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튀김 간식을 만들었습니다. 마트에서 산 냉동 오징어링도 있는데다 양파도 동그랗게 썰어서 같이 튀겨먹으면 맛있을 거 같아서 만들었어요. 역시 튀김은 맛없을 수 없죠. ㅎㅎ 튀긴후 사진을 찍는 동안 아이들이 마구 집어먹었네요. 따뜻하고 바삭바삭할 때 먹어야 제일 맛있습니다. ^^
제가 준비한 재료는 냉동 오징어링 2줌, 양파 1개, 계란 2개, 빵가루, 파슬리, 튀김가루, 카레가루, 고추가루약간 입니다.
양파를 동그랗게 썰어서 준비하고 냉동 오징어링도 미리 꺼내놓습니다. 녹아야하니까요. 그리고 달걀을 넓고 오목한 그릇에 깨놓고 흰자가 다풀어지도록 오래 저어놓습니다. 빵가루는 넓고 편평한 그릇에 펼쳐놓고 파슬리를 섞었습니다. 파슬리는 예쁜 색도 내주지만 향신료 역할도 합니다. 이제 밀(가루)-계(란)-빵(가루)의 순서대로 묻혀 튀겨줄 겁니다.
위생팩에 썰어놓은 양파를 넣고 튀김가루 3큰술에 예쁜 색을 내보려고 카레가루 약간, 고춧가루도 톡톡 뿌려준 후에 입구를 막고 마구 흔들어줍니다.
가루가 잘 묻은 양파를 꺼내서 달걀물을 입히고 빵가루가 담긴 그릇에 넣고 빵가루로 이불 덮듯이 덮어주면서 손으로 꾹꾹 눌러줍니다. 양파에 빵가루가 잘 묻히도록 해줍니다.
양파링에 가루를 다 묻히고 꺼낸 빈 봉지에 오징어링도 넣습니다. 튀김가루 1큰술과 카레가루 약간을 보충해서 넣고 고루 섞습니다. 오징어가 녹으면서 동그랗던 링이 찌그러졌네요. ^^ 달걀물도 입혀줍니다.
빵가루를 도톰하게 입히는 게 중요합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서 빵가루를 많이 묻혀줍니다. 빵가루를 입히고 조금 두면 더 잘 스며들어서 좋습니다.
이제 달군 기름에 양파링과 오징어링을 넣고 튀깁니다. 양파를 튀기니 양파의 향이 좋네요. 바삭바삭하고 너무나 맛있겠죠?ㅎ
시판 칠리소스와 만들어놓은 버터 갈릭소스를 찍어먹었습니다. 딸아이가 피자 만들 때 같이 만든 버터 갈릭소스인데 튀김을 찍어 먹으니 맛있습니다. 칠리소스도 어울립니다. 많이 만들지 말고 조금씩 만들어 바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튀겨서 바로 먹으니 진짜 맛있어요.^^ 튀김이 약간 번거로울 수 있고 칼로리도 신경쓰이긴하지만 가끔 조금씩 튀겨먹으면 힘들지 않고 맛있어서 모두 잘 먹네요. 오늘은 맘먹고 튀김요리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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