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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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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선생 들깨 김치만두 -- 군만두와 만두국 요즘엔 신정이니 구정이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에 의해 생긴 말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대대로 음력으로 설을 지냈는데 태양력을 사용했던 일본인들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1월 1일을 설날로 정해놓고 음력설은 구정이라고 이름 붙이고 지내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어릴 때만 해도 그런 악습이 남아서 1월 1일에 설 연휴로 3일씩 쉬고 음력설에는 당일만 쉬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우리의 설날을 되찾아 음력설을 설날로 지내지만 아직도 신정이니 구정이니 하는 말을 사용하는 어르신을 가끔 봅니다. 우리가 제대로 알고는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설날에는 떡국을 끓여먹습니다. 주로 중부지방에서 북쪽으로는 만둣국을 먹고 중부지방은 떡만둣국, 남부지방은 떡만 넣어서 떡국을 먹었다고 합니다...
살짝 매콤하게 후다닥 만든 이연복 칠리새우 아이들은 툭하면 맛있는 거 해줘~ 그거 말고~ 맛있는 거~ 그러면서 새로운 뭔가를 원하곤 합니다. 그래서 이럴 때를 대비하여 사다 놓은 흰 다리 냉동새우를 냉동실에서 꺼냈습니다. 사실 몇 번 새우를 튀겨주긴 했지만 오늘은 약간 매콤하게 두반장을 넣고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많이 매운 건 아니고 살짝 매콤해서 아이들이 먹기도 괜찮고 어른들도 좋아하는 칠리새우입니다. "현지에서 먹힐까"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연복 셰프가 만든 칠리새우 편을 보고 만들어봤습니다. 이연복 셰프는 대용량의 칠리새우도 금방 간단하게 만드네요. 저도 가끔 만들어 먹다 보니 예전보다는 쉽게 요리시간이 단축됩니다. 아이들이 잘 먹으니 좋습니다.^^ 준비한 재료는 흰다리 냉동새우 12마리, 전분가루, 달걀 1개, 식용유 약간, 대파, 다진 마늘..
동짓날 팥죽 ---애동지에 팥죽을 끓여먹다 내일은 동지입니다. 일 년 중 밤이 제일 긴 날입니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먹습니다. 음력으로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하는데 동지가 동짓달의 초순에 있으면 애동지라고 해서 팥죽을 안 먹는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있는집은 아이들한테 좋지않다고 해서 안먹는다고 합니다. 보통 동지가 양력으로 12월 21이나 22일 날인데 올해 2020년에는 양력으로는 12월 21일 음력으로는 11월 7일로 동짓날 초순이라 애동지입니다. 그래서 저도 팥죽을 쑤지 말았어야 했나 봅니다. 일요일에 블로그에 올릴려고 토요일에 팥죽을 끓였는데 공교롭게도 노됴딕데 둘째 딸아이가 아파서 병원을 들락거렸습니다. 원래 장이 안 좋은 아이가 시험 때문에 신경 쓰고 먹은 게 잘못됐는지 탈이 났네요 ㅠㅠ 혹시 팥죽 때문은 아닌지 자책도 해봅니다. 그래..
가래떡으로 만드는 간식거리 [가래떡구이][떡볶이] 오전에 떡집에서 금방 뽑아 나온 가래떡을 우선 말랑할때 하나 먹어봅니다. 말랑말랑, 따뜻할때 먹으니 부드럽습니다. 김에 싸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집에 있는 조미김에 싸먹어도 봤습니다. 그래도 저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게 구워서 먹는게 제일 맛있습니다. ^^ 가래떡데이가 11월 11일인것을 아시나요. 빼빼로 데이로만 알고 있는 11월 11일이 원래는 농업인의 날이라고 합니다. 빼빼로데이에 가려진 농업인의 날을 많이 알리고 우리의 쌀로 만든 가래떡을 먹자는 취지로 만든 날인것 같습니다. 많이 먹자니 칼로리가 걱정되긴 하지만 맛있는 떡구이를 놓칠 수 없습니다. ^^ 남은 떡은 한 입 크기로 썰어서 떡볶이도 해먹었답니다. 가래떡 구이 준비물은 가래떡과 조청이면 끝! 가래떡은 뭐니뭐니해도 구워서 조청에 찍어먹..
홍가리비 치즈구이 홍가리비 마지막 요리입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홍가리비를 찜기에 쪄서 먹고 무쳐서 먹고 파스타해먹고 오늘은 짜잔~~ 치즈구이입니다. 모짜렐라 자연치즈(천연치즈)를 다 먹어서 2.5kg 대용량을 며칠 전 인터넷으로 재구매했어요.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조금씩 나눠 담아 냉동실에 넣고 잘 먹고 있습니다. 치즈도 자연치즈와 가공치즈 두 종류가 있습니다. 자연치즈는 원유에 우유 응고 효소와 유산균, 유기산을 넣어 응고시킨 치즈이고 가공치즈는 자연치즈에 향신료, 분유, 크림, 산도조절제외 여러 식품첨가물을 섞어 만든 거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치즈를 살 때도 뒤에 쓰여있는 원재료명과 함량을 한번 읽어보시고 구매하세요^^ 자연치즈 함유량이 100프로인 것만 자연치즈라고 합니다. ^^..
홍가리비 찜, 홍가리비 무침 11월, 12월이 제철인 홍가리비는 요즘 살이 통통하게 올라 쫄깃쫄깃 맛있습니다. 홍가리비는 주로 통영, 고성에서 생산되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행사며 축제가 모두 취소되고 온라인 축제로 대신했다고 하네요. 작년 겨울에도 사다 먹었었는데 맛있어서 올해도 인터넷으로 4kg을 주문해서 쪄먹고 무쳐먹고 치즈구이도 해 먹었습니다. 오늘은 깨끗하게 세척해서 찌고 무쳐먹어보았습니다. 쪄서 그냥 그대로 먹어도 맛있구요 새콤달콤하게 채소랑 무쳐먹어도 좋습니다. 홍가리비찜 4kg을 주문했더니 크고 작은 홍가리비가 100개 정도 됩니다. 우선 홍가리비를 찬물에 한 시간 정도 담가놓았습니다. 살아서 꼼지락 꼬물꼬물 움직입니다. 움직이면서 뽀글뽀글 방울도 올라오네요. 뻘이 아닌 바다 양식장에서 자란 거라 해감은 필요 없긴 ..
카레향 입힌 바삭바삭 굴튀김 굴파전을 하고 남은 굴로 굴튀김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굴파전보다 굴튀김을 더 잘 먹습니다. 카레가루를 묻혀서 튀겼더니 카레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굴의 냄새도 눌러주고 좋습니다. 준비재료 굴, 카레가루, 부침가루, 달걀, 파슬리, 빵가루 우선 굴을 한 알 한알 살살 흐르는 찬물에 씻어줍니다. 그리고 채반에 건져서 물기를 빼줍니다. 간혹 굴껍데기가 있을 수 있으니 하나씩 씻으면서 확인합니다. 물기를 덜 빼주면 굴을 튀길 때 굴의 수분이 기름에 들어가 많이 튀길 수 있으니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그러고 나서 빈 위생봉지에 굴을 넣고 카레가루 1큰술과 부침가루 1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봉지에 입으로 바람을 넣어 빵빵하게 만들어준 후에 마구 흔들어 굴에 가루가 고루 입히도록 해줍니다. 빵가루와 달걀 푼 물을..
직접 빚은 만두로 만두전골 날씨도 쌀쌀해서 만두 넣고 전골을 해 먹으려고 두부랑 숙주나물을 사 왔습니다. 냉동만두를 사다 튀겨먹기도 하지만 조금씩 만들어서 자주 빚어먹기도합니다. 묵은 김치 반포기랑 다진 고기 넣고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먹을 때마다 빚어먹어야 맛있다는 남편. 만두가 그렇게 좋을까요. ㅎ [만두피 재료] 중력분 밀가루 250g, 물 125cc, 식용유 1큰술, 소금 1/4큰술 [만두소 재료] 다진 돼지고기 400g, 숙주나물 350g, 대파 2 뿌리, 묵은 김치 반포기(740g), 두부 한모, 다진 생강 1/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 소금 1/3큰술, 깨, 참기름 [만두전골재료] 멸치다시육수, 국간장2큰술, 진간장2큰술, 후춧가루, 느타리버섯, 양파, 애호박, 팽이버섯, 알배추, 대파 [죽 재료] 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