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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찌개류

냉이된장찌개에 비벼먹기 -- 냉이향 가득, 봄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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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입니다. 날씨가 많이 풀린 듯 해도 아직 바람이 차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낮의 햇볕은 따뜻하고 좋다가 뜨겁기까지합니다. 그래서 걷다가 그늘에 들어서면 벌써 시원한 감이 느껴집니다. 이러다 금방 여름이 올 것도 같아요.  봄이라 생각하니 냉이 된장찌개가 생각나서 시장에서 냉이 한 봉지 사왔습니다. 양평동 또순이네 고깃집에서 주는 된장찌개가 생각납니다. 소고기도 넣고 냉이가 듬뿍 올려져 뻑뻑하게 끓여낸 된장찌개인데 스텐그릇에 담겨 나오는 밥 위에 찌개를 덜어 비벼먹으면 맛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소고기 냉이 된장찌개 끓여서 밥 비벼먹기로 결심!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준비재료

냉이, 무우, 알배추, 청양고추 2개, 대파, 작은 양파 1개, 두부 1모, 다진 마늘, 부추, 멸치다시팩, 소고기, 집된장, 집 고추장

 

 

1. 냉이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뿌리에 묻은 흙도 칼로 긁어주고 시든 잎은 잘라줍니다. 나머지 채소도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었습니다. 무랑 두부는 깍둑썰기 해주고 배추랑 양파도 작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대파와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둡니다. 냉이와 부추는 작은 크기로 썰어놓고 찌개를 다 끓이고 마지막에 올려줄 겁니다.

 

 

 

2. 냄비에 물을 담고 멸치다시팩과 무를 넣고 끓입니다. 5분 정도 끓인 후 다시팩은 꺼내고 썰어놓은 소고기를 넣어줍니다.

 

 

 

3. 집된장을 듬뿍 2큰술 넣고 집 고추장을 1큰술 넣습니다. 다진 마늘도 1큰술 넣고요. 

 

 

 

4.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양파과 배추, 고추를 넣고 뚜껑 닫고 끓입니다. 물이 적어 너무 뻑뻑하다 싶으면 물을 더 부어줍니다. 그런데 채소에서 물이 나오니까 반 컵 정도만 더 넣어주고 끓였습니다. 총 1리터 정도 물을 넣은 것 같아요. 시댁에 가는 길에 조금 가져가려고 넉넉하게 끓였습니다. ㅎ  두부도 넣어주고 끓인 후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습니다. 

 

 

 

▶ 된장과 고추장을 넣어서 따로 간을 더 할 것은 없지만 싱거우면 된장을 더 넣습니다. 소고기를 넣어 감칠맛이 더해지고 집된장에 무와 배추를 많이 넣어서 시원하고 깔끔하면서 구수합니다. 청양고추가 칼칼한 맛도 내주어 좋고요.

 

 

 

 

5. 뚝배기에 한 끼 먹을 만큼 덜어 넣고 썰어놓은 냉이와 부추를 올려 먹기 직전 데웁니다. 부추는 꼭 같이 곁들이지 않아도 되고요 저는 냉장고에 조금 남은 부추가 있어서 같이 넣었습니다. 또순이네 고기집에서도 냉이를 구하기 어려운 계절에는 냉이대신 부추가 올려 나와요. 부추도 잘 어울립니다.^^

 

 

 

6.  숟가락으로 살짝 눌러주고 한번 팔팔 끓여내면 끝! 완성입니다.

 

 

 

▶ 사실 냉이를 씻으면서 향을 맡아보니 냉이 향이 별로 나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찌개에 넣고 끓여 먹어보니 냉이 향이 많이 납니다.  쌉쌀하면서 향긋한 특유의 냉이 향입니다. 봄 냄새라고나 할까요 ㅎㅎ  처음부터 넣고 오래 끓이면 이렇게 진한 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 같네요. 처음에 넣지  않고 찌개를 완성한 후에 마지막에 올려줍니다. 냉이향 가득한 된장찌개입니다. 고기랑 같이 떠서 밥에 올려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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