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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류

짬뽕인듯 짬뽕아닌 짬뽕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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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라면



오늘은 라면을 약간 특별하게 끓여봤습니다. 채소와 돼지고기 그리고 해물을 넣고 짬뽕 라면을 만들었어요.

사실 라면을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특히 매운 라면을 좋아하더라구요. 

예전에 강수진 발레리나가 스트레스를 받을때는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풀었다고 하는 인터뷰를 본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매운 음식을 먹으면 아드레날린과 엔돌핀이 나와서 일시적인 스트레스 해소작용이 있다네요. 그렇다고 많이 먹으면 속이 아프다는 부작용이 있지만요.

큰딸아이가 고3 때 그렇게도 불닭볶음면을 찾더니 매운 거 안 먹던 둘째도 고등학생이 되니 콧물을 줄줄 흘리면서도 불닭볶음면을 먹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딸에게 "이왕이면 채소도 새우도 먹어보자. 매콤하게 만들면되지. 짬뽕 좋아하는데 짬뽕 같은 짬뽕 라면 어때? 네가 좋아하는 목이버섯도 넣어줄게~" 했지요.  그래서 오늘은 불닭볶음면 대신에 짬뽕맛이 나는 짬뽕같은 짬뽕라면으로 끓였습니다.

평상시에는 주로 진라면 순한맛을 먹는데 오늘은 매운맛으로 사왔습니다. 짬뽕라면 맛있게 끓여봅니다.^^

 

[준비한 재료] 2인분
라면 2봉지, 대파 1대, 알배추 작은 잎으로 4장, 미니 새송이버섯 한 줌, 불린 목이버섯 한 줌, 해물 믹스 한 줌반, 냉동 흰 다리새우 4마리, 냉동 대패 목살 110g, 식용유, 양조간장, 고춧가루, 라면스프

 

우선 필요한 재료를 꺼내서 손질합니다.

냉장고에서 시들어가는 배춧잎을 꺼내고 마른 목이버섯도 물에 불립니다. 따뜻한 물에 담가 두면 금방 불어납니다. 미니 새송이버섯도 있어서 꺼냈고요 양파와 대파도 씻어놓아요. 해물은 냉동 해물 믹스를 흐르는 물에 한번 헹구었고 머리랑 껍질을 벗긴 냉동 흰 다리새우를 4마리 꺼냈습니다.

해물 믹스 대신에 오징어나 새우를 준비해도 좋고요 채소는 있는 대로 준비합니다. 고기 사진을 빼먹었는데 냉동실에 콩불 하려고 사온 대패 목살이 남아서 넣으려고요. 

 

짬뽕라면준비물

 

 

 

재료를 2인분으로 준비했는데 늦게 들어올 큰 아이 것도 조금 남겨놓으려고 조금 덜었습니다. 재료를 준비해놓았다가 바로 볶아서 만들면 되니깐요. 하지만 모두 넉넉하게 2사람이 먹을 양이라고 보면 됩니다. 

재료를 모두 썰어줍니다.

목이버섯은 밑동을 제거하고 주름 틈틈이 잘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썹니다. 배추랑 미니 새송이버섯도 자르고 양파를 굵게 채썰기, 대파는 반쪼개서 2~3cm 길이로 썰었습니다. 해물은 씻어놓고요. 배추는 넓적하게도 썰고 길쭉하게도 썰어봤습니다.

 

 

 

 

식용유를 두른 팬에 고기와 대파를 넣고 볶습니다. 말린 고기는 펴주면서 익힙니다.

 

 

 

 

고기가 익고 양파도 넣습니다. 센 불로 볶아서 불향을 내봅니다. 

 

 

 

 

나머지 채소인 배추와 목이버섯, 미니 새송이버섯을 넣어요. 

 

 

 

 

양조간장 2숟가락을 달궈진 팬 가장자리에 넣어 태우듯 졸여주고 섞어줍니다. 그리고 해물도 넣었습니다.

 

 

 

 

고춧가루 2숟가락을 넣고 섞어 볶은 후에 물을 넣어요. 물의 양은 라면 끓일 때 양을 넣습니다. 라면 2개니까 라면 봉지에 쓰여있는 대로 550ml × 2 =1100ml를 넣었습니다. 빨리 끓여내려고 전기주전자에 알맞은 양의 물을 넣고 끓여서 부었습니다.

짬뽕라면짬뽕라면

 

 

 

물을 넣고 스프도 다 넣습니다. 건더기 스프 2개, 분말 스프 2개 다 넣고 면도 넣어요. 

 

짬뽕라면

 

 

 

저는 면이 푹 익는 게 싫어서 익기 전에 내립니다. 그릇에 담다 보면 또 잔열로 익거든요. 

음~ 맛있겠습니다. 

 

짬뽕라면

 

 

 

채소랑 고기,해물을 고춧가루랑 간장을 넣고 볶다가 물이랑 라면스프, 면넣고 익히기. 복잡하지 않죠? 간장은 채소나 고기의 양에 따라 조절해주고 더 매운 걸 원하면 청양고추를 썰어 넣습니다. 면만 라면이지 짬뽕 같습니다. 짬뽕이 먹고 싶을 땐 이렇게 먹으면 되겠어요. 우동면보다 라면 면발이 더 좋은걸요. 쫄깃하고 먹기도 좋네요. 면을 다 건져먹고 밥도 말아먹습니다.  

 

짬뽕라면

 

 

 

건더기도 많아서 좋습니다. 해물 믹스의 새우가 너무 작지만 따로 넣은 냉동새우가 통통하니 좋네요. 고기도 목이버섯도 오도독 씹히고 배추, 양파도 달아요. 짬뽕은 아니지만 거의 짬뽕과 유사한 짬뽕 라면입니다.^^

 

짬뽕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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