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삶아놓은 홍합살로 홍합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원래 홍합밥은 익히지 않은 생홍합으로 만들지만 홍합 껍데기를 익히지 않고 까기 힘들어서 삶아서 껍질을 벗겨놓은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우선 홍합을 솔로 문질러서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찜기에 올려 살짝 쪄주었습니다. 껍질이 벌어지면 불을 끄고 껍질을 깝니다.
홍합을 삶은 육수가 있어서 까놓은 홍합살을 육수에 한번 담궈 흔든 다음 건져놓았어요.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껍질 조각이나 불순물을 헹구어냈고 맹물보다는 육수를 이용했습니다. 미리 홍합밥을 할때 사용할 육수 두컵은 남겨놓고 사용했어요.
이제 쌀 2컵을 씻고 홍합 삶은 물을 2컵 넣습니다. 뚜껑을 닫고 끓입니다.
그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다진파와 다진 마늘 2/3큰술, 진간장 3큰술, 설탕 약간, 고춧가루 1/3큰술, 청양고추도 1개 다져 넣었고요 국간장도 반 큰 술 넣었습니다. 정수기 물 2큰술 정도 넣고 섞어줍니다. 아 마지막으로 참기름 약간 넣고 깨도 갈아넣었습니다. 원래 밥물이 끓어오르면 홍합을 올리고 불을 줄여주는데 홍합이 익은 거라서 좀 늦게 올려주었어요. 끓으면 불을 줄이고 물이 졸아들었을 때 홍합을 넣었습니다. 처음 끓이기 시작하고 32분쯤 지났을 때 불 끄고 뜸 들였어요. 생홍합이면 괜찮을 것 같은데 홍합을 익혀서 올려서 그러나 물이 약간 모자란 듯도 했어요. 약간 더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뜸을 들인후에 퍼서 양념장을 올려 비벼 먹으니 완전 꿀맛입니다~ 홍합의 타우린 성분은 간에도 좋고 빈혈과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어서 특히 여성들에게 좋습니다. 쪄서 그냥 까먹어도 맛있고 밥을 해먹어도 좋아요. 고소한 양념장에 비벼먹으니 두 그릇은 뚝딱입니다. 홍합향도 좋고요. 매일 먹는 밥이 지겨울 땐 밥할 때 홍합을 넣고 양념장 넣어 비벼보세요. 겨울 제철 식품인 홍합으로 간단하게 영양 가득 홍합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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