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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가지튀김 -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양꼬치집 가지튀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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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낮에 여름 채소인 가지로  튀김을 해보았습니다.

가지는 주로 무쳐먹거나 볶아먹죠. 하지만 요번에는 가지로  튀김요리를  해 먹었습니다. 

예전에 남편이랑 중식주점에서 먹어본 가지튀김이 참 맛있었어요. 양꼬치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그냥 가지를 썰어서 튀기기도 하지만 가지속에 돼지고기를 넣고 튀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부드럽지만 눅눅하지않고 좋습니다.

남편은 같이 먹는다고 공부가주를 사왔네요. 공부가주, 독하지만 향이 참 진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전 맥주로 대신 했습니다. 너무 독해서 엄두가 안 나네요. ^^

 

 가지튀김을 위한 준비 재료 :  가지 2개, 돼지고기 간 거 200g, 대파, 생강, 후춧가루, 굴소스, 튀김가루

 

1. 가지를 두껍게 어슷썰어줍니다. 중간에 칼집 내줄 거니까 너무 얇지 않게 도톰하게 썰어줍니다.

그리고 가운데 칼집을 거의 끝까지 내줍니다. 이 가지사이에 고기를 넣을 거예요.

 

 

 

2. 대파는 반을 쪼개서 송송 작게 썰어주고 손톱 크기만 한 생강은 다집니다.

다진 고기에 생강를 넣고 후춧가루 뿌리고 굴소스를 1/2큰술 넣어줍니다.

그리고 차지 않은 미지근한 물을 머그컵으로 1/2컵 준비해놓습니다. 

고기에 물을 조금씩 넣어주면서 고기를 저어줍니다. 나무젓가락 4개를 잡고 계속 저어줍니다.

처음에는 물이 흥건하게 고여도 계속 저어주면 물이 고기에 흡수되어 고기가 촉촉해집니다. 물을 조금 넣고 저어주고 또 조금 넣어 저어주고  많이 저어주어야 촉촉해지고 맛있습니다. 물만두 속 육즙이 흘러나와 촉촉하고 부드러운 속을 기대해봅니다. 

 

 

 

 

3. 칼집을 낸 가지 속에 고기 반죽을 넣어줍니다. 고기가 익으면 쪼그라들기는 하지만 속을 너무 많이 넣지 않고 삐져나오지 않게 예쁘게 넣어줍니다.  근데 사진이...  쩝 ^^;;

 

 

 

4. 튀김가루에 물을 섞어서 반죽을 만듭니다. 반죽은 너무 되지 않게 만들었어요.

고기 속 넣은 가지를 반죽에 넣고 반죽을 고루 입혀 줍니다.

반죽을 기름에 살짝 한 방울 떨어뜨려보고 3초 안에 바로 올라오면 가지를 넣어서 튀겨줍니다.

한 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서 다른 한 면도 노릇하게 튀깁니다. 속의 돼지고기도 익혀주고 겉은 바삭하게 튀겨주었어요.

 

 

 

5. 고기에도 간을 하긴 했지만 양념장을 만들어서 같이 먹었습니다.

진간장에 식초 약간 넣어주고 마늘을 다져서 넣어주었어요. 마늘이 씹히는 게 더 맛있습니다.

튀김이 겉은 엄청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물만두 먹는 거 같았어요. 

가지의 식감이 물컹하다고 싫어하셨던 분은 좋을 것 같습니다. 바삭한 겉을 씹으면 속에 들어있는 고기의 육즙과 함께 촉촉함이 느껴집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가지의 향도 느껴집니다. 한번 베어 물고 고기 위에 간장에 적신 마늘을 올려 같이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 맛있어서 다음주에 또 해먹을까 싶었습니다. 안주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참 좋습니다. 

가지의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많고 식이섬유도 많다고 합니다. 특히 피부, 여드름에 좋다는 가지, 영양도 챙기면서 맛있는 가지튀김 추천합니다. 아이들도 잘먹고 저희는 안주로 한두개 집어먹다보니 금방 해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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