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철판 간짜장면 만들어먹기

 

 

 

 

 

 

짜장면은 가족 모두 좋아해서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맛집에 직접 가서 짜장면을 가끔 사먹기는 하지만 짜장면을 배달시켜서 먹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춘장이나 짜장 가루로 집에서 그 맛을 낼 수 있으니 집에서 요리해 먹곤 합니다.  요번에는 오징어랑 새우도 넣고 만든 해물 짜장면인데 물을 넣지 않고 만든 간짜장입니다. 색다르게 철판에 올려 먹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철판에 올린 철판 짜장면을  메뉴로 판매하는 곳도 있더라고요. 밖에서 외식하는 기분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준비재료(1인분기준)
춘장 250g을 볶아서
그중에서 듬뿍 1숟가락 떠서 사용했어요
돼지고기 20g
양배추 1줌, 양파 1/4개, 애호박 약간
대파 1/2대, 청양고추 2개
오징어 약간, 새우 3마리
다진 마늘 1/4 숟가락
다진 생강 1/4숟가락
설탕 1숟가락
우동면 사리 1인분(170g)

 

우선 춘장을 볶아줍니다. 팬에 식용유 4숟가락을 넣고 춘장 250g을 볶았어요. 

청정원 춘장을 사 와서 봉지 뒤의 요리법대로 기름을 넣고 볶아봤어요. 춘장이 기름을 먹어서 포슬포슬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타지 않게 약불에서 7분 정도 볶았습니다. 춘장의 떫은맛이 중화됩니다.

 

 

 

이제 짜장면에 들어가는 재료를 손질합니다.

양배추, 애호박, 양파를 채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줍니다. 생강은 다져놓았습니다.

새우는 껍질을 벗긴 후에 등 쪽의 내장을 이쑤시개를 사용해서 제거하고 냉동실에 있던 오징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약 반줌정도 되는 양을 썰었습니다. 

돼지고기는 냉동실에 앞다리살이 있어서 조금 썰어놓았습니다.

 

 

 

 

기름을 두르고 생강과 대파, 고추를 볶고 다진 마늘도 약간 넣었습니다. 

사실 돼지고기가 들어간 요리에는 마늘보다 생강을 주로 넣습니다. 생강향이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줄여주는데 효과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마늘도 넣고 생강도 넣었네요. 

 

 

 

매운 향이 올라오면 고기를 넣고 볶습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양파와 양배추도 넣고 볶아요.

그리고 볶은 춘장을 듬뿍 1숟가락 넣어줍니다.

 

 

 

보통 이 단계에서 물을 넣어주는데 간짜장이라서 물을 넣지 않아요. 채소를 볶다 보면 물이 나와서 춘장이 잘 풀립니다.  춘장이 잘 안 풀리면 물을 약간 넣어서 춘장을 풀어줍니다. 

 

 

 

 

설탕을 1숟가락 넣습니다. 여기에 조미료(미원 반티스푼)를 아주 약간만 넣어주면 중국집 짜장면 맛이랑 거의 똑같아집니다. 중국집에서는 조미료를 더 많이 넣을 테지만요.  설탕은 단맛도 내주지만 짜장의 떫은맛도 줄여주고 풍미도 좋아지게 해요. 

 

 

 

 

이제 오징어와 새우, 호박을 넣어줍니다. 호박은 쉽게 물러지니까 마지막에 오징어, 새우와 같이 넣었습니다. 

 

 

 

 

탈 거 같아서 물을 약간 넣고 볶았고요.  간짜장이라 물을 많이 넣지 않아서 전분물은 넣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삶은 문어가 몇 조각 남아서 넣어봤어요.

 

 

 

끓는 물에 우동 면을 넣고 3분 정도 삶아서 찬물에 헹군 후 짜장에 넣고 소스랑 섞어 볶습니다.

 

 

 

그리고 달궈진 철판에 볶은 짜장을 올리면 완성!!!

간짜장이라서 소스가 더 진해서 좋습니다.  

새우랑 오징어가 들어가서 맛있고요 특히 새우는 통째로 넣어서 (원래 통째로 넣지만) 씹어 먹는 맛이 좋네요.

달궈진 철판에 올려 먹으니 따뜻하고 더 근사합니다. 물론 맛은 기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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