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민 짜장라면이 된 짜파게티. 그 후로도 짜장라면이 많이 나왔지만 짜파게티가 제일 맛있습니다.
"짜파게티"는 짜장면과 스파게티가 합쳐진 말입니다. 스파게티에서 '스'를 빼고 짜장면의 "짜"를 넣어서 완성된 짜파게티.
그래서 스파게티에 꼭 들어가는 올리브유가 짜파게티에도 포함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올리브유만 들어있지 그냥 짜장라면에 가까운 말만 짜파게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짜장 소스 넣고 스파게티면으로 만든 진짜 짜파게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특히나 간짜장 소스로 만들었습니다.
간짜장은 물이나 육수를 붓지 않고 만든 짜장입니다. 간짜장의 "간"은 "마를 건"의 중국어 발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양념을 미리 만들어놓는 것이 아니라 재료들을 바로 볶아서 만들어 춘장 맛과 불맛이 더 강하고 더 진합니다.
1. 80g짜리 4인용 짜장분말의 반을 200cc 컵으로 반 컵 되는 물에 넣어 저어서 녹여줍니다.
스파게티면은 2인분 양인 200g을 끓는 물에 넣고 삶습니다. 보통 스파게티 만들 때보다 더 오래 삶아줍니다.
보통 스파게티면은 8~10분 정도 삶아서 살짝 씹는 맛이 나는 알덴테로 만듭니다.
그런데 이 짜파게티는 면이 부드러워야 짜장 소스 하고 잘 어울려 맛이 있기 때문에 15분 정도 삶아줍니다.
2. 면이 익을 동안 재료를 손질해줍니다.
새우는 큰 거 2마리를 너무 작지 않게 썰어 주어야 씹는 식감도 있고 좋습니다. 오징어도 썰어줍니다.
호박이랑 양파, 대파도 썰어줍니다. 짜장 소스 특히 이 간짜장에는 양파를 많이 넣어주어야 맛있습니다.
생강은 다져주세요.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고기를 넣고 볶기 시작합니다.
다진 고기는 익으면 뭉치니까 볶으면서 잘 부셔줍니다. 국자로 꾹꾹 누르면서 볶아요.
간짜장 소스를 만들 때는 고기를 바싹 볶아야 맛있는 소스가 만들어집니다. 탔다 싶을 정도로 아주 바싹 볶습니다.
고기가 노릇노릇해지게 누르스름한 색깔이 나도록 볶아주었습니다.
생강도 넣고 볶고 그다음에 대파를 넣습니다.
4. 썰어놓은 양파의 1/2만 넣고 같이 볶습니다. 양파의 식감을 살리려고 양파의 반은 먼저 넣고 반은 나중에 넣어줍니다.
볶고 보니 양념이 좀 많은 듯해서 조금 덜어놓았어요. 나중에 채소 더 넣으면 1인분 분량은 나올 것 같습니다.
썰어놓은 오징어와 새우도 넣고 볶습니다.
5. 나머지 호박과 양파를 모두 넣고 볶아요. 그리고 만들어 놓은 짜장 소스를 넣습니다.
6. 이제 재료가 고루 잘 섞여서 볶아지도록 열심히 볶아주세요. 맛있는 간짜장 소스 같나요?^^
그동안 면이 다 익었어요. 잘 익은 스파게티면을 채반으로 건져서 물기를 빼고 바로 짜장 소스에 넣습니다.
면이 익으면 바로 물기만 빼고 완성된 소스에 넣어주어야 하니까 시간 계산을 잘해서 소스를 만들어요.
7. 스파게티면에 간짜장 소스가 잘 묻도록 잘 섞으면서 볶아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올리브유를 뿌려주어야겠죠? ^^ 완성~
▶ 너무나 맛있게 먹은 근사한 한 끼였습니다. 짜장면의 우동면보다 식감도 좋고 맛도 더 좋았어요. 채소도 고기도 잘 어우러져서 진한 간짜장 소스 진짜 최고입니다. 간단하게 짜장분말로 만들어본 진짜 짜파게티 ~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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