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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류

햄버거 소고기패티로 만든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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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월입니다. 올해는 장마가 유난히 길다고 합니다. 초복, 중복이 지났는데 예년 같으면 지금 더워서 선풍기를 껴안고 있었을 텐데요.  아직도 장마가 안 끝났네요. 주말에도 내내 흐리고  비가 오더니 요번 주도 내내 비 소식입니다.  그 와중에 남부지방은 폭염주의보라니.. 쨍쨍한 햇볕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태풍도 곧 온다고 해요. 서울은 비가 계속 오다 말 다해서 집안이 너무 눅눅하고 바닥이 끈적끈적해서 계속 제습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절전 제습으로 켜놓았는데 냉방으로 틀어놓았을 때보다 전기세가 더 나온다고 해서 계속 에어컨을 틀어놓았네요. 장마 끝나고  올여름은 얼마나 더울까요 그래도  올해는 덜 걱정해도 될까요 장마가 긴 만큼 불볕더위는 짧게 지나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비도 오는데 요즘은 집에서 냉동실 파먹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잉글리시 머핀으로 버거를 만들 때 만들어 놓은 소고기 패티를 이용해서 요리를 하려고 합니다.

둘째 놈은 교정을 핑계로 버거는 먹기 힘들다고 해서 우리끼리 버거를 만들어 먹다가 남은 고기로 덮밥이라도 해줄까 해서 꺼내보았습니다.  필요한 재료는 집에 있는 채소를 총동원해서 만들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재료]

소고기 패티, 양배추, 양파, 호박, 대파, 오이, 목이버섯, 고추기름, 다진 마늘, 굴소스, 후춧가루, 전분가루, 참기름

 

1. 우선 채소를 손질해서 썰어주어야겠습니다. 

목이버섯은 물에 불려둡니다. 빨리 불려야 할 때는 뜨거운 물에 불리면 빨리 불어나 금방 요리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도 먹기 좋은 크기로 너무 크지 않게 썰어주고 양파, 호박 , 대파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습니다.

오이는 마지막에 넣어서 색깔을 넣어주고자 해요. 동글동글하고 얇게 썰어보았습니다.

잘 불려진 목이버섯은 큼직하게 썰었습니다.  

 

 

2.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소고기 패티를 미리 꺼내서 살짝 녹여준 후에 프라이팬에 구워줍니다.

 

 

3. 잘 구워진 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같이 볶아줄 소스를 만들어줍니다.

참 그리고 전분가루 : 물 = 1 : 3으로 전분물을 준비해 놓습니다. 마지막에 넣어서 소스를 걸쭉하게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고추기름에 다진 마늘과 대파를 볶았습니다. 고추기름은 한 번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쓰면 좋습니다.

고춧가루랑 대파, 생강 넣고 끓여낸 고추기름이 있어서 사용했는데 고추가루랑 생강, 대파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어도 간편합니다. 집밥 백 선생을 보니 고춧가루에 끓인 기름을 넣어서 만들기도 합니다. 

 

 

4. 대파 향이 올라오면 양파와 목이버섯을 넣고 호박과 양배추도 넣어줍니다. 

 

 

5. 고루 섞어서 잘 볶아준 후에 간을 해줍니다.

굴소스 1.5큰술 넣었습니다. 후춧가루도 톡톡톡 뿌렸습니다.

 

 

6. 볶아준 후에 뜨거운 물을 머그컵으로 1컵넣었습니다.  끓이는 시간을 단축하고자 뜨거운물을 넣었습니다.

간을 보고 싱거워서 치킨스톡을 반 큰 술 넣어주었는데 소금을 넣어주어도 좋습니다. 

채소 숨이 죽으면 고기와 오이를 넣어줍니다.

 

 

7. 살짝 더 볶아주고 풀어놓은 전분물을 넣어줍니다. 가라앉은 전분을 숟가락으로 저어준 후에 넣습니다.

전분물을 넣어줄 때는 불을 약간 줄여줍니다. 불이 세면 전분물이 들어가면서 갑자기 뭉쳐서 군데군데 걸쭉해지니까 불을 줄이고 골고루 둥그렇게 둘러 넣어주었습니다. 

전분물을 넣고 센 불로 볶아주어서 점성이 생기면 완성입니다. 참 마지막으로 참기름 약간 둘러주세요.

밥 위에 올리면 끝!

 

오늘도 냉동실에서 꺼내서 한 끼 해결했습니다. 소고기도 들어가고 갖은 채소랑 중식요리에 들어가는 소스로 볶아주니 제법 근사한 요리가 되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고기 패티가 없어도 소고기나 오징어, 새우가 있으면 채소 넣고 볶아먹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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