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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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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떡꼬치 만들기 떡꼬치는 간식으로 아이들 어릴 적 자주 해 먹던 요리입니다. 떡집에서 파는 떡볶이 떡이 생겨서 오랜만에 만들어 봤는데 고등학생인 둘째넘이나 먹고 큰아이는 잘 안 먹더라고요. 어릴 때는 잘 먹더니 좀 컸다고 점점 엄마 요리에 타박과 잔소리가 많아지는 큰 아이입니다.ㅎ 알리오 올리오나 김치볶음밥 등 간단한 요리는 제가 해달라고 한답니다.^^ 떡꼬치는 케찹도 넣고 맵지 않게 만들어서 아이들도 먹기 좋은 간식입니다. 예전에는 떡볶이 포장마차에서 떡꼬치도 같이 팔고는 했는데 요즘은 떡볶이 파는 포장마차도 없어지고 주변에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봅니다. 재료는 떡볶이떡하고 떡을 끼울 꼬치와 양념장 준비합니다. 양념장은 집고추장 1/2큰술, 진간장 2/3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매실액 1큰..
부추잡채 만들기 예전부터 명절이나 생신, 집들이 등 특별한 날 기본 반찬으로 꼭 들어가는 잡채입니다. 왜 그렇게 잔치에는 꼭 빠지지 않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르신들도 좋아하시고 아이들도 잘 먹는 요리라서 평소에도 가끔 해 먹습니다. 사실 잡채가 여러 채소를 섞어 먹는 음식이라 따로따로 손질하여 볶아야 해서 손이 많이 갑니다. 자꾸 만들어 먹다 보니 제대로 된 재료를 모두 갖추지 않아도 있는 채소로 당면이랑 볶아서 반찬으로 먹기도 합니다. 조금씩 만들 때는 한 팬에서 채소를 볶다가 삶은 당면을 넣고 섞어 원 팬 방식으로 간략하게 만들어 먹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채소를 즐겨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채소 먹이기 좋습니다. 당면을 골라먹기도 하지만 딸려 올라오는 채소를 떨구기 쉽지 않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채소를 많이 먹게 됩니다..
윤스테이 야채튀김 그리고 고추튀김, 완자튀김까지 튀김하는 날! 윤스테이를 보고 있으니 튀김음식이 자꾸 나옵니다. 닭도 튀기고 굴도 튀기고 부각도 만들고 야채튀김까지!!! 튀기는 걸 보고 있자니 먹고 싶어 집니다. 그래서 참지 못하고 튀김요리를 했어요. 고구마도 집에 있고 해서 당근이랑 양파 넣고 야채튀김을 만들었습니다. 고추튀김도 먹고 싶다기에 오이 고추를 사 와서 냉동실에 있는 다짐육 녹여서 소를 넣었고요. 야채튀김을 원래 좋아하는 터라 저는 주로 야채 튀김 공략!!! 고추튀김은 남편과 큰딸이 다 먹었고요. 윤스테이에서는 깻잎을 넣었던데 깻잎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딸내미 때문에 대신 집에 있는 대파를 조금 넣었습니다. 요즘 비싼 대파라서 한 뿌리만 넣어 향과 색을 내주었습니다. 윤스테이에 나오는 튀김기도 탐이 났지만 자주 닦아서 사용하기는 번거로운거 같아서 그냥 ..
고구마맛탕과 같은듯 다른 [고구마빠스] 만들기 '빠스'는 실을 뽑다는 뜻입니다. 중국식 요리법으로 기름에 설탕을 녹여 설탕을 실처럼 늘어지게 뽑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맛탕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릅니다. 고구마 맛탕은 튀긴 고구마에 조청이나 물엿등을 넣고 버무려 섞은 것이라면 고구마 빠스는 기름에 녹은 설탕에 튀긴 고구마를 넣고 불위에서 겉을 코팅시켜 바깥 부분을 바삭바삭하게 만든 것입니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실처럼 가늘면서 끈적한 것이 늘어지게 되고 이것이 빠스의 포인트입니다. 고구마튀김에 단 소스를 묻혀 바삭하면서 달콤하게 먹는 건 똑같지만 약간 다르죠? 알고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 준비재료는 간단합니다. 고구마(730g), 식용유(3큰술), 설탕(8큰술) 고구마 튀기기 우선 고구마 껏질을 벗겨줍니다. 감자 깍는 필러로 깎았습니다. ..
곤약면 (실곤약) 짬뽕 다이어트 음식 곤약은 구약나물의 땅속줄기인 구약 감자로 만든 묵으로 100g에 5칼로리밖에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곤약을 실처럼 가늘게 국수로 만든 곤약면으로 짬뽕을 만들었습니다. 남편이 다이어트 중에 짬뽕이 너무 먹고 싶은데 밀가루는 먹으면 안 되고 해서 실곤약을 사 왔더라고요. 간은 세지 않게 요리해서 맛은 좀 덜 했지만 칼로리가 낮으니 다이어트 중일 때 추천입니다. 그런데 곤약이 칼로리가 낮다고 한 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영양분도 전혀 없을뿐더러 먹고 나서 속에서 미역처럼 엄청 불어버리고 소화도 잘 안된다고 하니 조심합니다. 준비한 재료 실곤약 200g, 알배추잎 3장, 양파, 청경채, 청양고추 2개, 느타리버섯, 냉동닭가슴살 100g, 다진 마늘, 치킨스톡, 진간장, 굴소스, 고춧가루..
정월대보름나물과 볶음고추장으로 돌솥비빔밥 만들어먹기 오늘은 음력으로 1월 15일. 정월대보름입니다. 원래 우리 조상들은 설날만큼이나 정월대보름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축제처럼 즐겼다고 합니다. 다양한 놀이도 즐기며 오곡밥과 묵은 나물, 귀밝이술 등을 먹고 부럼을 까서 먹으면서 1년 내 건강하고 사고 없기를 바랬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벌써 1년입니다. 작년은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은 학교도 못 가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기도 했고 외출도 삼가고 조심스러웠습니다. 올해는 백신도 맞을 수 있을 것 같고 상황이 점점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저녁에 보름달을 보면서 빌어야겠습니다. ^^ 항상 정월대보름에는 나물 4~5가지를 볶고 잡곡을 섞어 밥을 해서 먹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직접 말리신 마른 나물을(고사리는 빼고요. 시장에서 사 온 게 있었습니다.)..
돼지고기 토마토 스튜(끓이기 쉽고 맛있고 활용도 높습니다. 강추) 스튜는 서양 음식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찌개랑 국의 중간이랄까요 채소랑 고기를 넣고 오랫동안 푹 끓여서 만든 요리입니다. 얼마 전부터 남편이 탄수화물을 줄이는 식단 위주로 먹고 있는데 포만감을 주고자 고기랑 채소를 듬뿍 넣고 만들어봤습니다. 버터도 많이 들어가고 고형 카레랑 우스터소스도 넣고 간을 심심치 않게 해 줘서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탄수화물(밥이나 감자 등)을 섭취하지 않고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좋고 무엇보다 맛있습니다. 준비한 재료는 돼지고기 뒷다리 1kg, 양파 2개, 단호박 반개, 당근 1개반, 양송이버섯 10개, 토마토 5개, 스파게티 소스(시판용), 우스타 소스, 고형 카레, 버터 80g, 다진 마늘 2큰술, 올리브유, 밀가루 2큰술, 소금, 후춧가루, 파슬..
메밀묵, 메밀묵사발 만들기 오늘은 메밀가루로 메밀묵을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도토리묵은 자주 쒀봐서 자신 있는데 메밀묵은 처음입니다. 메밀가루로 전이랑 전병을 만들어 먹고 남아서 묵도 쑤어 보았습니다. 우선 메밀묵은 식감이 많이 다릅니다. 도토리묵은 찰랑찰랑하고 씹는 단면도 매끈하고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메밀묵은 씹으면 뚝뚝 끊어지는 게 묵직하고 무거운 느낌입니다. 도토리묵이 젤리 같다면 메밀묵은 양갱 같은 느낌이랄까요? 도토리묵은 모두 잘 먹는데 메밀묵은 아이들이 잘 안 먹더군요. 묵사발로 만들어 먹으니 좀 괜찮긴 했지만 생소한 식감입니다. ^^ 메밀묵 도토리묵은 항상 1 : 6 으로 물을 맞추어 쒔었는데 메밀묵은 물을 적게 넣어야 된다고 해서 메밀가루 : 물 = 1 : 4로 물을 넣고 섞어주었습니다. 가루에 물을 넣고 1시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