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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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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포장마차 꼬치어묵 그대로 남편이 쉬는 날 포장마차에서 사 먹는 꼬치어묵이랑 똑같이 해준다고 만들어준 꼬치어묵입니다. 주말에 남편이랑 시장에 장보러 가면 어묵을 사 먹곤 했는데 언젠가부터는 코로나 때문에 그마저도 못하고 그냥 와요. 그렇다고 다른 걸 사 먹는 것도 아니고 주로 포장해서 갖고 오지요. 원래 시장 가면 뭔가를 손에 들거나 입에 물고 다니는 재미도 빼먹지 못하는데 말이죠.^^ 집에서 그 시장 어묵국물 맛을 내보려 만들어봤습니다. 물론 어육 함유량이 높은 어묵을 쓰는 게 맛있는 비결이겠고요. 국물은 이것저것 많이 넣고 다시다도 약간 넣고 만들었습니다.ㅎ [준비한 재료] 어묵국물 : 다시마, 국멸치 한 줌, 대파 1대, 양파 1/2개, 청양고추 3개, 무약간, 물 2리터, 다시다 8g 한 봉지, 까나리액젓 2숟가락, 국간장..
막걸리로 술빵 만들기 설 연휴가 끝나고 사다 놓은 막걸리가 한병 남았습니다. 아버님 싸드린다는 걸 깜박했어요. 원래 요즘 남편이나 저나 술을 안 먹어서 남은 술을 먹지도 않고 이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고민하다가 술빵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특별히 준비할것은 없었고요. 집에 있는 재료로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고명은 냉동실에 있는 콩을 올렸습니다. 처음 만든 거라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 [준비한 재료] 1컵은 180c(종이컵 1개) 밀가루 1kg, 막걸리 1통(750ml), 소금 1숟가락, 설탕 1컵, 미지근한 물 3컵(물은 조금 덜 넣어도 좋을것 같아요. 약간 진듯했어요) 콩(94g) 삶기: 소금 1/3숟가락, 설탕 1/2숟가락 밀가루랑 설탕, 소금을 준비합니다. 냉동실에 있는 콩은 씻어서 ..
만두 빚고 남은 만두소 활용 요리 설날에 다 같이 빚어 먹고 어머니 싸드릴 생각으로 만두소를 많이 만들었는데 어머니도 만두소를 만들어 오시는 바람에 양이 너무 많아졌어요. 만두를 많이 빚어서 국도 끓여먹고 찜기에 쪄서도 먹고 구워도 먹었는데도 조금 남았기에 다르게 만들어 봤습니다. 달걀을 이용한 달걀 만두, 그리고 라이스페이퍼가 몇 장 남은 게 있어서 활용해봤어요. 그래도 남은 반죽은 부침가루 넣고 전을 부쳤습니다. 김치랑 고기, 두부 그리고 갖은 양념이 들어간 만두소라서 색다르게 만들어보아도 맛있습니다.^^ 달걀만두 달걀을 풀어서 가는 체에 내립니다. 그냥 해도 상관은없지만 부드러운 만두피를 만들어 보려고 체에 내린 다음에 흰자, 노른자를 풀었습니다. 달걀 프라이팬을 이용하니 딱 좋더라고요. 작은 국자로 한 개씩 떠서 올리니 양도 적당..
봄동 도토리묵무침 설날에 어머님이 도토리묵을 쒀오신다길래 봄동을 사다 놨어요. 요번에는 봄동을 넣고 무쳐보려고 준비했습니다. 도토리묵은 집에서 가끔 쒀서 무쳐먹어요. 도토리가루와 물을 1:6으로 해서 끓이면 금방 만들어집니다. 2020.04.14 - [별식] - 도토리묵쑤기 도토리묵은 물과 도토리가루의 비율을 맞춰 끓여주고 마지막에 뜸을 잘 들여주면 실패하진 않아요. 한 번은 시간이 지나 걸쭉해졌기에 뜸을 충분히 들이지 않고 금방 불을 껐더니 묵이 잘 쒀지지 않아서 못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의 비율만큼 뜸을 들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10분 이상 충분히 뜸을 들입니다. [봄동 도토리묵무침 준비재료] 봄동, 도토리묵, 오이, 대파 양념장 : 국간장 2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까나리액젓 2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
정월대보름 잡곡밥과 묵나물(시래기, 고구마줄기, 호박, 다래순) 낼모레면 정월대보름입니다. 정월대보름에는 말려두었던 묵은 나물(묵나물)을 볶아먹고 오곡밥을 먹습니다. 한 해의 풍년과 건강을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 먹었던 세시풍속으로 원래 보름 전날에 먹는거라고해요. 내일이 음력으로 정월 14일이지만 오늘 미리 준비했습니다.^^ [준비한 재료] 말린 고구마줄기 60g, 다래순 묵나물 60g, 시래기나물 70g, 호박고지 90g 들기름, 국간장, 대파, 다진 마늘, 들깻가루, 깨소금 집에 있는 묵나물을 모두 찾아 꺼내보니 고구마줄기와 다래순, 시래기 그리고 호박고지가 있습니다. 시래기는 작년에 제가 직접 뽑아온 무에서 무청을 잘라 삶아서 말린 것입니다. 나머지 묵나물은 어머니께서 말려 주신거로 맛나게 볶아봤어요^^ 2021.11.19 - [반찬] - 무청 들깻가루 볶음 ..
밀가루 반죽해서 호떡 만들어 먹는 방법 호떡은 군고구마만큼이나 겨울에 꼭 먹게 되는 간식입니다. 길거리 지나다가 바로 만든 뜨끈뜨끈한 호떡을 사서 종이컵이나 두꺼운 종이 사이에 넣고 쇼핑하면서 혹은 친구랑 수다 떨면서 먹기도 했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사 먹기도 불편합니다. 집에서 밀가루로 반죽해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주섬주섬 꺼내 만들어봤습니다. 꿀호떡만 먹으면 아쉽잖아요? 피자치즈를 넣고도 만들어 보고 만두소를 넣어서도 만들어봤습니다.^^ [준비한 재료] ◎ 반죽 : 중력(다목적) 밀가루 250g, 찹쌀가루 50g, 설탕 2숟가락, 소금 약간, 식용유 2숟가락, 드라이이스트 4g, 미지근한 물 200ml, ◎ 꿀호떡 : 땅콩 30g, 계핏가루 1g, 원당 40g ◎ 피자 호떡 : 피자치즈 75g, 스파게티 소스 1.5숟가락 ◎..
고기만두와 김치만두소 만들기- 둘 다 넣고 끓여먹는 만두국 지역마다 혹은 집집마다 만들어 먹는 만두 종류가 다르기도 합니다. 빚는 방법도 조금씩 다르겠고 만두속에 넣는 재료도 다르고요. 저도 만들 때마다 레시피가 조금씩 바뀌기도 합니다. 빠지는 재료가 있기도 하고요 티브이에서 맛있게 먹는 걸 보고 따라 해 보기도 하고요. 결혼 전에는 김치를 넣기는 했는데 살짝 헹구고 넣어서 만두소가 하얀 만두(고춧가루가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를 빚어 먹었었어요. 그런데 남편은 김치를 헹구지 않고 그것도 김치를 주로 많이 넣고 고춧가루도 더 넣고 만들어 빚은 빨간 김치만두만 먹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혼하고 시댁에 가서는 빨간 김치만두만 먹었었지요. 남편이 워낙 만두를 좋아해서 집에서 명절이 아니더라도 자주 빚어 먹어요. 요번 신정 때도 만둣국을 안 먹을 수 없다며 빚어 먹자고 ..
쫄깃한 쫄면과 떡국떡으로 쫄볶이 만들기 라면사리와 떡 특히 밀떡으로 만들어 먹는 라볶이와 떡볶이는 남녀노소 좋아하는 간식 같습니다. 저희 집도 자주 해 먹는 요리예요. 역시나 떡볶이가 생각나는 오늘인데 집에 밀떡이나 라면은 없네요. 얼마 전 쫄면을 해 먹고 남은 쫄면 사리와 떡국떡이 있어서 오늘은 쫄볶이를 해 먹었습니다. 쫄면과 쌀떡이 쫄깃하고요 매콤하면서 달짝지근한 양념에 양배추와 어묵도 맛있습니다. 떡국떡은 먹을 땐 쫄깃하고 맛있지만 먹다 남아서 두었다가 나중에 데워 먹을 때는 퍼져서 불기쉽더라고요. 그래서 특히 떡국떡으로 떡볶이를 만들 때면 한 번에 먹을 만큼 한 접시만 만들어서 다 먹습니다.^^ [준비한 재료] 쫄면 126g, 어묵 (75g), 양배추 2 잎(40g), 대파 1대, 떡국떡 82g으로 한 접시 분량입니다. 설탕은 듬뿍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