚝배기가 달아..
콩국수 만들기 ( 메주콩, 백태 ) 여름엔 콩국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소한 콩국물에 얼음을 넣고 국수를 말아먹으면 진짜 맛있고 시원합니다. 콩국수는 검은콩으로 만들어도 먹고 노란 메주콩을 삶아서도 먹습니다. 오늘은 메주콩, 백태로도 불리는 이 노르스름한 콩으로 만들었습니다. 콩국수는 콩만 잘 삶으면 끝이에요. 콩은 너무 삶아지면 메주 냄새가 날 수 있고 너무 덜 익히면 콩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적절하게 잘 삶아주면 맛있습니다. 무척 간단합니다. ^^ 제가 준비한 재료는 메주콩 백태, 참깨, 볶은콩가루, 얼음, 소금입니다. 아몬드나 땅콩, 잣 등 견과류가 있으면 콩이랑 같이 갈아주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일단 전날 저녁에 콩4컵(180CC 종이컵 기준)을 깨끗하게 씻어서 찬물에 담가놓았습니다. 밤새 6~7시간 불렸습니다. 좀 많이 준..
제육볶음과 오이냉국 오랜만에 매콤한 제육볶음에 쌈 싸 먹고 싶어서 정육점에 다녀왔습니다. 앞다리살로 1.6kg 사 왔어요. 오늘은 미리 고기를 재우지 않고 양념장을 만들어 놓았다가 볶을 때 넣고 요리했습니다. 요즘 임성근 셰프님의 책을 대출해서 읽고 있는데 고기 요리 레시피가 많아요. 제육볶음 레시피를 참고로 만들어봤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어요. 우선 정육점에서 사 온 고기도 좋았고요. 양념도 달큼하면서 매콤해서 가족 모두 맛있다고 잘 먹었습니다. 시원하게 국물 있는 오이냉국도 만들어 곁들이니 좋습니다.^^ 제육볶음 제가 준비한 재료입니다. 돼지 앞다리살 1.6kg, 양파 1개, 당근 약간, 대파, 청양고추 양념장 : 집 고추장 6숟가락, 고춧가루 8숟가락, 양조간장 10숟가락, 설탕 6숟가락, 조청 8숟가락, 다진 ..
함박가스 만들기-- 다진 소고기와 돼지고기 반죽을 튀겨서 함박스테이크소스로 마무리 오늘은 함박 가스입니다. 함박스테이크처럼 간 소고기와 간 돼지고기로 만든 패티를 튀겨서 소스를 얹어 먹었습니다. 함박스테이크랑 또 다른 맛입니다. 튀겨낸 요리라 가스(까스)를 뒤에 붙여서 함박가스(함박까스)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실제로 함박 가스로 판매하는 식당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튀겼으니 물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이고요. 직접 만든 소스를 올려 먹으니 더 좋습니다. 집에 있는 채소도 곁들여 같이 먹고요 마카로니가 있어서 샐러드도 만들었습니다. ^^ 제가 준비한 재료입니다.(1컵은 종이컵 기준입니다. 180cc) 소고기 다짐육 512g, 돼지 다짐육 522g, 케찹 2숟가락, 우스터소스 3숟가락, 후춧가루, 달걀, 빵가루 양파 2개, 버터 13g(양파볶을때 사용), 식용유 소스 재..
[김치전과 깻잎전] 덥지만 맛있는걸 어떡해~ 9시가 채 되기도 전부터 햇볕이 쨍쨍해서 요즘 하루하루가 불볕더위와 열대야로 극성입니다. 한낮이 채 되기 전부터 느껴지는 뜨거움은 작열하는 태양이라는 말을 몸소 느끼게 해 줍니다. 그런데 이런 요즘 제가 큰 일을 해냈습니다 ^^ 깻잎을 쌈 싸 먹으려고 사 왔다가 갑자기 전이 먹고파서 깻잎전을 부쳤다니깐요 ㅎ 그리고 그것만 하기 섭섭해서 김치전까지요 ~ 정말 큰일이지요? ^^ 깻잎이 생각보다 많아서 부치다가 살짝 후회가 들기도 했지만 무사히 다 끝내고 찬물 샤워로 정신을 차렸습니다.ㅎ 담엔 에어컨을 켜고 해야겠습니다~~ 김치전-작고 동그랗게 깻잎전과 크기를 맞춰 작게 부쳐본 김치전입니다. 달걀프라이팬을 사용했어요. 요즘엔 달걀프라이팬에 달걀을 부쳐먹기보다는 이렇게 전 부칠 때 잘 써먹습니다. ^^ 준비재료..
토종닭으로 닭곰탕과 닭칼국수 내일이면 벌써 중복입니다. 요즘은 이른 아침부터 해가 쨍쨍! 밤은 열대야로 잠을 설칩니다. 그래서 에어컨을 안 켤 수가 없더라고요. 올여름엔 7월 중순경부터 켜기 시작해서 매일 틀게 되네요. 이렇게 더울 땐 입맛이 없어지기 쉽지만 잘 먹어야 더위를 견디고 여름을 잘 날 수 있겠죠? 그래서 복날도 다가오니 닭을 삶아먹었습니다. 닭곰탕으로 밥 말아도 먹고 칼국수 넣고 닭칼국수로도 먹었는데 좋습니다. ^^ 준비재료는 간단합니다. 토종닭 16호 좀 큰 닭으로 샀습니다. 1550g이네요. 그리고 깐 마늘 20알 정도, 통후추도 20알 정도, 양파 1개, 소금, 칼국수, 대파 약간. 우선 닭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전 아예 닭을 배 갈라서 사 왔어요. 속에 빨간 내장은 손으로 잡아당겨 제거해주고 꽁지는 잘라주고 지방..
백종원 마라소스 넣고 만든 어묵콩나물라면 마라는 중국 향신료로 맵고 특유의 향이 있어 호불호가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한참 마라탕이 유행이어서 마라탕을 파는 식당이 많이 생겨났어요. 저는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큰딸아이가 마라탕을 좋아해서 밖에서 친구들이랑 자주 사 먹는다고해요. 맵다면서 자꾸 먹더라고요. 무슨 맛인가 궁금하던 참이었는데 남편이 CU 편의점에 백쌤 마라소스를 판매한다고 먹어보자고 하길래 사 왔습니다. 우선 라면에 넣고 끓여봤어요. 백종원의 어묵라면 레시피대로 냉장고에 있는 어묵과 콩나물도 넣고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향이 강하지는 않고요 매콤은 합니다. 저는 자주 먹을 것 같지는 않지만 남편이랑 큰딸내미는 음식에 많이 넣어 먹을 것 같습니다. 남편은 맛있다고 잘 먹더라고요. 그 특유의 향이 중국향이라고 해야 할까요. 둘째..
옥수수 찌기 -- 마약옥수수, 옥수수밥 옥수수의 계절입니다. 요즘 집 근처 지하철역에서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트럭 한 대가 서있습니다. 큰 압력솥을 갖다 놓고 옥수수를 계속 찌면서 내는 그 구수한 옥수수 냄새로 사람들의 걸음을 세웁니다. 매일 오지는 않지만 오는 날은 아침 일찍부터 퇴근시간까지 계속 찌더라고요. 냄새가 너무 좋습니다. ^^ 결국 인터넷으로 옥수수를 20개 주문했습니다. 옥수수수염이 달린 그대로 박스에 담겨서 배달이 왔습니다. 압력솥으로 쪄서 먹고 식은 후에 바로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보관합니다. 먹고 싶을 때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으면 맛있습니다. 옥수수는 칼로리도 부담 없어서 늦은 시간에 배고프면 옥수수를 데워 먹어도 좋아요. 찐 옥수수를 그냥도 먹었지만 마약 옥수수도 만들어 봤네요. 밥할 때 넣어서 옥수수밥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