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반죽해서 호떡 만들어 먹는 방법

 

 

 

 

 

호떡은 군고구마만큼이나 겨울에 꼭 먹게 되는 간식입니다. 길거리 지나다가 바로 만든 뜨끈뜨끈한 호떡을 사서 종이컵이나 두꺼운 종이 사이에 넣고 쇼핑하면서 혹은 친구랑 수다 떨면서 먹기도 했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사 먹기도 불편합니다. 집에서 밀가루로 반죽해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주섬주섬 꺼내 만들어봤습니다. 꿀호떡만 먹으면 아쉽잖아요? 피자치즈를 넣고도 만들어 보고 만두소를 넣어서도 만들어봤습니다.^^

 

[준비한 재료]

◎ 반죽 : 중력(다목적) 밀가루 250g, 찹쌀가루 50g, 설탕 2숟가락, 소금 약간, 식용유 2숟가락, 드라이이스트 4g, 미지근한 물 200ml,

◎ 꿀호떡 : 땅콩 30g, 계핏가루 1g, 원당 40g

◎ 피자 호떡 : 피자치즈 75g, 스파게티 소스 1.5숟가락

◎ 만두 호떡 : 만두소 약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밀가루와 찹쌀가루, 설탕, 식용유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약간의 소금까지 한 볼에 담아줍니다.

 

 

 

 

2. 드라이이스트 한 봉지를 미지근한 물 200ml에 넣어 섞어줍니다.

 

 

 

3. ①의 가루에 이스트를 풀어놓은 물을 넣고 잘 섞어서 뭉칩니다.

 

 

 

4. 호떡 속에 넣을 소를 만듭니다

우선 꿀호떡입니다. 꿀호떡이라고 해서 꿀을 넣는 줄 알고 계신 건 아니죠?^^ 설탕과 계핏가루를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설탕 대신 원당을 넣었고 마침 땅콩이 있어서 믹서기로 갈아 넣었습니다. 원당과 계핏가루, 땅콩을 분량대로 넣어 섞습니다. 

그리고 치즈 호떡은 피자치즈에 스파게티 소스를 약간 섞어주었어요.

만두 호떡에는 만두 빚을 때 넣었던 만두소를 사용했고요. 김치가 들어가지 않은 고기 만두소로 만들었습니다.

 

 

 

5. 잘 치대 놓은 아래 왼쪽의 반죽을 랩을 씌우고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킵니다. 1시간 반 정도 지났더니 오른쪽처럼 부풀었습니다.

 

 

 

6. 잡아당기니 실처럼 늘어납니다. 발효가 잘 된 거 같아요. 

 

 

 

 

7. 손에 약간의 식용유를 묻히고 반죽을 잘라서 8개로 만들었습니다.

 

 

 

 

8.  이제 속을 넣어줍니다. 속재료를 듬뿍듬뿍 넣어줍니다. 설탕도 넣고 빚어보고 만두소도 넣어봅니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치즈 호떡은 반죽 속에 소스를 묻힌 피자치즈를 넣어요.

 

 

 

9. 속을 넣고 반죽을 잡아당겨 속이 삐져나오지 않게 잘 오므린 후에 오므린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올립니다. 약불로 조절해서 타지 않도록 해줍니다. 잠시 후 뒤집어줍니다.(살짝 들어봐서 바닥이 노릇 해졌을 때 뒤집어요) 

 

 

 

10. 뒤집은 후에는 바로 누르개로 눌러줍니다. 이 누르개는 재작년인가에 사서 해먹은 호떡믹스에 들어있던 거예요. 요즘에는 더 단단하고 좋은 누르개도 판매하더라고요. 누르개가 없으면 뒤집개나 판판한 접시나 국자 아랫부분에 기름을 묻히고 눌러줘도 될 것 같아요. 

쭉 눌러서 크게 만들어주고 아랫부분을 익힌 후에 다시 또 뒤집어주면 요렇게 잘 익습니다.^^ 

 

 

 

11. 치즈 호떡도 뒤집어봅니다. 스파게티 소스가 좀 묻어 나왔습니다. 만두 호떡은 만두소가 비치네요.^^

앞뒤로 노릇하게 익혀주면 완성입니다.

 

 

 

12. 치즈 호떡은 쪼개니 이렇게 치즈가 늘어납니다. 피자맛이에요.^^

 

 

 

 

13. 만두 호떡은 만두소가 별로 없어서 많이 만들지는 못해서 저는 먹어보지도 못했네요. 만두 좋아하는 사람이 다 먹었어요.ㅎㅎ 저는 역시 꿀호떡이 제일 맛있었어요. 그런데 반죽이 약간 두꺼웠던 거 같아요. 다음에는 물을 좀 더 넣어서 질게 그래서 반죽이 좀 더 얇아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맛있게 여러 가지 맛으로 먹어본 직접 만든 호떡입니다.

아이들이랑 같이 반죽을 만들어봐도 재미있을것 같네요.

요즘엔 호떡 종류도 많더라고요. 다양하게 넣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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