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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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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맛을 가득 품은 제철 홍합밥 오늘은 삶아놓은 홍합살로 홍합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원래 홍합밥은 익히지 않은 생홍합으로 만들지만 홍합 껍데기를 익히지 않고 까기 힘들어서 삶아서 껍질을 벗겨놓은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우선 홍합을 솔로 문질러서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찜기에 올려 살짝 쪄주었습니다. 껍질이 벌어지면 불을 끄고 껍질을 깝니다. 홍합을 삶은 육수가 있어서 까놓은 홍합살을 육수에 한번 담궈 흔든 다음 건져놓았어요.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껍질 조각이나 불순물을 헹구어냈고 맹물보다는 육수를 이용했습니다. 미리 홍합밥을 할때 사용할 육수 두컵은 남겨놓고 사용했어요. 이제 쌀 2컵을 씻고 홍합 삶은 물을 2컵 넣습니다. 뚜껑을 닫고 끓입니다. 그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다진파와 다진 마늘 2/3큰술, 진간장 3큰술, 설탕 약간, ..
유부초밥과 김밥 [ 냉동유부로 직접 졸여 만든] 유부초밥과 김밥은 소풍 도시락으로 잘 싸 먹는 음식입니다. 아이들 어릴 때는 소풍 가는 날 아침마다 김밥을 말았었는데 중고등학생이 되면서 언제부턴가 도시락을 안 싸도 되더군요. 단체로 같이 먹는다고 안 싸도 된다고 해서 내심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고등학교 다닐 때는 아침에 밥 먹을 시간이 없이 나가길래 김밥이며 유부초밥, 주먹밥 같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걸 준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남편이 김밥을 좋아해서 싸 먹게 되는 날이 많습니다. 싸놓으면 아이들도 잘 먹으니 속에 넣는 재료를 바꿔가며 가끔 싸 먹습니다. 그런 날은 전기밥솥 한가득 밥을 합니다. 김밥이 밥도둑이랍니다. 유부초밥도 아이들이 잘 먹는 간식입니다. 보통 시중에 판매하는 유부초밥에 밥을 넣어 먹지만 오늘은 냉동 유부를 졸..
무밥, 파래무침 -- 겨울무로 만드는 무요리 겨울 무는 천연소화제라고 합니다. 그냥 먹어도 달고 맛있습니다. 겨울무를 먹고 트림이나 방귀를 뀌지 않으면 인삼 먹은 거보다 낫다는 말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무언가를 먹고 트림이나 방귀를 뀌지 않을 수 있냐구요. ㅎ 하옇튼 그만큼 겨울무가 좋다는 거겠죠? 김장하고 남은 무를 하나씩 신문지로 포장해놓았습니다. 냉장, 냉동식품을 택배 주문했을 때 같이 포장되어오는 하얀 스티로폼에 넣어놓으면 겨우내 상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기밥솥으로 무밥을 해서 양념장 넣고 슥슥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장에서 사 온 파래랑 같이 무쳐도 먹었어요. 파래의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놀랐네요. 간단하게 무밥, 파래 무 무침으로 건강한 상차림 만들어봅시다.^^ 무 밥 무가 익으면서 물컹해지니까 ..
소고기덮밥 소고기는 살짝 간해서 먹는게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이긴 하지만 아이들은 이렇게 채소랑 같이 볶아서 밥위에 올려주면 좋습니다. 안먹던 채소도 모두 다 먹고 한그릇 원샷입니다. ^^ 준비재료는 2인분 기준입니다. 소고기 채끝등심 300g, 숙주나물 2줌, 양파 반개, 새송이버섯 1/3개, 대파 반뿌리정도, 쯔유(혹은 간장), 설탕, 소금, 후추가루, 버터, 달걀1개 1. 재료손질 냉동실에 있는 고기를 꺼내고 숙주나물도 손질해서 씻어놓습니다. 양파와 새송이 버섯은 채썰어주고 대파도 길쭉하게 비슷한 크기로 썰어주었습니다. 2. 양파랑 버섯을 넣고 쯔유 3큰술, 물 5큰술, 설탕 1/2 큰술 넣고 끓입니다. 후추가루도 넣습니다. 쯔유가 없다면 간장을 넣어줍니다. 3. 양파랑 버섯을 넣고 소스를 만들면서 동시에 옆..
아빠가 만들어준 달걀볶음밥이 최고 반찬이 많지 않을때나 밥늦게 배고플때 자주 해주는 메뉴가 달걀밥, 달걀볶음밥이다. 둘째 딸아이는 달걀요리는 그래도 잘 먹는다. 아직 방학이라(다음주가 개학이지만 개학후에도 9월둘째주까지 온라인수업으로 결정났다) 그래도 이전보다 밥먹는 양이 늘었다. 애들은 아빠가 해주는 볶음밥을 더 좋아한다. 요즘엔 언니가 해주는 김치볶음밥이 맛있다고해서 큰딸아이가 해주기도 하지만 애들 아빠가 해준 달걀볶음밥이 나도 최고다. 아빠한테 해달라고 할때 예뽀요 ㅎ 준비한재료는 대파, 당근, 달걀, 소금, 후추가루, 진간장이다. 대파는 쫑쫑 썰어준다. 김밥재료로 채썰어서 볶은 당근이 있어서 다져서 준비했다. 오동통한손이 남편손. 궁중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와 당근을 볶는다. 당근은 볶은거라 나중에 넣어도 되지만 그냥 같이 넣었나..
냉장고 털이 볶음밥 드디어 긴 장마가 끝나고 대부분의 지역이 폭염경보, 폭염특보입니다. 이 더위가 얼마나 가려는지 모르겠지만 잘 버터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 올해 여름방학이 짧아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무더위가 방학 때 와서 다행이네요. 요번 달 말일까지 방학인데 9월엔 좀 나아지겠죠? 특히 어제 낮에는 너무 더워서 시판 물냉면 사다가 끓이고 냉동만두를 쪄서 같이 먹었네요. 오이를 절이고 달걀 삶아서 올리고 겨자 타서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냉장고에 조금씩 남은 재료로 볶아먹었어요. 밥은 잘 안먹고 국수나 분식만 먹으니 해놓은 밥도 줄지 않네요. 이럴 때는 볶음밥이 딱이에요. 냉장고 자투리 채소도 정리할 겸 이렇게 저렇게 볶아봅니다. 요즘 티브이에서인가 유튜브에선가 본적 있는 반숙 달걀 올린 볶음밥도 해봤는데 잘..
햄버거 소고기패티로 만든 덮밥 벌써 8월입니다. 올해는 장마가 유난히 길다고 합니다. 초복, 중복이 지났는데 예년 같으면 지금 더워서 선풍기를 껴안고 있었을 텐데요. 아직도 장마가 안 끝났네요. 주말에도 내내 흐리고 비가 오더니 요번 주도 내내 비 소식입니다. 그 와중에 남부지방은 폭염주의보라니.. 쨍쨍한 햇볕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태풍도 곧 온다고 해요. 서울은 비가 계속 오다 말 다해서 집안이 너무 눅눅하고 바닥이 끈적끈적해서 계속 제습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절전 제습으로 켜놓았는데 냉방으로 틀어놓았을 때보다 전기세가 더 나온다고 해서 계속 에어컨을 틀어놓았네요. 장마 끝나고 올여름은 얼마나 더울까요 그래도 올해는 덜 걱정해도 될까요 장마가 긴 만큼 불볕더위는 짧게 지나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비도 오는데 요즘은 집에서 냉동실 ..
고추참치 가지덮밥 냉장고에 가지가 한 개 남아있어서 어떻게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마파두부처럼 두부 대신 가지를 넣고 볶았습니다. 얼마 전에 엄마가 안 드신다며 고추참치캔을 주신 것이 생각나서 두반장이랑 같이 넣고 요리해보았어요. 둘째 딸아이한테 줄 때는 물론 가지라고 얘기 안 하고 (뻔히 다 보이지만) 고기도 들어가서 맛있다고 하며 슬쩍 주었는데 맛있다고 다 먹었네요. 준비한 재료는 가지 1개, 고추참치 1캔, 대파, 생강, 양파, 두반장, 설탕, 전분가루, 후춧가루, 참기름 그리고 진짜 짜파게티를 만들때 대파랑 같이 볶아놓은 돼지고기가 남아서 같이 넣었습니다. 1. 가지를 깨끗하게 씻고 꼭지를 잘라낸 후 세로로 반으로 자릅니다. 다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었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가지를 볶아줍니다. 요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