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 처음으로 무 피클과 오이피클을 만들어서 아주 잘 먹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아이들이랑 남편이 좋아하고 먹기 간편해서 샌드위치랑 김밥을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그래서 안에 들어가는 재료나 소스를 바꿔가면서 만들어 먹는데 올여름에는 직접 만든 피클을 이용해서 소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다진 피클을 넣고 만드는 샐러드가 많더라고요. 사실 이 음식도 예전에 만들어 먹었던 건데 블로그 이웃님이 만드셨길래 킵해놓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이제야 올리네요.
샌드위치
준비한 재료는
식빵, 양상추, 슬라이스치즈, 토마토,
삶은 달걀, 오이피클, 무피클, 레몬즙,
후춧가루, 마요네즈, 허니머스터드
식빵은 토스터기에 구워주고요
달걀은 인터넷으로 구입한
삶은 달걀 커팅기로 잘라줍니다.
남편이 달걀 다이어트한다고
사다 놓은 거랍니다. 저도 써보니
오~ 신기하고 간편하고 예쁘게 썰립니다.
오이피클과 무피클은 다져서 물기를
꼭 짜놓고 토마토도 썰어놓습니다.
이제 소스를 만들어줍니다.
다져놓은 오이피클이랑 무 피클을 담고
마요네즈랑 후추가루, 레몬즙,
허니머스터드소스를 약간 넣고 섞어줍니다.
이 소스는 타르타르 소스랑 비슷하더라고요.
저는 타르타르소스 하면 생선가스 생각이 먼저 납니다.
응팔에 나오는 경양식집에서 나오는 함박스테이크랑 돈가스, 생선가스.90년대 20대 시절이네요. 연애할 때 많이 먹었죠.
생선가스에는 타르타르소스가 꼭 얹어서 나오는데 맛있어서 좋아했습니다.
피시 앤 칩스나 연어스테이크, 각종 튀김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결혼하고 처음 살던 집 근처 시장 떡볶이 가게에서 튀김을 사면 같이 주는 소스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타르타르소스랑 비슷하네요. 피클이나 건더기는 들어있지 않았지만요. 그 집이 떡볶이도 맛있고 해서 자주 갔었는데 이사 오는 바람에 못 가네요.ㅠ 샌드위치에 삶은 달걀이 들어가서 소스에는 달걀을 넣지 않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삶은 달걀을 으깨서 소스에 넣어주어도 좋습니다. 마요네즈라 칼로리가 약간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이 소스가 참 맛있습니다.^^
다진 피클 양에 맞추어서 마요네즈를
취향껏 넣어주시고 레몬즙 약간, 후춧가루 약간,
허니머스터드 약간 넣으면 될 것 같네요.
먹어보고 모자란 거 더 추가하면서
만들어보면 좋아요.
양파를 다져서 넣어도 좋습니다.
사실 레시피에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이리저리 찾아보고 만들어보지만
자주 먹다 보면 있는 재료로
내 맘대로 해 먹게 됩니다.
식구들이 잘 먹는 거 좋아하는 거로
만들어보게 되고
만들다 보면 실패하기도 새로운 맛을
찾기도 합니다.^^
이제 토스터기에 구운 식빵에
재료를 올려야겠습니다.
우선 허스 머스터드소스를 발라주었어요.
케첩이나 마요네즈나 그건
마음대로 하셔도 되겠죠?
씻어서 건져놓은 양상추를 찢어서
올리고 달걀도 올립니다.
이제 드디어 그 맛있는 소스를
마구마구 올려줍니다.
슬라이스 치즈로 덮어주고 토마토도
올려주고 나머지 식빵으로 이불을
덮어주면 완성입니다!!!
어때요? 맛이 없을 수 없겠죠?
아삭아삭 양상추도 씹히고
토마토도 맛있네요
소스와 치즈가 어우러져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소하고 달콤하고 새콤한 맛도 있고요.
이 소스는 진짜 맘에 들어서 또 해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김밥에도 넣어보았답니다.
타르타르소스 넣고 김밥 만들기
사실 이 김밥은 김밥 재료가 얼마
안 남았었나 보네요. 있는 재료로만 만들어본 거랍니다.
깻잎도 생깻잎으로 넣으면 더 좋을 거예요.
다른 요리하느라 데쳐놓은 깻잎이 있어서
깔고 소스를 올려보았습니다.
그리고 김밥 재료를 올리고 말아주면 완성입니다.
소스가 맛있으니 김밥재료를 많이
넣지 않았는데도 맛있습니다. ㅎ
샌드위치에 넣으려고 만들어놓은
타르타르소스가 남아서 김밥에도
넣어보았습니다. 좋았어요.
이 소스는 새우버거나 햄버거에
넣어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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