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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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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만드는 시원한 나박김치 나박김치는 소금에 절인 배추랑 절인 무와 마늘, 생강을 섞어 고춧가루로 물들여 만든 물김치입니다. 지금도 명절 때면 엄마가 나박김치를 만드십니다. 명절 상차림에는 기름진 전이랑 고기 등등 느끼한 음식이 많은데 그럴 때 시원한 나박김치를 무, 배추랑 국물을 같이 떠먹으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요즘 배추값이 금값이었는데 조금 내린듯해서 알배추 한 통 사서 남편이 좋아하는 나박김치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고춧가루를 우려내는 작업 빼고는 그리 손이 많이 가지않습니다. 금방 만들어봅니다. 준비한 재료는 무 613g, 알배추 한통 600g, 사과 1/4개, 고추가루 8큰술, 설탕, 소금 다진마늘 4큰술, 깐 마늘 6톨, 생강 약간, 쪽파 8대, 홍고추 2개, 매운 청고추 3개 1. 우선 무랑 배추를 절입니다. 무를 무..
딸아이가 먹고싶다는 파김치 큰 딸내미가 갑자기 파김치가 먹고 싶다며 맛있게 해달라고 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짜파게티랑 같이 먹고 싶다고 해달라는 거였지만 먹고 싶다길래 이유도 묻지 않고 쪽파를 사 왔습니다. 쪽파 맛을 알긴 아는지.. 어디에 짜파게티랑 파김치랑 같이 먹는 영상이 떴는지 유행이 되어서 몇 달 전에 둘째도 어머니가 주신 파김치를 짜파게티랑 같이 먹던데 참 유행이라는 것이 대단합니다. 안 먹던 파김치도 먹습니다. 사실 저도 예전 어릴적에는 파김치의 맛을 잘 몰랐습니다. 집에서 파김치를 잘 담가먹지 않았기도 하지만 어릴 때는 파를 그리 좋아하지 않잖아요. 알타리김치를 좋아하는데 그 잘 익은 총각김치에 들어있는 쪽파 정도나 맛있게 먹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파김치를 담가먹습니다. 남편도 파김치를 좋아하니 자주 먹게됩니다. ..
알배추 겉절이 시장에서 알배추 3통을 사와서 겉절이를 무쳤습니다. 큰딸은 익은 김치를 좋아하지만 둘째는 겉절이에만 손이 갑니다. 보통 어르신들이 겉절이를 좋아하는데 둘째아이는 유독 겉절이를 좋아합니다. 둘째딸 생일이 내일이라 겸사겸사 좋아하는 겉절이를 무쳐보았습니다. 아무거나 잘먹으면 좋으련만 식탐도 없고 한번에 많이 먹지도 못하고 이만저만 신경쓰이는것이 아닙니다. 에고 누굴 닮았는지ㅎ 찌개에 넣으려고 알배추 겉잎 몇개 빼놓고나니 남은건 약1kg정도입니다. 준비재료는 간단합니다. 알배추 3통. 무게를 재어보니1040g입니다. 다진마늘 , 매실청, 새우젓, 까나리액젓, 고추가루, 조청, 참기름 그리고 멍든 사과가 있어서 1/2개 갈아넣었습니다. 사과는 안넣어도 되는데 멍든사과가 푸석해져서 넣어보았습니다. 배추 썰어서 씻..
솎음 열무김치 시부모님이 옥상에서 자그마하게 텃밭을 가꾸신다. 옥상에는 열무도 있고 아욱도 있고 상추도 있고 대파도 있고 곤드레도 있고 고추밭도 있다. 그러고보니 자그마하지 않네 ㅎㅎ 오늘은 열무를 솎는다고 하셔서 다듬어서 갖고왔다. 아래 왼쪽사진처럼 채소가 너무 빽빽하게 나면 잘 자랄 수 가 없어서 중간중간 뽑아주는걸 솎아준다고 한다. 이 솎아낸 어린 열무로 김치를 담구었다. 조금만 갖고 오려고 했는데 김치담그면 한주먹이라고 이만큼 싸주셨다.ㅠ 대략 재보니 3kg!!! 농약을 하나도 안친 무공해 열무지만 전날 옥상에 물을 주셔서 흙이 많이 묻어있었다. 그래서 두어번 깨끗하게 씻어주었다. 씻을때는 풋내나지말라고 살살 씻어주었다. 역시 무공해라 그런지 달팽이가 묻어왔다. 밭에서도 달팽이를 보았는데 집에서도 볼줄이야 ㅎㅎ..
알타리김치 알타리 김치 너~무 좋아해요. 친정엄마께서 총각김치를 주셨는데 이틀만에 다먹었은거있죠. ^^ 잘익은 총각김치는 다른 반찬이 필요없어요. 거짓말 안하고 진짜 따끈한 밥 한공기 퍼서 맛있게 익은 총각김치랑 먹으면 고기반찬 안부러워요. ㅎㅎ 그래서 조금 담구어보려고 시장에 갔더랬죠. 알타리무우를 두 단 사서 김치를 만들어보았어요. 냉장고에 넣지않고 실온에서 익히고 있는데 맛있게 익고 있는 냄새가 솔솔나요. 예전부터 알타리김치를 왜 총각김치라고 하는지 궁금했어요. 찾아보니 글쎄 옛날 총각들의 길게 땋은 머리모양과 닮아서 총각김치라네요. 처녀들의 길게 땋은 머리모양도 똑같긴 하지만 처녀김치는 좀 이상한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준비재료는 알타리무우 2단하고 쪽파 25뿌리정도 들어갔어요. 우선 무를 다듬어요. 칼로 몸..
얼갈이김치 남편이 얼갈이 김치가 먹고싶다고 해서 시장에서 얼갈이배추 한 묶음과 쪽파를 사왔다. 얼갈이 배추는 한묶음에 2000원이고 쪽파는 작은 단으로 2500원. 우선 재료를 다듬는다. 쪽파 다듬기. 뿌리를 잘라내고 겉껍질 살짝 벗기면서 다듬는다. 파란잎 끝부분도 상한거는 잘라낸다. 얼갈이배추도 뿌리를 잘라내고 누런잎은 제거해준다. 쪽파와 얼갈이배추를 찬물에 흙도 닦아내며 깨끗하게 씻는다. 얼갈이 배추는 살살 씻어준다. 찬물에 헹굴때나 버무릴때도 너무 뒤적이면 풋내가 나니 살살 해줘야한다. 이제 소금에 절인다. 굵은소금 1/2컵에 물 한컵넣어 절였는데 너무 싱거운듯하다. 소금을 거의 한컵은 넣어야할듯하다. 컵은 200cc컵이다. 얼갈이 배추는 묶는거에 따라 다르지만 사온거는 한묶음인데 1500g정도이다. 한층 배..
작게 썰었어요 ~ 오이소박이 식자재마트갔다가 오이가 4개에 1980원하길래 12개 사왔네요. 10개는 오랜만에 오이소박이 하려구요. 귀찮을때는 그냥 뚝뚝 썰어 무쳐도 잘먹구 부추 쫑쫑 썰어 속넣어도 잘먹는 오이. 오늘은 크기를 좀 달리하여 두 종류로 만들어봤어요. 준비재료는 오이10개, 쪽파, 부추, 양파,당근이예요. 쪽파는 한웅큼정도 (150g되더라고요) 양파는 1/4개, 당근 약간(1/4개정도 50g이었어요), 부추는 무게재보니 235g이었어요. 너무많이도 말고 적당히 넣으셔도 될거같아요. 모자라면 모자란대로요. 사실 오이소박이 속은 많이 먹지않으니까요. 우선 오이를 소금으로 빡빡 문질러 씻어줍니다. 오이는 날씬하니 곧고 예쁘고 만져봤을때 가시가 오톨도톨 만져지고 꼭지가 마르지 않고 꽃이 달려있는걸로 골라줍니다. 가끔 쓴 오이가..
시원하고 아삭한 겨울무로 만든 깍두기와 동치미무 무침 깍두기 국이나 탕먹을때면 꼭 생각나는 깍두기입니다. 뜨거운 국밥이나 설렁탕, 닭곰탕 먹기위해서 일부러 깍두기를 담그기도 합니다. 무는 겨울무가 맛이 있죠? 벌써 3월중순이 지났습니다. 겨울무가 끝나기 전에 아삭한 겨울무로 시원하게 깍두기가 먹고 싶었습니다. 마트로 고고~ 무를 사가지고 와서 바로 먹기 좋게 사방 1센티 내외로 작게 썰어서 무쳐보았습니다. 잘 익어야할텐데~~ 큰 무우 1개를 썰었는데 무게를 재보니 1690g. 토막내서 정육면체 깍두기모양으로 썰어줍니다. 크기는 기호대로 해주시면 될듯합니다. 저는 작게 썰었습니다. 우선 소금 4큰술, 설탕 4큰술 넣고 절여줍니다. 무가 절여질동안 찹쌀가루 1큰술에 물 반컵(한컵이 200cc)을 넣어 저으며 한소끔 끓이고 불을 꺼 식혀줍니다. 무가 다 절여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