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게 집에서 만든 허니버터브레드

 

 

 

 

 

 

 

허니버터브레드. 듣기만 해도 엄청 달고 칼로리가 높을 것 같은 음식입니다. 

카페에서 한두 번 먹어본 빵이에요.  쓴 커피랑 같이 먹으면 좀 덜 달게 느껴질까요. 

사실 이렇게 단 빵이 맛있기는 하지만 살찔까봐 자주는 못 먹는데 가끔 단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평소에는 그렇게 달디단 카라멜마끼야또가 너무 맛있게 한숨에 넘어갈 때는 행복하고 짜릿하기도 합니다. ^^

 

 

일요일 하루 종일 비가 오고 아침부터 어두컴컴하고 눅눅했어요. 

제가  블로그 포스팅 메뉴를 고민하니 남편이 오늘 먹은 김치찌개를 써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애드샌스 승인도 못 받은 상황에서  김치찌개를 이미 올렸는데 그럴 순 없다며 손사래를 쳤어요.ㅋ

그랬더니 남편이 허니버터브레드를 만들어주겠다고 통식빵이랑 초코시럽을 사왔답니다. 

다혈질 울 남편 가끔 승질을 내서 그렇지 이럴 때는 너무 예쁩니다요.ㅎㅎ

사실 나이들면서는 제 목소리가 더 커집니다. 내가 너한테 당한 게 많아서 그렇다고 얘기하지만 호르몬 탓일까요.

동갑 친구로 21살에 만나서 학교도 같이 다니고 연예 7년 결혼한 지 21년이니 이제 목소리가 커져도 이상한 건 아니죠? ㅎㅎ

 

 

하옇튼 남편이 해준 허니버터 브레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도 해주고 일요일 하루에 3번을 만들어 먹었어요,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준비재료는 통식빵, 버터, 설탕, 꿀, 휘핑크림, 초코시럽, 계핏가루

 

 

1. 통식빵을 높이 3.5cm로 썰어줍니다. 그리고 가로, 세로 세 번씩 깊게 칼집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빵에 발라줄 허니버터를 만듭니다. 

냉동실에 있던 버터 20g을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서 녹입니다.

녹인버터에 꿀 1큰술, 설탕 1/2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2. 빵에 만들어놓은 소스를 발라줍니다. 칼집 낸 틈사이도 벌려서 속에도 버터를 넣어주었습니다. 

모두 바른 후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에 6분 돌리고 모자란 것 같아서 1분 30초 더 돌려서 총 7분 30초 돌려주었습니다. 노릇하게 잘 구워졌어요.

 

 

 

3. 그동안 빵 위에 올릴 크림을 준비합니다.

제가 라코타 치즈를 만든다고 사다 놓은 휘핑크림이 있었어요. 믹서기에 휘핑크림 250ml랑 설탕 1큰술 넣고 갈아주었습니다.

마카롱도 만들어보고 싶고 제가 요즘 홈베이킹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번주 안으로 휘핑기를 주문해보려고 합니다. ^^ 

지금은 휘핑기가 없는 관계로 믹서기에 넣고 갈았습니다. 거품기로 풀어도 되겠지만 힘들거같아서 믹서기에 넣고 갈아버렸어요. 잘 만들어졌습니다. 

 

 

 

4. 구운 빵에 크림을 올리고 냉동실에 있는 계핏가루도 뿌려주고 초코시럽도 뿌려줍니다. 

콜드 브루와 같이 먹으니 우리 집이 커피숍입니다~

찬물을 이용해 장기간 우려내는 방식인 콜드 브루(Cold brew )를 인터넷으로 주문했어요.

일본에서 만든 말인 더치커피(Dutch coffee)는 콜드 브루와 같은 커피를 말하는데 서양에서는 쓰지 않는 용어라고 합니다. 

30ml씩 포장되어 있는 액상커피여서 먹기 간편합니다. 요즘에 더워서 시원하게 얼음이랑 찬물을 섞어서 마십니다. 

 

허니버터브레드는 카페에서 파는 것보다는 덜 달면서 맛있었습니다. 크림을 더 얹어서 먹을걸 그랬습니다.

달콤한 빵을 크림과 초코시럽을 묻혀가며 열심히 먹었답니다. ^^

단 게 당길 때 한번 만들어 보세요~ 행복해집니다. ㅎ

 

 

 

 

 

 

2020/06/29 - [별식] - 남편이 만들어준 에그드랍

남편이 만들어준 에그드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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