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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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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갈비김치찜 돼지고기와 김치는 궁합이 참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김치찌개도 다른 재료를 넣고 끓여도 맛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돼지고기를 넣고 푹 끓인 김치찌개는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 둘째 딸아이는 소고기보다 삼겹살이나 돼지 등갈비를 어려서부터 좋아해서 잘 먹습니다. 정육점에서 등갈비를 세일하길래 사 와서 김치랑 같이 삶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등갈비는 간장 양념에 그냥 졸여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김치랑 같이 끓여 먹어도 좋습니다. 김치의 양념이 돼지고기의 혹시 남아있는 누린내도 없애주고 돼지고기랑 같이 푹~ 끓인 묵은지는 진짜 맛있습니다. 갈비도 갈비지만 그 김치만으로도 밥 두 공기는 뚝딱입니다. 역시 김치는 사랑입니다.^^ 준비재료 등갈비 736g, 김치 630g, 국간장 2큰술, 고추가루 1큰술, 들기름 1큰술,..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는 [오향장육 ] 오향장육은 오향 즉 다섯 가지 향을 넣고 끓인 간장에 돼지고기를 졸인 음식으로 차갑게 먹는 냉채 요리입니다. 찾아보니 정향, 팔각, 계피, 통후추, 회향, 진피, 초피 같은 향신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쉽게 구입 가능하긴 하지만 우리나라 음식에 보통 넣지 않는 향신료를 사용하므로 보통은 중국집에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그렇지만 향신료만 있다면 어렵지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통후추는 집에 있기에 계피, 팔각, 정향만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끓이는 냄새는 꼭 한약방에서 나는 냄새 같습니다. 향신료를 조금만 넣었는데도 냄새가 집안에 가득 차더라고요. 하지만 요리를 다 해서 막상 먹을 때는 향신료 냄새는 그리 나지 않았습니다. 소스를 뿌려 오이, 대파와 같이 먹으니 음~..
먹기좋게 썰어 채소랑 볶아먹는 찹스테이크 스테이크는 보통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해서 썰어먹는데 오늘은 먹기 좋게 작게 썰어서 채소와 같이 먹는 찹스테이크입니다. 살치살이 있어서 만들어보았어요. 살치살은 등심부위에 속하는 고기로 사실 그냥 구워먹어도 너무 맛있는 부위죠. 소스랑 같이 볶아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준비한 재료는 살치살 450g, 후춧가루, 올리브 오일, 바비큐 소스, 굴소스, 우스타 소스, 케첩, 조청, 맛술, 다진마늘, 버터, 깐 마늘, 새송이버섯, 양파, 애호박, 파프리카 1. 우선 고기의 앞뒤로 후추가루와 올리브 오일을 발라주었습니다. 향도 좋아지고 고기도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2. 소스만들기 바비큐 소스 2큰술(혹은 스테이크 소스), 굴소스 1큰술, 우스타 소스 2큰술(없으면 진간장으로 대신), 케첩 2큰술, 조청 1큰술, 맛..
사과청과 사과 넣고 만든 탕수육 어릴 때 중국집에서 선호하는 인기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짜장면과 탕수육이었던 것 같습니다. 말이 필요 없는 짜장면과 바삭바삭 쫄깃한 탕수육은 진짜 맛있습니다. 요즘엔 탕수육이 그리 귀하지 않지만 그래도 집에서 튀겨주면 여전히 맛있고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탕추'라는 새콤달콤한 소스가 어원인 탕수육은 돼지고기에 전분가루반죽을 묻혀서 튀긴후 식초와 설탕으로 만든 소스를 입혀줍니다. 파인애플을 넣어 소스를 만들기도 하지만 집에 있는 사과를 넣고 만들어보았습니다. 올해 직접 만든 사과청도 넣어보았는데 맛있었어요. 사과청을 물에 타 먹기도 하지만 매실청처럼 사과청도 요리에 넣어도 좋습니다. 준비한 재료는 돼지등심 800g, 전분가루, 진간장, 후춧가루, 소주(맛술), 목이버섯, 파프리카, 사과, 당근, 양파,..
혹시 했는데 대박난 [돼지 갈비탕] 돼지갈비탕을 들어본적 있으신가요. 소갈비는 비싸서 집에서 갈비탕을 자주 끓여먹지는 않게 됩니다. 가끔 맘먹고 사거나 호주산 갈비가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마트에 나와있으면 아주가끔 갈비찜이나 해먹습니다. 그에 비해 돼지갈비찜은 돼지갈비를 조금씩 사다가 드문드문 해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돼지갈비로 탕은 끓여본적이 없어요. 돼지고기로 샤브샤브를 해먹어도 맛있다는 얘기를 들어보긴 했는데 탕을 끓이면 돼지냄새가 나지않을까 맛이 괜찮을까 하는 염려가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주말에 돼지갈비를 사다가 탕을 끓여먹었는데 오~~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혹시 냄새나고 국물까지 먹기 맛없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대박 초대박이었죠. 둘째아이는 암말도 않고 잘~ 먹었고 큰딸아이는 비쥬얼을 보고는 어~ 다른데? 돼지고기야..
함박스테이크와 웨지감자 돼지고기랑 소고기를 반반 섞어서 1kg으로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었습니다. 백종원의 쿠킹 로드를 보고 만들었고요. 만들어놓은 고기 반죽중에 700g은 미트볼을 만들려고 빼놓았습니다. 스파게티소스가 있어서 미트볼 넣고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700g 빼놓고 남은 반죽으로 총 함박스테이크는 7개 만들었어요. 감자도 4개 씻어서 웨지감자도 만들어 곁들였습니다. 어느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부드럽고 맛있는 근사한 함박스테이크입니다. 준비재료 [함박스테이크 반죽용] 간 돼지고기 500g, 간 소고기 500g, 양파 2개(360g), 버터 62g, 다진 마늘, 소금, 계란 3개, 케첩, 빵가루, 우스타 소스(없으면 간장), 후춧가루, 그리고 함박스테이크에 올릴 달걀프라이용 달걀, 곁들일 새송이 버섯. [소스용] 새송..
남은 보쌈고기로 차슈덮밥 '차슈'는 중국요리로 돼지고기를 양념하여 구운 요리입니다. 그 고기를 밥에 얹어 먹으니 차슈덮밥입니다. 원래 생고기를 양념하여 굽는 요리이지만 보쌈을 만들어서 먹고 남은 고기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보쌈고기도 바로 먹을 거면 상관없지만 바로 먹지 못하거나 먹고 남았을때는 고기를 건져서 랩으로 싸놓습니다. 단 칼로 썰지는 않고 덩어리채로 랩으로 싸놓습니다. 오래 두어야 할때는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나중에 차갑게 썰어먹어도 맛있구요 아님 다시 데워서 먹어도 좋습니다.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놓았던 고기를 꺼내서 차슈덮밥을 만들어봅니다. 준비한 재료는 고기, 양파 반개, 대파 반뿌리, 생강약간, 마늘5~6톨, 통후추, 진간장, 비정제원당(설탕), 다시마, 술(맛술이 없어서 대신), 조청 고기랑 같이 넣고 끓일 ..
돼지고기 사태로 보쌈만들기 보쌈은 우선 김장하면 생각나는 고기입니다. 김장이 끝나고 고기를 삶아서 막 김장을 담근 김치로 쌈 싸 먹기도 하고 김장하는 동안 배추 안에 속을 넣고 있으면 한 사람은 고기를 삶아서 썰어서 갖다 주고 속을 넣으면서 쌈 싸 먹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먹을 때는 진짜 꿀맛입니다. 김장이 아니더라도 가끔 돼지고기를 사다가 삶아서 있는 김치랑 쌈싸먹어도 맛있습니다. 보쌈으로 먹을 돼지고기는 목살이나 삼겹살도 맛있고 부드러운 앞다리살도 좋습니다. 보통 가격이 저렴한 앞다리살로 잘해먹는데 요번에는 비계가 없는 편인 사태 부위로 삶아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비계가 싫다고 잘라내 버리는데 아깝더라고요. 예전에는 아버지께서 비계가 맛있으시다고 드시는 걸 보고 그냥 그러신가 보다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저도 비계가 섞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