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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류

총각김치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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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총각김치를 담갔습니다. 총각김치는 워낙 좋아해서 시장에 알타리무가 나오면 사오게됩니다. 시장에서 알타리무를 보면 그리 반갑더라고요. 늦봄에도 알타리무가 나오지만 김장하기 전 늦가을에도 총각김치를 담가 먹지요. 
월요일마다 오는 아파트 단지 알뜰시장에서 한 박스를 사 왔어요. 한 박스에 5단이 들어갔는데 만들고 보니 저희 집 큰 김치통으로 한통 꽉 찼습니다. 요즘 조금씩 꺼내 익혀서 잘 먹고 있습니다.^^

[준비재료] 1컵은 종이컵 기준=180cc(180ml)
알타리무 5단(다듬고 나니 8400g)
절임물(천일염 2컵+물 2500ml)
찹쌀풀(찹쌀가루 6숟가락+물 2컵)
고춧가루 400g(많이 들어간 듯싶어요. 처음에 반만 넣으시고 버무려보면서 추가합니다.)
새우젓 400g, 깐 마늘 280g, 깐 생강 120g, 사과 1개, 건고추 5개를 믹서로 갈기
소주 1컵, 매실청 3숟가락, 쪽파 430g

우선 무를 다듬습니다. 무청 하고 연결된 부분에 흙이 많이 묻어서 잘 안 씻깁니다. 이 부분은 칼로 긁어서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길게 나온 뿌리도 제거합니다. 1단에 11~12개가 묶여있고 1단이 2kg이 안되어요. 그래서 모두 다듬으니 8400g입니다. 이제 씻어줍니다. 무는 따로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그냥 수세미로 문질러서 씻어주었어요.



 

무를 절인 후에 잘라야 맛과, 향, 영양손실이 없다고 해서 요번에는 그냥 절였습니다. 절이고 나서 썰었습니다.
물 2리터에 천일염 2컵을 넣고 녹인후에 무를 넣었는데 물이 너무 적어 무가 많이 안 적셔져서 물을 조금 더 넣고 뒤적거려주었어요. 중간에 자주 보고 뒤집어서 골고루 절여지도록 해주면서 2시간 정도 절였습니다.



 

2시간 뒤에 찬물에 헹군 후에 건져놓습니다. 그리고 보통 네 토막으로 썰어주는데 요번에는 완전히 자르지 않고 십자 모양으로 칼집만 깊숙하게 넣어줬습니다. 무청도 긴 것은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물기를 충분히 빼준후에 양념에 버무립니다.
마늘과 생강, 사과와 건고추도 갈아서 넣어주고 새우젓은 그냥 넣어도 좋은데 요번에는 마늘 갈 때 같이 갈아서 넣었습니다.
찹쌀풀은 깍두기 만들 때 많이 만들어서 같이 사용했는데 총각김치만 만든다면 물 2컵에 찹쌀가루 6숟가락이면 될 것 같습니다. 약불로 저으면서 4~5분 끓인 뒤 완전히 식혀서 넣어줍니다. 알토란에서 총각김치는 찹쌀풀을 되직하게 만들어야 감칠맛도 좋아지고 양념이 잘 붙어서 좋다고 하더라고요. 되직하게 만들어봤습니다.
소주를 넣으면 무가 무르지 않고 오래도록 아삭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1컵 넣었는데 없으면 굳이 안 넣어도 될 것 같아요. 소주를 안 넣었을 때도 맛있게 잘 먹었으니깐요.^^ 하지만 오래 두고 먹을거면 안넣는것보다는 좋을것 같습니다.
매실청도 넣고 고춧가루도 넣습니다. 그런데 고춧가루를 한 번에 너무 많이 넣어버렸어요.ㅠ  200g만 우선 넣고 섞어가면서 색을 보고 조금씩 추가해야합니다. 요번에 양념이 너무 많이 들어갔더라고요.(그래서 맛은 있었지만요ㅎ)  태양초 햇고춧가루로 만든 김치인데 덜어먹다가 조금씩 남은 양념도 아까워서 못 버리고 다시 담는답니다. ^^
그리고 쪽파는 다듬어서 씻어 물기를 빼고 4cm 길이로 썰어서 넣었습니다. 모두 잘 섞이도록 잘 버무립니다.



 

잘 섞어주고나면 완성입니다!!!
금방 먹을 건 작은 통에 덜어서 실내에 꺼내놓고 익혀서 먹었어요.  요즘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무청이 먼저 익으니 무청 먼저 먹기 시작하다가 무가 익으면 같이 먹어요.

 

 


저는 총각김치를 좋아해서 따끈한 밥과 총각김치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먹습니다. 특히 밥을 김에 싸서 아주 잘 익은 총각무 아삭 베어서 같이 먹으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ㅎ 무의 시원하고 입맛도는 감칠맛 끝내줍니다. ^^
봄에 알타리무 가격이 저렴할 때 또 사다가 해 먹어야겠어요~~^^

 



2020.05.03 - [김치류] - 알타리김치

 

알타리김치

알타리 김치 너~무 좋아해요. 친정엄마께서 총각김치를 주셨는데 이틀만에 다먹었은거있죠. ^^ 잘익은 총각김치는 다른 반찬이 필요없어요. 거짓말 안하고 진짜 따끈한 밥 한공기 퍼서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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