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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기로 간단하게 팥칼국수와 팥죽 만들기 벌써 내일이면 일 년 중 밤이 제일 길다는 동지입니다. 동지에는 으레 팥죽을 끓여먹습니다. 안 먹고 지나가면 섭섭하니 팥죽을 만들었는데 올해는 팥칼국수도 만들어봤어요. 그리고 요번에는 팥을 삶은 후에 간편하게 믹서기로 갈았더니 금방 만들었네요. 너무 간단해서 깜짝 놀랐다는 간단 팥죽과 팥칼국수입니다. 번거롭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만들었었습니다. 간편하게 만들어보세요.^^ [준비재료] 팥 345g(2컵 반정도 됩니다), 칼국수, 밥 한 공기, 소금, 설탕 [만드는 과정] 우선 팥은 너무 딱딱해서 전날 저녁 물에 담가서 하룻밤을 불렸습니다. 하룻밤 지나고 팥의 2배되는 물 양과 함께 끓입니다. 10분 정도 삶았습니다. 10분 뒤 체에 밭쳐서 삶은 물은 버리고 찬물로 헹궈줍니다. 그리고 다시 물을 아주 넉넉하게..
비린내 안나고 고소한 미역줄기볶음과 간장어묵볶음 오늘은 밑반찬 2가지 만들어봤습니다. 미역줄기 볶음 많이 드시죠? 가격도 저렴하고 아이들도 잘 먹어서 종종 만들어 먹는 밑반찬입니다. 보통 다진 마늘이나 넣고 바싹 볶아먹는데 오늘은 알토란 레시피대로 채소랑 들깻가루 넣고 고소하게 볶았습니다. 볶기 전에 끓는 물에 한번 데쳐내고 마늘과 고소한 거피 들깻가루로 볶으면 비린내가 절대 날 수가 없습니다.^^ 어묵볶음은 고춧가루는 넣지 않고 간장양념으로만 달달하게 볶았어요. 마트에서 어육 함유량이 높은 부산 어묵이 있길래 사 와서 어묵탕으로 끓여먹고 볶아먹고 잘 먹고 있네요. 미역줄기볶음 [준비재료] 미역줄기 300g, 당근 50g, 양파 1/2개, 청양고추 1/2개, 들기름 2숟가락, 다진 마늘 2숟가락, 국간장 1/2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까나리액젓 1숟..
사라다빵 물안생기게 만들어 먹는 방법 딸아이 패딩 사주러 나갔다가 노브랜드 매장에서 사 온 반미로 사라다빵을 만들었습니다. 빵속에 채소 샐러드를 넣어 만드는데 샐러드는 시간이 지나면 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물 안생기게 하는 비법은 채소를 절인 후 사용하기 그리고 땅콩가루를 넣는거예요. 채소를 새콤달콤 절인 후 사용하고 땅콩가루를 섞어주었더니 물기도 잡아주면서 맛도 있고 먹기도 좋습니다. 반미는 베트남말로 '빵'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우리가 보통 먹는 바게트랑 비슷하게 생겼어요. 그래서 그런지 베트남식 바게트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먹어보니 바게트랑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바게트처럼 생겼지만 바게트처럼 딱딱하지는 않고요 부드러운면서도 살짝 질기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남편은 딱딱한 바게트가 더 좋다 했지만 저는 바게트보다 먹기 좋았습니다...
입맛 돋구는 간단한 겨울 밑반찬 무파래무침과 갓된장무침 오늘은 맛난 간단 겨울 밑반찬 2가지를 소개합니다. 갓 무침과 파래무침이에요. 시장에 갔다가 파래가 3덩어리에 천원하길래 집에 무도 있으니 같이 무쳐보려고 사왔어요. 무와 당근을 절여서 겨울이 제철인 생파래와 무쳐먹으니 입맛을 돋구는 새콤한 맛과 아삭하게 씹히는 채소가 좋습니다. 그리고 동치미랑 백김치를 담그고 청갓이 조금 남아서 밑반찬으로 만들어봤어요. 갓을 작은 것으로 한 단 샀는데도 많아서 겉의 거칠고 큰 잎은 김치로 담그고 안쪽의 짧고 여린 것은 따로 골라놓았다가 무쳤어요. 보통 갓은 김장때나 사서 김치에 넣었는데 이렇게 데쳐서 된장으로 무쳐먹으니 신선하네요. 하지만 무쳐놓고 보면 열무무침하고 비슷하기때문에 그리 새롭지도 않다고 할까요. 쓰거나 매운 향이 강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 탄..
간장양념으로 칼칼하게 매운 돼지갈비찜 돼지갈비는 주로 고춧가루를 넣고 빨갛게 양념해서 먹지만 오늘은 고춧가루 넣지 않고 간장 양념으로만 만들어봤습니다. 그렇다고 맵지 않은 건 아닙니다. 청양고추를 통째로(씨포함) 썰어서 듬뿍 넣고 졸여서 칼칼한 맛입니다. 고춧가루 넣은 것보다 더 매콤하면서 맛있습니다. 저는 간을 보니 약간 짭짤해서 걱정했는데 남편은 칼칼하니 맛있다고 합니다. 요리를 하다보면 이처럼 저의 걱정이나 염려와 전혀 다른 반응일 때가 있습니다. 맛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준비재료] 1컵은 일반 종이컵 기준(180cc) 돼지갈비 1.5kg(2.5근), 당근 2/3개, 무 1토막(약 100g), 청양고추 5개, 대파 1대, 밤 10개 정도 양념장 : 진간장 1.5컵, 설탕 1/2컵, 매실액 1/2컵, 맛술 1컵, 다진 마늘 1숟가..
바지락 순두부찌개 감칠맛 끝내줍니다. 우리나라 식단의 특성상 매 끼니 특히 저녁에는 국이나 찌개 같은 국물 있는 메인 요리가 거의 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번 먹는 것이 거기가 거기. 제일 자주 먹는 것은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지만 순두부찌개도 자주 해 먹습니다. 그리고 순두부찌개는 바지락 넣고 끓이는 게 제일 맛있더군요. 오늘도 월요일마다 오는 아파트 단지 내 시장에서 바지락 한 바구니를 사 가지고 왔습니다. 해감 시켜서 모두 넣고 끓였더니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맛있습니다. 천연 msg 바지락으로 맛있는 순두부찌개 끓여볼게요.^^ [ 준비재료] 바지락 한 바구니 (무게를 재지 못했네요. 5천 원어치입니다) 순두부 2 봉지 700g 청양고추 2개 쪽파 약간 미니 새송이버섯 불린 목이버섯 약간 양파 반개, 대파 약간 돼지고기 간 고기 5..
해물누룽지탕 어렵지 않아요. 중국집에서나 먹어보는 해물 누룽지탕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누룽지만 구입하면 주변에 있는 채소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튀긴 누룽지를 그릇에 담고 뜨겁게 만든 소스를 누룽지에 부어주면 타다닥 소리가 나는 것이 누룽지탕의 특징이자 재미이자 별미입니다. 누룽지는 누룽지탕용 찹쌀 누룽지로 만드는데 일반 마트나 시장에서는 구하기 힘들더라고요. 저도 몇 달 전에 마트랑 재래시장을 돌아다니며 찾아봤지만 없어서 인터넷으로 구입한 기억이 있습니다. 둥그런 일반 누룽지는 많았지만요. 그걸로 만들어도 맛있긴 하겠지만 튀겼을 때 불어나지 않아요. 이렇게 생긴 박스에 담겨있는데 작은 네모 모양의 찹쌀 누룽지입니다. 오늘은 예전에 해 먹고 남은 누룽지로 만들어봤습니다. 채소나 해물 등 건더기도 맛있지만 ..
짬뽕인듯 짬뽕아닌 짬뽕라면 오늘은 라면을 약간 특별하게 끓여봤습니다. 채소와 돼지고기 그리고 해물을 넣고 짬뽕 라면을 만들었어요. 사실 라면을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특히 매운 라면을 좋아하더라구요. 예전에 강수진 발레리나가 스트레스를 받을때는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풀었다고 하는 인터뷰를 본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매운 음식을 먹으면 아드레날린과 엔돌핀이 나와서 일시적인 스트레스 해소작용이 있다네요. 그렇다고 많이 먹으면 속이 아프다는 부작용이 있지만요. 큰딸아이가 고3 때 그렇게도 불닭볶음면을 찾더니 매운 거 안 먹던 둘째도 고등학생이 되니 콧물을 줄줄 흘리면서도 불닭볶음면을 먹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딸에게 "이왕이면 채소도 새우도 먹어보자. 매콤하게 만들면되지. 짬뽕 좋아하는데 짬뽕 같은 짬뽕 라면 어때? 네가 좋아하는 목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