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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떡, 과자, 샌드위치,피자류

이탈리아식 도넛 만들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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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요리는 남편이 귀띔해준 메뉴입니다.

요리 채널을 자주 보는 남편이 유튜브에서 본 요리를 알려주었어요. 이진형 셰프의 "제 뽈리네 디 알게".

이탈리아에서 많이 먹는 간식이라고 합니다. 길에서 많이 파는 길거리 음식인가 봅니다.

밀가루로 반죽을 만들어서 튀겨먹는 요리예요. 

반신반의하면서 튀겨봤는데 바삭하고 짭짤해서 맛있다고 연신 집어먹었습니다. 

 

준비재료 :  밀가루, 미역, 이스트, 소금

 

씻어서 잘라 나온 미역이 있어서 갈아서 사용했습니다.

그냥 자르지 않은 미역이나 김, 다시마, 파래 등 해초류 아무거나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진형 셰프는 건조 매생이를 썼더라고요.

 

1. 자른 미역 1큰술을 믹서기에 갈아서 물을 약간만 넣어둡니다. 불린 후에 반죽에 넣을 거예요.

 

 

2. 밀가루(집에 있는 중력분이나 다목적용 밀가루)를 200cc 컵으로 한 컵 넣고 반죽을 발효시켜줄 이스트를 8g짜리 한 봉지 넣었습니다.

이진형 셰프는 이스트를 10g 넣으라고 했는데 8g짜리 밖에 없어서 있는 것만 넣었어요. 소금도 1/3큰술 넣었습니다.

그리고 차지 않은 미지근한 물을 1컵 (200CC 컵) 넣어서 섞어줍니다. 물과 밀가루의 비율은 1 : 1 입니다. 

 

 

3. 물에 담가놓은 미역이 불었습니다. 반죽에 넣고 뭉치지 않게 잘 저어줍니다.

그리고 손으로 치대 줍니다.  알갱이를 풀어주면서 계속 섞어주세요. 반죽을 들었다가 놨다가 마구 저었다가 볼에 탁탁 치면서 점성이 생기도록 오래 치대 주어요. 반죽이 수제비 반죽처럼 덩어리로 만들어지지는 않아요. 좀 묽은 편이에요.

계속 치대주면 글루텐이 형성됩니다. 글루텐이 많이 만들어졌을때 도넛이 더 쫀득한 맛이 난다고 하네요.

랩으로 덮어서 따뜻한 곳에 두어 발효를 시킵니다. 

 

 

4. 보통은 3시간 정도 두면 되는데 더운 여름 날씨로는 2시간 정도 발효시켜둡니다.

그런데 발효가 많이는 안 된 거 같아요. 많이 부풀지는 않았지만 구멍이 뽕뽕 나고 발효가 일어나긴 했네요.

볼을 흔들어보면 찰랑찰랑합니다. 더 놔둬도 변화가 없을 것 같아서 튀겨보기로 했습니다.

튀김기름이 달궈지면 시작합니다. 반죽을 살짝 떨어뜨렸을 때 3초 안에 떠오르면 반죽을 넣어주어요.

손으로 떼어서 넣어도 되고 숟가락으로 떠서 넣어도 됩니다. 한 번에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떼어 넣습니다. 

너무 크면 속까지 익지 않아요.  조금씩 넣어서 작은 크기로 바삭하게 튀겨요.

숟가락으로 1/3 정도 떠서 넣어주고 바로 만지지 말고 겉이 익을 동안 잠깐 두었다가 붙은 것은 떼어주며 튀깁니다.

넣고 바로 만졌더니 모양이 찌그러지더라고요. 노릇해지면 뒤집어주면서 바삭하게 튀겨줍니다.

 

 

▶ 아주 바삭하게 잘 튀겨졌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찹쌀 도넛처럼 쫀득쫀득하고 폭신합니다.

맛은 짭짤하고 미역 때문에 바다향도 납니다. 

발효되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미역 외 들어간 것도 없는데 바삭바삭 씹히는 게 과자 같기도 하고 아주 좋아요.

간식으로도 맥주 안주로도 딱입니다. 밤에 출출할 때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이탈리아어로는 "제 뽈리네 디 알게"라고 하는데 '제 뽈리네'는 작다는 뜻이고 '알게'는 해초류라는 뜻으로 해초류를 넣고 만든 미니 간식입니다.  밀가루도 강력분이나 박력분이 아니라 전 부칠 때나 수제비 만들 때 흔히 쓰는 중력분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습니다.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한 이 도넛을 미역 찹쌀 도넛이라고 이름 지어주었어요.  자주 해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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