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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부추잡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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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명절이나 생신, 집들이 등 특별한 날 기본 반찬으로 꼭 들어가는 잡채입니다. 왜 그렇게 잔치에는 꼭 빠지지 않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르신들도 좋아하시고 아이들도 잘 먹는 요리라서 평소에도 가끔 해 먹습니다. 사실 잡채가 여러 채소를 섞어 먹는 음식이라 따로따로 손질하여 볶아야 해서 손이 많이 갑니다. 자꾸 만들어 먹다 보니 제대로 된 재료를 모두 갖추지 않아도 있는 채소로 당면이랑 볶아서 반찬으로 먹기도 합니다. 조금씩 만들 때는 한 팬에서 채소를 볶다가 삶은 당면을 넣고 섞어 원 팬 방식으로 간략하게 만들어 먹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채소를 즐겨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채소 먹이기 좋습니다. 당면을 골라먹기도 하지만 딸려 올라오는 채소를 떨구기 쉽지 않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채소를 많이 먹게 됩니다.^^ 오늘은 부추를 넣고 만든 부추잡채입니다. 

 

준비재료

당면 300g, 당근, 양파, 느타리버섯,

목이버섯, 돼지고기 256g, 부추,

식용유, 다진마늘, 설탕, 진간장, 참기름

 

우선 오래 걸리는 마른 목이버섯을 물에 담가놓습니다. 빨리 불리고자 할 때는 뜨거운 물에 담가 놓으면 금방 불릴 수 있습니다. 잡채용으로 구매한 고기도 소금과 후춧가루를 약간 뿌려놓습니다. 

부추는 다듬어서 씻어놓고 당근과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채썰었습니다. 느타리버섯은 너무 큰 거는 찢어서 준비했습니다. 다 불려진 목이버섯은 모아진 끝부분(단단한 밑동 부분)을 잘라줍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헹굽니다. 흙이나 모래등 이물질이 버섯 주름 틈틈이 붙어있는데 잘 보이지 않습니다. 손으로 문질러 주면서 헹굽니다.

 

 

 

끓는 물에 느타리버섯을 살짝 데치고 그 물에 바로 목이버섯도 데쳤습니다. 목이버섯은 예전에는 기름에 볶아서 요리했었는데 버섯이 너무 튀어 올라서 힘들더군요. 데쳐서 요리하는 게 간편합니다. 너무 큰것은 2등분이나 3등분해줍니다.  너무 작게 썰어도 먹기 힘들더라구요. 목이버섯을 좋아하는 딸아이가 골라먹어서 전 큼직하게 썰어넣습니다. 느타리버섯이나 목이버섯이나 오래 삶을 필요 없고요. 20초에서 30초 정도로 살짝 데칩니다. 데칠 때 소금 1 티스푼 넣었습니다.

 

 

 

궁중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먼저 볶아주고 그다음 당근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기도 볶았습니다. 양파와 당근은 소금간을 해줍니다. 소금 1 티스푼씩 넣고 볶았습니다.

 

 

 

데치고 볶은 채소를 모아놓고 씻어놓은 부추는 4cm길이로 썰었습니다. 부추는 마지막에 넣고 살짝 볶을거라서 미리 섞지 않습니다. 

 

 

 

당면이 삶아 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채소를 볶을 동안 옆에 냄비를 올리고 물을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당면을 넣고 간장과 식용유를 약간 넣었습니다. 6분 동안 삶은 후에 꺼내  찬물로 바로 헹구고  물이 빠지도록 건져놓습니다. 오래 건져놓지 않습니다. 손으로 누르고 채반을 흔들어 물기를 제거하고 바로 볶아줄 겁니다. 참 당면을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줍니다. 한 손으로 당면을 들고 가위로 잘라주면 됩니다. 요즘은 잘라 나온 당면으로 사용해서 저는 바로 볶습니다. 편하더라고요.^^

 

 

 

큰 궁중팬에 참기름 2큰술, 설탕 3큰술, 진간장 5큰술을 넣고 가스불을 켭니다. 설탕과 간장을 섞어서 설탕을 어느 정도 녹인후에 물기를 뺀 당면을 넣고 볶습니다. 당면에 간장 색이 입혀지면서 간이 배어들면 부추를 제외한 모든 채소와 고기를 넣고 섞습니다. 불은 세지 않게 조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부추도 넣고 깜박한 다진 마늘도 반 큰 술 정도 넣었습니다.

 

 

 

섞어보면서 색깔을 보고 부추를 더 추가해줬습니다. 채소가 고루 섞이도록 해주면 완성입니다. 너무 오래 볶지는 않습니다. 부추는 다른 재료들의 열기로도 충분히 익습니다. 그리고 깨도 넣어주면 좋습니다.

 

 

 

잡채는 채소를 볶을 때 소금을 적당히 넣어줘서 간을 맞추고 당면을 볶을때 설탕, 간장의 양을 잘 조절하면 됩니다. 물론 참기름의 고소한 향도 한몫합니다. 살짝 달콤하면서 간이 맞아야 맛있습니다.  당면의 뒷면에 쓰여있는 조리법대로 했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라면도 라면봉지에 쓰여있는 대로 먹으면 젤 맛있습니다. 여러 실험을 거쳐 나온 레시피니까요.

판매하는 잡채의 색이 짙은 당면은 맛있어 보이기 위해 까만색을 내는 캐러멜 색소를 쓴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의 당면이 약간 허옇게 보여도 간이 딱 맞습니다. ^^  식은 잡채를 데울때는 전자렌지도 좋지만 프라이팬에 다시 볶아 먹는게 더 맛이 있긴합니다. 기름은 안둘러도 됩니다. 잡채에 배어있는 기름으로도 충분합니다. 너무 세지않은 불로 볶아주면 다시 한듯한 찹채로 변신!!!  맛있는 잡채로 한끼 식사 추천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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