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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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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도 넣고 만든 알찜 매콤하게 알찜을 해 먹으려고 시장에서 알과 이리를 사 왔습니다. 우리가 보통 곤이라고 알고 있는 꼬불꼬불한 부산물이 곤이가 아닌 "이리"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암컷 물고기의 알(난소)의 정확한 명칭이 "곤이"이고 꼬불꼬불한 것이 "이리"로 수컷 물고기의 정소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알이 곤이이고, 보통 곤이라고 불리는것이 이리입니다. 헷갈리지 마세요~알도 맛있지만 생선살도 같이 먹으면 좋을것 같아서 코다리도 넣고 만들었습니다. 푸짐하게 만들어 먹으니 사 먹는 것 부럽지 않습니다. 콩나물과 향긋한 미나리도 듬뿍 넣고 만들어봅니다. [준비재료]알(곤이) 400g, 이리 400g, 오만둥이 한줌, 미나리코다리 600g, 콩나물, 맛술이나 소주, 된장, 생강 [양념장 재료]고춧가루 7큰술, 집 고추장 1.5큰..
[어향가지] 가지와 다진고기로 색다른 가지요리 어향가지라고 드셔보셨나요? 어향가지는 조금은 낯선 중국요리입니다. 원래 "어향" 이라는 말은 생선향이 난다는 뜻으로 어향가지는 튀긴 가지를 생선향이 나는 중국소스로 버무린 음식을 말합니다. 왜 생선향이 나는 소스인지 궁금합니다. 중국은 특별한날 생선을 꼭 상에 올려 먹는다고 합니다. 생선을 특별하게 여기는 것은 그들의(중국) 문화적 배경과 관계가 있을것 같습니다. 여하튼 다른 요리를 먹을때도 생선먹을때의 느낌을 갖고자 그렇게 이름 붙힌것 같습니다. 제가 만든 어향가지의 소스는 생선향은 나지않지만 어원이 그렇다니 그런가보다 하고 만들어봅니다. 준비한 재료는요. [가지튀김] 가지 3개, 전분가루 140g, 계란 1개, 물100g, [소스] 고추가루, 식용유, 돼지고기 간고기 178g, 대파, 깐마늘 5톨, ..
[들깨강정]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고소한 강정 한과는 한국의 전통과자입니다. 유과, 강정, 정과, 약과 등 종류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설날이면 먹던 한과지만 요즘에는 재래시장이나 마트, 동네 떡집에서도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예전에 어머니께서 통들깨를 주셨는데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다가 조금씩 볶아서 빻아 먹거나 강정을 해 먹습니다. 씻어서 볶아놓은 통들깨가 있어서 모두 꺼내서 만들었습니다. 볶지 않은 들깨가 있다면 찬물로 씻은 후에 건져서 물기를 빼고 기름 안 두르고 불에 달군 깊은 궁중팬에 참깨 볶듯이 약불로 볶으면 됩니다. 손으로 으깨어 봤을 때 바삭하게 부서지면 불을 끄고 완전히 식힌 후에 빻아서 요리에 넣어먹으면 좋습니다. 완전히 식지 않은 들깨를 빻으면 뭉치니 완전하게 식어서 수분이 모두 날아간 후에 빻아주어야 합니다. 해바라기씨도 있어서 ..
카레와 난(납작빵) 카레와 난이라고 하니까 잘못하면 카레의 난이 될 것 같습니다. 카레가 반란을 일으킨 건 아니고 "카레"와 납작한 빵을 말하는"난"입니다. ^^ "난"은 본래 빵이라는 뜻이고 "난"을 인도의 요리로만 알고 있었는데 서남아시아 즉 아프가니스탄, 이란, 인도, 파키스탄에서도 만들어먹는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납작한 빵이라고 합니다. T.V. 에서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화덕 안쪽 벽에 붙여 구워 먹는 장면을 많이 보았는데 집에는 화덕이 없는 관계로 프라이팬에 구워서 만들어 봤습니다. "난"은 강력분 밀가루 300g, 물 200g, 이스트 3g, 소금 5g으로 만듭니다. 1. 이스트가 소금이랑 만나면 발효가 잘 되지않는다고 하니 서로 닿지 않게 각각 밀가루에 섞어준 후에 물을 넣고 반죽을 합니다. 그리고 발효를..
에어프라이어로 군밤만들기 사실 군밤 만들기는 너무 간단해서 글로 쓰기를 망설였지만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봄에 하는 벌초(금초라고도 하더라고요)도 코로나 때문에 못하고 추석 전 벌초도 남자들만 소수로 다녀왔습니다.벌초 중간에 간식이나 끝나고 먹는 점심도 한사람씩 떨어져서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선산에 가족들이 먹으려고 심어놓은 밤나무가 있어요. 매년 추석전 벌초때 따왔었는데 올해는 남편이 벌초를 끝내고 익어서 떨어진 밤을 주워서 한 자루 가지고 왔네요.생밤으로 그냥 깎아서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밥할때 넣어서 먹어도 좋고요. 보통 그냥 찜기에 넣고 쪄먹었었는데 올해는 에어프라이어가 있어서 활용해보았습니다. 우선 밤을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밤에 칼집을 내줍니다. 손을 다칠 ..
돼지불고기버거와 미숫가루라떼 오늘은 돼지불고기를 넣고 만든 버거랑 같이 마실 미숫가루라떼입니다. 돼지불고기랑 집에 있는 재료 넣고 만들어본 버거예요.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음료는 미숫가루랑 콜드브루, 우유 넣고 만들어봤어요. 미숫가루를 원래 좋아하는데 커피랑 우유 넣고 만들어 먹으니 고소합니다. 미숫가루는 우유에 타서 잘 먹는데 액상커피가 있어서 넣어보았습니다. 얼음을 넣은 아이스 라떼입니다. 카페에도 오곡라떼라고 팔더라고요.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돼지불고기버거 준비한 재료는 간장 양념으로 볶은 돼지불고기랑 피클, 슬라이스 치즈, 마요네즈. 케첩, 깻잎, 잉글리시 머핀입니다. 냉동실에 있던 잉글리시 머핀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30초 정도 돌려 데웁니다. 고기도 구워놓고 피클도 썰어놓습니다. 빵 안쪽..
[간장돼지불고기] 덮밥과 볶음우동으로 먹기 며칠 전 돼지고기 뒷다리를 사다가 맵지 않은 간장 양념으로 만들어놓은 돼지불고기가 있습니다. 그냥 볶아먹어도 맛있지만 한두번 볶아먹고는 아이들은 새로운 반찬을 원합니다. 그래서 조금 색다르게 양념된 고기에 집에 있는 채소 넣고 볶아서 덮밥으로 만들어주거나 우동을 삶아서 고기랑 채소랑 볶아서 볶음우동으로 해주면 잘 먹습니다. 볶음우동은 저도 야식으로 가끔 잘 해먹어요. 이게 맥주 한잔이랑 같이 먹어도 괜찮습니다. 우동면이 남은 게 있어서 썼는데 대신 스파게티면으로 볶아먹어도 좋습니다. 간장돼지불고기 덮밥 준비한 재료는 양념된 돼지불고기, 양파, 당근, 양배추, 대파, 깻잎, 청양고추, 설탕, 진간장, 데리야끼소스, 불린 당면, 참기름 모든 채소를 먹기좋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양념된 간장불고기를 볶다..
[추억의 경양식집처럼] 돈가스와 생선가스 소스만들기 "응답하라 1988"은 참 재미있게 본방 사수하고 종방한 후에도 VOD로 보고 또 보고 했던 드라마입니다. 정환(류준열), 정봉(안재홍) 가족이 레스토랑에서 외식하는 장면이 있어요. 예전에는 특별한 날 그런 경양식집에서 돈가스나 비후가스, 생선가스, 함박스테이크를 썰고는 했습니다. 드라마에도 나오지만 주문을 하면 빵이나 밥 중 하나를 골라야 하죠. 그럼 스프랑 따로 그릇에 담긴 샐러드랑 주메뉴가 순서대로 나옵니다. 나이프와 포크를 써서 썰어먹습니다. 저는 대학다니는 내내 캠퍼스 커플이라고 하죠. CC 였거든요. (지금은 그 남자 친구와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ㅎ) 연애할 때만 해도 그런 경양식집이 많아서 자주 가고는 했습니다. 요즘은 그런 경양식집이 없지만 지금도 돈가스는 모두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