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다빵 물안생기게 만들어 먹는 방법

 

 

 

 

 

 

딸아이 패딩 사주러 나갔다가 노브랜드 매장에서 사 온 반미로 사라다빵을 만들었습니다.

빵속에 채소 샐러드를 넣어 만드는데 샐러드는 시간이 지나면 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물 안생기게 하는 비법은 채소를 절인 후 사용하기 그리고 땅콩가루를 넣는거예요. 채소를 새콤달콤 절인 후 사용하고 땅콩가루를 섞어주었더니 물기도 잡아주면서 맛도 있고 먹기도 좋습니다. 

반미는 베트남말로 '빵'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우리가 보통 먹는 바게트랑 비슷하게 생겼어요. 그래서 그런지 베트남식 바게트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먹어보니 바게트랑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바게트처럼 생겼지만 바게트처럼 딱딱하지는 않고요 부드러운면서도 살짝 질기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남편은 딱딱한 바게트가 더 좋다 했지만 저는 바게트보다 먹기 좋았습니다. 평상시에 바게트가 딱딱해서 먹기 힘든 분은 좋으실 것 같아요. 빵속에 넣을 샐러드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재료]
오이1개, 양배추 280g,
양파 1개, 당근 약간,
볶은 땅콩 35g, 삶은 달걀 4개,
프랑크 소시지 2개, 반미 모닝 바게트 3개
마요네즈 10큰술, 후춧가루
(채소절이기)
설탕 1숟가락
소금 1/2숟가락,
식초 3숟가락

 

[만드는 과정]

1. 재료 준비

슬라이서로 채소를 썰어주면 편리합니다. 양배추는 썰어서 물에 담가 한번 헹궈 물을 빼줍니다. 당근도 슬라이서로 얇게 썰어서 칼로 채 썰었어요. 오이는 길게 반으로 자른 후 슬라이서 했습니다.

 

 

 

2. 소시지도 채 썰었고요. 달걀은 삶아놓고 볶은 땅콩은 껍질채 믹서기로 갈았습니다. 껍질에 영양분이 많다고 해요. 간도 보호해주고 혈당도 낮춰주고 항산화 성분도 많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껍질째 먹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먹다 보니 괜찮고요 맛있습니다.

 

 

 

3. 양배추와 오이, 당근을 절여줍니다. 설탕 듬뿍 1숟가락, 소금도 1/2숟가락, 식초 3숟가락 넣고 30분 정도 절였습니다. 이렇게 절이면 나중에 물이 덜 생겨 먹기 좋습니다. 삶은 달걀은 모두 으깨 놓습니다. 

 

 

 

4. 30분 후 절인 채소를 먹어보니 짭짤하게 간이 되었네요. 손으로 물기를 꼭 짰습니다. 그리고 채 썬 소시지랑 으깬 달걀과 한 군데 모아 담아요. 마요네즈를 넣다 보니 총 10숟가락 정도 들어갔습니다. 재료를 섞어가면서 알맞게 넣습니다. 후춧가루도 갈아서 넣어요. 섞은 후에 먹어보니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5. 마지막으로 껍질채 갈아준 땅콩가루를 넣습니다. 아주 곱게 갈지는 않았어요. 씹는 식감도 살짝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섞어보니 땅콩가루가 확실히 수분감을 잡아주는 것 같아요.  맛도 좋은 땅콩가루니 일석이조네요.^^

 

 

 

 

6. 이제 빵을 썰어줍니다. 빵칼이 있어서 빵칼로 조심히 칼집을 냈어요. 완전히 반으로 자르지는 않고 깊게 칼집을 넣어서 반으로 갈라줍니다. 

 

 

 

 

7.  그리고 만들어 놓은 샐러드를 듬뿍 올려 넣습니다. 

사실 처음에 샐러드 속을 넣어보았다가 생각보다 많이 안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빵을 조금 아주 조금 파낸다음에 채소 샐러드를 넣었습니다.

 

 

 

 

8. 랩으로 씌워줍니다. 보관하기도 좋고 먹을 때 썰기도 간편합니다.

 

 

 

 

반으로 잘라보니 속에 빵이 있어서 샐러드가 많아 보이지 않지만 엄청 많이 넣은 거랍니다. 샐러드를 더 넣고 싶다면 빵을 손으로 뜯어내고 샐러드로 채우면 됩니다.

원래 소시지빵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찾다 찾다 없어서 반미 빵으로 만들어본 샐러드 빵이에요. 아주 부드럽지는 않지만 바게트처럼 딱딱하지는 않아서 먹기는 괜찮습니다.

남은 샐러드는 그냥 반찬으로 곁들여 먹어도 좋고요 반미 바게트가 아니더라도 식빵이나 모닝빵 등에 넣어 먹어도 좋겠습니다.^^

 

 

 

2020.08.02 - [빵, 떡, 샌드위치, 피자류] - 잉글리시 머핀으로 만든 샐러드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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