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스소스로 만든 슬기로운 산촌생활 함박스테이크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시즌 1, 시즌 2 모두 재미있게 보고 연이어 슬기로운 산촌생활도 잘 보고 있습니다.  하루는 양석형 김대명 배우가 어렸을 적부터 먹었다던 함박스테이크를 요리하더라고요. 하이라이스 가루로 만든 소스에 고기 패티를 넣고 채소랑 같이 끓이는 방법으로 맛나 보입니다.

사실 하이라이스 가루로 요리는 처음 해보는데 조리법은 카레가루랑 비슷합니다. TV에서는 당근, 호박, 양파를 넣었었고 저는 집에 있는 새송이버섯이랑 양파를  넣고 만들었어요. 아무 채소나 좋아하는 것으로 넣고 만들면 될 것 같네요.^^

 

[준비재료] (1컵은 종이컵 기준)

※ 패티 재료 : 양파 작은 거 3개(300g), 버터 43g, 다진마늘 1숟가락, 꽃소금 1찻숟가락, 후춧가루,  돼지고기 간 고기 415g, 소고기 간고기 320g,우스타 소스 4숟가락, 달걀 3개, 파슬리가루, 빵가루 3컵, 피자치즈

※ 소스 재료 :  양파1개, 새송이버섯 2개, 하이라이스 가루 100g, 케찹, 설탕

※ 곁들임 : 달걀프라이, 양배추샐러드(케찹+ 마요네즈)

 

☞ 함박스테이크 패티 만들기

양파를 다진 후에 팬에 넣고 버터를 녹여  볶습니다. 버터는 잘라 놓은 것이 있어서 한 덩어리 넣었습니다. 어느 정도 볶아지면 다진 마늘 1숟가락, 꽃소금 1 찻숟가락, 후춧가루를 넣어줍니다. 약불로 양파가 흐물흐물 푹 익을 때까지 5분 이상 충분히 볶아주고 식힙니다.

 

 

 

그리고 볶은 양파에 돼지고기 간고기와 소고기 간고기를 넣습니다. 우스타 소스 4숟가락, 후춧가루, 파슬리가루, 달걀 3개, 빵가루 3컵도 넣어요.

 

 

 

모두 섞어서 치대 줍니다. 그냥 구워서 소스랑 따로 내놓을 거 같으면 너무 오래 치대지 않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조금 딱딱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하지만 오늘은 패티를 완전히 익히지 않은 채 소스에 넣고 같이 끓일 거라서 계속 치댔습니다. 소스랑 섞어 뒤적거리면서 끓일 때 부서지지 않도록요. 

그리고 12조각으로 나눠서 뭉쳤습니다. 반죽이 총 1280g으로 1개 무게는 100~110g 정도 됩니다.

 

 

 

몇 개는 속에 치즈도 넣어봤어요. 만두소 넣듯이 가운데 피자치즈를 올리고 접어서 뭉쳐줍니다. 고기를 굽다가 치즈가 녹아 밖으로 나올 것 같아서 여러 개에 넣지는 않았는데 치즈 넣은걸 더 만들걸 그랬어요. 아이들이 치즈 넣은 것만 찾더라고요.^^

 

 

 

 

치즈를 넣지 않은 것은 손으로 눌러서 납작하게 만들었습니다. 고기가 익으면서 가운데가 두꺼워지기 때문에 가운데는 눌러주면서 만듭니다. 약간 도톰해 보이는 것이 속에 치즈를 넣은 것입니다.

 

 

 

 

기름을 두른 팬에 고기 반죽을 넣고 익혀줍니다. 보통은 속까지 익히려고 은근히 오랫동안 굽지만 오늘은 완전히 익혀주지 않아도 됩니다. 소스에 넣고 다시 끓여줄 거니깐요.  2분 정도 익히고 뒤집어서 2분정도 더 익히고 불 껐습니다. 약불로 익혔는데도 벌써 색이 진해졌네요. 이제 소스를 만들어봅니다.

 

 

 

☞ 함박스테이크 소스 만들기

양파와 새송이버섯을 채 썰었습니다. 작게 다져서 만들어도 좋은데 씹어먹는 식감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채 썰었어요.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버섯과 양파를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물을 700ml 넣었습니다.

 

 

 

물이 끓으면 하이라이스 가루 한 봉지 100g을 조금씩 넣어줍니다. 한 번에 넣으면 뭉칠 수 있으니까 잘 저어주면서 나눠 넣습니다. 그런데도 잘 안 풀어져서 뜨거운 물을 1컵 더 넣었습니다. 약간 새콤한 맛을 내려고 케첩을 2 숟가락 넣고 설탕도 1숟가락 넣었어요. 

 

 

 

구운 고기도 넣고 조려줍니다. 고기에 간이 배고 고기도 익어갑니다. 충분히 졸여지면 그릇에 담아냅니다.

 

 

 

 

밥을 담고  그 옆에 함박스테이크를 소스 듬뿍 얹어 담습니다. 양배추가 있어서 채칼로 얇게 썰어서 곁들였습니다.

 

 

 

 

밥 위에 달걀 반숙 올리고 양배추에는 마요네즈와 케첩을 살짝 뿌렸어요. 함박스테이크랑 같이 먹으니 어울립니다. 하이라이스 소스로 만드니 간편하면서 진하고 달달합니다. 생각보다 소스가 진해서 데워 먹을 때는 채소를 더 썰어 넣어서 먹었습니다. 그냥 카레밥처럼 채소 썰어서 소스랑 섞어 밥위에 올려 하이라이스로 먹어도 되겠어요.

하이라이스 소스가 본래 데미글라스 소스로 만드는 건데 이 데미글라스 소스가 돈가스 소스나 햄버거 소스에도 쓰여요. 함박스테이크에도 잘 어울리고 맛있습니다. 

 

 

 

 

고기를 자르니 치즈가 녹아 나옵니다. 고기 속도 부드러워서 살살 녹습니다. 한 입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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