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가스 만들기-- 다진 소고기와 돼지고기 반죽을 튀겨서 함박스테이크소스로 마무리

 

 

 

오늘은 함박 가스입니다.  함박스테이크처럼 간 소고기와 간 돼지고기로 만든 패티를 튀겨서 소스를 얹어 먹었습니다. 함박스테이크랑 또 다른 맛입니다. 튀겨낸 요리라 가스(까스)를 뒤에 붙여서 함박가스(함박까스)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실제로 함박 가스로 판매하는 식당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튀겼으니 물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이고요. 직접 만든 소스를 올려 먹으니 더 좋습니다. 집에 있는 채소도 곁들여 같이 먹고요 마카로니가 있어서 샐러드도 만들었습니다. ^^

 

제가 준비한 재료입니다.(1컵은 종이컵 기준입니다. 180cc)

소고기 다짐육 512g, 돼지 다짐육 522g, 케찹 2숟가락, 우스터소스 3숟가락, 후춧가루, 달걀, 빵가루

양파 2개, 버터 13g(양파볶을때 사용), 식용유

소스 재료 : 버터 11g, 밀가루 1숟가락, 물 1컵, 우유 200ml, 케첩 3숟가락, 우스타 소스 4숟가락, 설탕 1숟가락 반

마카로니 샐러드 : 마카로니 1컵, 소금 1 찻숟가락, 당근, 오이, 스위트콘 통조림, 마요네즈, 후춧가루

곁들인 채소는 양상추, 당근, 토마토 그리고 키위 샐러드 소스.

 

 

양파 큰 거 2개를 다져서 버터 13g을 넣고 볶았습니다. 식용유나 버터를 더 넣어도 괜찮습니다. 양파 색이 누렇게 될 때까지 볶아주고 식힙니다.

 

 

 

식힌 양파에 소고기랑 돼지고기, 케첩 2숟가락, 우스터소스 3숟가락, 후춧가루를 뿌리고 모두 잘 섞습니다. 

 

 

 

여러 번 치대 줍니다. 그래야 끈기가 생겨서 잘 뭉쳐지고 튀겼을 때 잘 깨지지 않습니다.

 

 

 

 

1덩어리에 140g씩 만들어 소분했습니다. 납작하게 눌러줍니다. 

 

 

 

 

달걀을 풀어놓고 빵가루도 준비합니다. 달걀을 몇 개 풀어서 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3~4개 풀었나 봅니다. 빵가루는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넉넉하게 준비합니다. 참 달걀은 달걀 끈이 끊어지도록 충분히 풀어줍니다. 그래야 패티에 달걀물 입히기가 편하고 잘 입혀집니다.

 

 

 

 

만들어놓은 패티를 먼저 달걀에 폭 담가서 노랗게 물을 들입니다. 속속들이 달걀물이 흡수됩니다.

 

 

 

 

그다음에 꺼내서 빵가루 위에 올려놓고 바삭한 빵가루를 패티 위에 덮어줍니다. 두툼하게 덮고 살짝 눌러주면서 모양을 잡아주고요 사방에 고루 빵가루가 잘 묻도록 해줍니다. 많이 덮어서 눌러도 꺼내보면 반이 떨어져 나갑니다. 빵가루를 듬뿍 올려 꾹꾹 눌러 잘 붙도록 합니다.

 

모두 빵가루까지 입혔습니다. 바로 먹을 것을 제외하고는 랩이나 위생팩을 잘라 사이사이에 깔아주면서 쌓아 냉동실에 넣고 얼립니다.  먹기 직전에 꺼내 튀기면 됩니다.

 

 

 

 

기름이 달궈지면 넣고 튀깁니다. 160도 정도에 넣고 익혔습니다. 너무 높은 온도로 튀기면 겉만 까맣게 타버려서 안 좋더라고요. 속까지 익도록 해 주고 겉은 노릇노릇할 때까지 튀깁니다. 다 튀겨진 고기는 건져서 키친타월 위에 올려놓습니다. 기름기가 좀 빠지겠죠?

 

 

 

이제 함박 가스에 올릴 소스를 만듭니다.

버터 한 조각(11g)을 프라이팬에 올려 녹이고 밀가루를 1숟가락 넣고 섞습니다. 갈색이 나도록 계속 저어줍니다. 그리고 물 1 한 컵을 넣고 우유도 200ml를 넣습니다. 그리고 케첩 3숟가락, 우스타 소스 4숟가락, 설탕 1.5숟가락 넣고 젓습니다. 완성입니다.

 

 

 

곁들일 마카로니 샐러드도 만들어봅니다.

마카로니 1컵을 끓는 물에 넣고 10분 동안 삶습니다.  소금을 1 찻숟가락 넣었습니다. 중간에 썰어놓은 당근도 넣고 같이 삶았습니다. 일타이피죠.ㅎ 익은 후에 건져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오이도 1개 썰어서 절여놓았다가  손으로 꼭 짜서 준비해놓았습니다.

스위트콘은 건진 망에 통조림을 쏟아놓고 물을 부어서 한번 헹구었습니다. 그리고 물기가 빠지길 기다립니다. 그리고는 모두 한데 합칩니다.

오이, 콘, 당근, 마카로니. 그리고 마요네즈를 7숟가락 정도 넣고 후춧가루도 뿌리고 고루 버무려주면 끝!

냉장고에 조금 남은 양상추도 씻어서 물기를 털어 준비하고 당근은 색감을 위해서 조금 채 썰었습니다. 고기랑  같이 먹으면 좋겠죠? ^^ 식이섬유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아이들도 고기랑 같이 덜어주면 담긴 채소는 다 먹더라구요. 

 

 

 

접시에 튀긴 고기를 담고 마카로니 샐러드도 담습니다. 밥은 아이스크림 푸는 스쿱으로 하나 가득 퍼서 담습니다. 토마토가 있길래 그것도 조금 썰어 올렸고요. 양상추 위에는 먹고싶다고 해서 마트에서 사다 놓은 키위 샐러드를 뿌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기 위에 소스를 올리면 완성입니다. 아휴~   맛있겠죠? 나이프랑 포크를 준비하고 썰어보았지만 고기가 부드러워서 굳이 나이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잘 잘립니다. 꿀맛입니다. ㅎ  고기를 소스에 묻혀 한번 먹고 밥도 한번 먹고 샐러드도 한번 먹고 번갈아 골고루 먹어요~~ 

2020.09.25 - [별식] - [추억의 경양식집처럼] 돈가스와 생선가스 소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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