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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봄동 도토리묵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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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도토리묵무침

 

 

 

설날에 어머님이 도토리묵을 쒀오신다길래 봄동을 사다 놨어요. 요번에는 봄동을 넣고 무쳐보려고 준비했습니다. 도토리묵은 집에서 가끔 쒀서 무쳐먹어요. 도토리가루와 물을 1:6으로 해서 끓이면 금방 만들어집니다.

2020.04.14 - [별식] - 도토리묵쑤기

도토리묵은 물과 도토리가루의 비율을 맞춰 끓여주고 마지막에 뜸을 잘 들여주면 실패하진 않아요. 한 번은 시간이 지나 걸쭉해졌기에 뜸을 충분히 들이지 않고 금방 불을 껐더니 묵이 잘 쒀지지 않아서 못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의 비율만큼 뜸을 들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10분 이상 충분히 뜸을 들입니다.

 

[봄동 도토리묵무침 준비재료]

봄동, 도토리묵, 오이, 대파

양념장 : 국간장 2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까나리액젓 2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매실액 1숟가락, 원당(설탕) 2숟가락, 고춧가루 3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깨소금

 

분량대로 양념장을 만들어놓습니다. 보통 도토리묵무침에는 액젓은 넣지 않았는데 봄동이 들어가니 집에 있는 까나리액젓도 넣어봤습니다. 봄동은 가운데 노란 잎이 많고 흰 부분보다 푸른 잎이 많은 것으로 골라 1포기를 시장에서 샀어요. 3천 원인가 했습니다. 명절 전이라 시장에 사람이 얼마나 많았었는지, 이리저리 치이면서 다녔습니다. 코로나라고는 하지만 모두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붐비더라고요. 

 

 

 

 

봄동의 밑동을 자르려니 봄동이 워낙 모아지지 않고 퍼져있는 상태라서 잘 안됩니다. 일단 반으로 자른후에 배춧잎을 오므려서 밑둥을 잘라냅니다. 그리고 작은 잎은 반으로 썰고 큰 잎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맛김치할때처럼 한입에 들어가게 잘라주면 좋습니다. 제 생각에는 너무 작으면 금방 숨이 죽어 흐물흐물해질것 같아서 되도록 큼직하게 썰었어요. 그런데 배추잎을 절여서 무친 게 아니라서 생각보다 뻣뻣하고 계속 살아있긴 하더라고요. 양념이 그렇게 짜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무쳐서 바로 먹으니까 다음에는 좀 더 작게 썰어야겠구나 했습니다.

 

 

 

 

오이도 썰어놓고 도토리묵도 묵칼로 썰어놓습니다.

 

 

 

 

큰 볼에 봄동을 한번 먹을 만큼 덜어서 담고 양념장을 알맞게 숟가락으로 서너 숟가락 덜어 버무립니다. 어느 정도 버무려지면 도토리묵도 담아서 같이 살살 버무리면 됩니다. 한 번에 모두 무쳐먹을 것이 아니라서 참기름은 양념장에 넣지 않고 매번 무쳐 먹을 때 상에 내기 직전에 넣었습니다.

 

도토리묵이랑 봄동무치기

 

 

 

봄동 겉절이랑 묵무침을 같이 먹는 느낌이랄까요. 탱글탱글한 묵과 아삭하고 고소한 봄동을 같이 집어 먹어줍니다. 이런 무침은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샐러드처럼 애피타이저로도 좋을 것 같아요. 간은 너무 세지 않게 만들어 밥 먹기 전에 먹으면 입맛이 확 돕니다. 

남편은 식단 조절할 때는 밥 먹기 전에 샐러드부터 한 접시 먹고 먹더라고요. 도토리묵도 탄수화물이긴 하지만 수분 함유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습니다. 봄동도 연하고 섬유질이 많아 좋아요. 

각각 따로 무쳐 먹어도 맛난 요리가 되지만 이렇게 같이 무쳐 먹어도 잘 어울리고 훌륭합니다.

도토리가루 사다가 조금 만들어보세요.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답니다.^^

 

봄동도토리묵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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