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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고구마맛탕과 같은듯 다른 [고구마빠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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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는 실을 뽑다는 뜻입니다. 중국식 요리법으로 기름에 설탕을 녹여 설탕을 실처럼 늘어지게 뽑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맛탕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릅니다. 고구마 맛탕은 튀긴 고구마에 조청이나 물엿등을 넣고 버무려 섞은 것이라면 고구마 빠스는 기름에 녹은 설탕에 튀긴 고구마를 넣고 불위에서 겉을 코팅시켜 바깥 부분을 바삭바삭하게 만든 것입니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실처럼 가늘면서 끈적한 것이 늘어지게 되고 이것이 빠스의 포인트입니다. 고구마튀김에 단 소스를 묻혀 바삭하면서 달콤하게 먹는 건 똑같지만 약간 다르죠? 알고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

 

준비재료는 간단합니다.

고구마(730g), 식용유(3큰술), 설탕(8큰술) 

 

고구마 튀기기

우선 고구마 껏질을 벗겨줍니다. 감자 깍는 필러로 깎았습니다. 그리고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었습니다. 물기가  남아있다면 키친타월로 눌러 수분기를 없애줍니다. 

 

 

 

기름이 달궈지면 고구마를 넣고 튀깁니다. 기름에 넣고 자주 저어주면 더 바삭하게 튀겨집니다. 

 

 

 

바삭하게 잘 튀겨졌습니다. 뜰채로 건저 기름을 털고 키친타올을 깔아준 그릇에 담아놓았습니다. 

 

 

 

기름에 설탕 녹이기

팬에 식용유를 3큰술 넣고 설탕을 수북하게 8큰술 넣습니다. 젓지 않고 약불로 녹입니다.  펜을 살짝 흔들어 섞어줄 뿐 저어주지는 않습니다. 맨 오른쪽 사진처럼 설탕이 완전히 녹게 됩니다.

 

 

 

고구마랑 섞어주기

이제 튀겨놓은 고구마를 넣고 섞어줍니다. 불은 조절해줍니다. 약불로 타지 않게 했습니다. 고구마에 시럽을 고루 묻혀줍니다.  고구마를 들어보면 고구마에 붙어서 실처럼  늘어나는 게 보일겁니다. 고구마양에 비해 설탕의 양이 적었는지  많이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설탕을 약간 더 넣어도 좋을것같습니다. 

 

 

 

식히기

고구마에 시럽을 골고루 묻혔으면 불을 끄고 꺼내서 식힙니다. 꺼내서 바로 하나씩 떨어뜨려놓습니다.  실처럼 늘어나는게 보입니다. 떨어뜨려놓지 않으면 서로 달라붙어서 떼기 힘들어집니다. 

 

 

 

완전히 식은 후에 그릇에 담습니다. 완전히 식은 후에는 들러붙지 않습니다. 그리 이에 들러붙지는 않고요 예전에 먹었던 뽑기 맛이랑 똑같습니다.  추억의 뽑기판 아시나요? 숫자판이 있고  내가 숫자를 뽑았을때 그 숫자에 해당되는 배나 총이나 잉어등 여러 모양의 엿처럼 단 사탕이 걸리면  가질 수 있는  뽑기 생각나시는 분 있나요?  딱 그 맛입니다. ㅎ (너무 옛날사람임이 탄로남 ㅠ)  요즘에는 없어진 뽑기이지만 얼마전 속초에 갔을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보다 비싸졌더라구요. 그만큼 세월이 흐른거겠지만요. ㅎ

겉은 바삭하면서 달고 속의 고구마는 부드러우니 자꾸 집어먹게 됩니다.  설탕 녹인 시럽을 더 골고루 묻혔어야 했나 봅니다. 섞는다고 섞었는데 말이죠. 간식으로 좋을 것 같아요~~ 또 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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