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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들깨가루 볶음 그리고 무청으로 시래기 만들기 아버님이 주말농장에 심으신 무를 뽑으러 다녀왔습니다.^^ 무를 뽑아서 무청을 바로 잘라 무는 무대로 담고 무청은 모아 끈으로 묶어놓습니다. 금방 섞박지 만들고 김장에도 쓰일 무는 양옆을 잘라 다듬어서 담아왔어요. 작년에는 무청을 조금만 갖고와서 그냥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했었는데 올해는 삶아서 말려도보려고요. 어머님이 내년에는 텃밭 신청을 안 할지 모른다고 하시며 말릴 무청을 많이 갖고 가라고 하셨는데 아 이것도 많아서 언제 삶아서 말리나 싶더라고요. 말리고 보니 그리 많지도 않았지만요.^^ 오래 두고 먹을 무는 무청만 잘라서 자루에 담아서 해가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모두 말리기는 많을것 같아서 삶아서 일부는 냉동실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말려보려고 준비합니다. 냉동실에 보관할 것은 몇 주 내로..
총각김치 담그기 오랜만에 총각김치를 담갔습니다. 총각김치는 워낙 좋아해서 시장에 알타리무가 나오면 사오게됩니다. 시장에서 알타리무를 보면 그리 반갑더라고요. 늦봄에도 알타리무가 나오지만 김장하기 전 늦가을에도 총각김치를 담가 먹지요. 월요일마다 오는 아파트 단지 알뜰시장에서 한 박스를 사 왔어요. 한 박스에 5단이 들어갔는데 만들고 보니 저희 집 큰 김치통으로 한통 꽉 찼습니다. 요즘 조금씩 꺼내 익혀서 잘 먹고 있습니다.^^ [준비재료] 1컵은 종이컵 기준=180cc(180ml) 알타리무 5단(다듬고 나니 8400g) 절임물(천일염 2컵+물 2500ml) 찹쌀풀(찹쌀가루 6숟가락+물 2컵) 고춧가루 400g(많이 들어간 듯싶어요. 처음에 반만 넣으시고 버무려보면서 추가합니다.) 새우젓 400g, 깐 마늘 280g, 깐..
고추튀김, 못난이 고기튀김 오이 고추를 이대로 두면 물러서 못 먹을 것 같아 냉동실에 있는 간고기를 녹여서 속을 채워 넣고 튀겼습니다. 남은 고기 반죽은 그냥 밀가루 반죽 옷을 입혀서 튀겼어요. 못난이 만두처럼 못난이 튀김이 되었습니다. 맛은 좋더라고요. 역시 고기가 들어가서 그러는지 아이들도 잘 먹어 한 끼 잘 먹고 남은 건 간식으로 먹어치웠네요. ^^ [준비재료] 오이고추 9개, 돼지고기 간고기 500g, 당면 60g, 양파 1/4개, 대파 1개, 후춧가루, 굴소스 1숟가락, 소금 1/2 찻숟가락, 달걀 1개, 전분가루 2숟가락, 튀김가루 우선 오이고추를 깨끗하게 씻고 칼집을 길게 넣어줍니다. 꼭지는 따지 않고 만들어야 튀길 때 편할 것 같아서 그냥 두었습니다. 그런데 튀겨보니 별 상관은 없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짧게 다듬어..
정말 간단한 플레인스콘 사먹는것처럼 만들어 먹기 정말 간단한 플레인 스콘을 만들어봤습니다. [스콘이라고 하면 비스킷의 일종으로 스코틀랜드에서 기원한 빵 혹은 과자이다. 베이킹파우더가 대중화되면서 스콘은 오븐에서 구운 빵으로 변화했다]라고 나무 위키에 나옵니다. KFC에서 파는 비스킷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과자보다는 빵에 가까운, 반으로 쪼개 보면 속은 보들보들 포슬포슬한 식감입니다. 초코나 견과류, 건포도등을 넣고 만들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한 단계 더 발전된 스콘을 만들어 보기로 하고 요번에는 기본형인 플레인 스콘을 만들었는데 완전 대성공! ㅎㅎ 만개의 레시피에서 본 조리법 그대로 만들었는데 아이들이 파는 거랑 똑같다고 잘 먹습니다. 하하하 사실 홈베이킹은 맘대로 잘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요대로 만들면 실패하지 않을 거예요...
보리굴비 비린내 안나게 찌는법 중부시장에서 보리굴비를 사 왔습니다. 서울 중부시장은 건어물 도매시장으로 없는 건어물이 없을 정도로 큰 시장이에요. 을지로에 있는 중부시장에서 시장 구경도 하고 근처에서 유명한 오장동 함흥냉면도 먹고 왔습니다. 백과사전에 찾아보니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다음 통보리에 보관한것을 보리굴비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새 보리굴비는 주로 부세로 만든다고하네요. 특히나 제가 사온 보리굴비는 길이가 30cm 정도 되기때문에 이런 크기로 굴비를 만드려면 어마무시하게 큰 조기를 말려야해요. 그러면 가격은 상상이상으로 비싸지고 사먹을 수가 없게되지요. 맛은 구별이 잘 안된답니다. 제가 먹어봐도 부세로 바싹 말린 보리굴비 맛있었습니다. 명절때 부모님께 사드리려고 제일 큰놈으로 골라 구입했어요. 보리굴비는 일반 굴비보다 더 ..
무를 절이지 않고 간단하게 만든 시원한 국물깍두기 무를 썰어서 절이지 않고 만든 국물 깍두기입니다. 새우젓을 넣고 버무려서 국물이 시원하고 익은 쪽파도 달고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절이지 않고 바로 버무려 만드니까 너무나도 간단하게 한 번에 후다닥 만들어 담으면 되니 너무 좋습니다.^^ 알토란 임성근 셰프님 레시피를 따라 해 봤어요. 이 레시피는 계량스푼기준인데 저는 숟가락으로 계량을 해서 만들었어요. 저희 집은 깍두기를 익혀서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있지만 요대로 만들면 짭짭하게 드시는 분은 싱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버무려서 간 보시고 소금을 추가하시면 될듯합니다. [준비재료] 1컵은 180cc 종이컵기준 무 4kg, 소주 반 컵, 고춧가루 1.5컵, 새우젓 9숟가락, 마늘 80g, 생강 30g, 찹쌀가루, 설탕 7숟가락, 소금 2숟가락, 쪽파 ..
고추장아찌(소금넣고 삭힌 장아찌와 끓이지않고 만든 간장장아찌) 매년 어머님이 담가 주신 간장 고추장아찌를 먹었는데 올해는 맘먹고 고추장아찌를 만들어봤습니다. 사실 마늘장아찌는 매해 여름에 햇마늘이 나오면 만들어 먹었었는데 남편이 좋아하는 고추장아찌는 처음 도전해봅니다. 레시피를 많이 찾아봤는데 모두 끓여서 부어 만들더라고요. 어른들께도 여쭤보고 요리 연구가 유튜브에도 문의해봤어요. 그런데 마늘장아찌는 끓여서 식혀 부어 만드는데 고추장아찌는 끓이지 않고 부어서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장고추장아찌는 간장을 끓이지않고 고추에 부어서 어머니표 고추장아찌를 만들었어요. 한 40일 정도 지나 어제 꺼내 먹었는데 딸아이도 맛있다고 잘 먹네요. 성공! 소금으로 삭히는 고추장아찌는 겨울에 동치미 만들 때 넣고 다대기 양념으로도 쓸려고 하는데 이건 끓여서 부었어요. 사실 벌초 때..
난자완스보다 작아서 먹기 좋은 소류완자 완자를 작게 빚어 튀겨 채소랑 볶아만든 소류 완자입니다. 여기서 '소'는 작을 소자로 오해하기 쉬운데 그건 아니고 샤우리우 조리법을 만한다네요. 옥사부채널에서 여경옥 셰프님의 레시피를 보고 만들어봤습니다. 난자완스보다 작아서 먹기 좋고 만들기도 더 편해서 좋습니다. 오늘도 간단하게 집에 있는 채소로 만들어 봅니다.^^ [준비재료] 돼지고기 간고기 860g, 달걀 4개, 후춧가루 말린 표고버섯 한 줌, 목이버섯 4개, 양파 반개, 피망 1개, 알배추 한줌, 대파 1대, 깐 마늘 5알, 생강 1쪽(마늘만 한 크기), 전분가루, 진간장 2숟가락, 굴소스 1.5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후춧가루 우선 마른 버섯을 불려줍니다. 보통은 찬물에 담가놓는데 시간이 없을 때는 뜨거운 물에 불리면 금방 불어나서 금방 손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