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날입니다.
모두 한 살 더 먹는 날입니다.
설날엔 만두국을 꼭 끓여 먹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뒤숭숭하긴 하지만
올 설에도 만두속을 만들어서
만두국을 끓여먹었습니다.
맛있는 만두국 드셨습니까?
준비재료
김치 853g, 판두부 2/3모, 숙주나물 480g,
돼지 다짐육 400g, 대파 1 뿌리, 생강 10g,소금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 깨, 참기름, 멸치육수
만두피반죽
소금, 밀가루 400g, 물 200cc, 식용유
판두부 2/3모를 올려놓고 칼을 옆으로 뉘어서 눌러주어 으깨준 후에 물기를 짜주었습니다.
숙주나물은 끓는 물에 넣어 데친 후에 찬물로 헹구어 잘게 다지듯 썰어주고 물기를 짜줍니다.
김치도 다지듯 썰어주고 물기를 짜줍니다.
물기를 짜준 두부랑 숙주나물, 김치를 한데 섞고 다짐육, 다진 대파, 다진 생강, 다진 마늘을 넣어줍니다. 김치가 적은 듯해서 간을 더했습니다. 소금을 2티스푼 넣고 후춧가루도 넉넉히 뿌렸습니다. 깨도 갈아 넣고 참기름을 넉넉히 1큰술 넣습니다. 참기름은 향도 좋지만 잡내를 제거해줍니다. 모두 섞어서 치대 줍니다. 그럼 만두소는 완성입니다.
만두피 반죽도 밀가루랑 물, 소금 1 티스푼, 식용유 1큰술을 넣고 뭉칩니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꺼내서 다시 치대 주면 반질반질한 반죽이 만들어집니다. 식용유는 만두가 달라붙지 말라고 넣었습니다.
반죽에서 한 덩어리 떼어내고 길게 만들어준 후 똑똑 잘라 여러 덩어리로 만들고 밀대로 밀어주면 만두피 완성입니다. 서로 달라붙으니까 밀가루를 묻혀주면서 만들어줍니다. 아예 반죽을 처음부터 밀대로 밀어 넓고 크게 만든 후에 작은 밥공기로 눌러 동그랗게 떼어내어 만두피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편한 방법으로 합니다.
멸치육수가 끓으면 빚어놓은 만두를 넣고 익혀줍니다. 국간장과 후춧가루, 다진 마늘, 대파를 넣고 끓여줍니다.
그동안 만둣국에 올릴 고명으로는 달걀과 김, 고기와 파를 준비했습니다.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풀어서 부친 후에 모양을 내서 썰었습니다.
다진 소고기는 불고기 양념으로 재운 후 볶았습니다. 진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 깨를 넣었습니다.
파래김을 불에 구워서 작게 썰어놓고 대파도 쫑쫑 썰어줍니다. 파를 빼놓을 수 없죠. 파향이 좋습니다. ^^
만두를 담고 고명을 올린 후 육수를 담아 먹습니다.
고명으로 올린 불고기가 역시 맛있습니다. 같이 섞어 먹으니 국물도 더 진해지고 좋습니다. 만두피는 시판하는 냉동 만두피를 사용해도 좋고요 육수는 치킨스톡을 넣어서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소고기를 넣고 끓인 육수도 물론 맛있습니다. ㅎ
다짐육과 김치, 숙주나물, 두부를 물기를 짜서 넣고 대파, 마늘, 생강, 소금, 후춧가루 넣고 섞으면 만두소는 간단히 완성입니다. 조금씩 만든다면 그리 힘들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온 가족 둘러앉아 밀고 속을 넣어 빚어먹으면 좋습니다.
만둣국 맛있게 드시고 올 한 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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