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자를 작게 빚어 튀겨 채소랑 볶아만든 소류 완자입니다. 여기서 '소'는 작을 소자로 오해하기 쉬운데 그건 아니고 샤우리우 조리법을 만한다네요. 옥사부채널에서 여경옥 셰프님의 레시피를 보고 만들어봤습니다. 난자완스보다 작아서 먹기 좋고 만들기도 더 편해서 좋습니다. 오늘도 간단하게 집에 있는 채소로 만들어 봅니다.^^
[준비재료]
돼지고기 간고기 860g, 달걀 4개, 후춧가루
말린 표고버섯 한 줌, 목이버섯 4개, 양파 반개, 피망 1개, 알배추 한줌, 대파 1대, 깐 마늘 5알, 생강 1쪽(마늘만 한 크기), 전분가루, 진간장 2숟가락, 굴소스 1.5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후춧가루
우선 마른 버섯을 불려줍니다. 보통은 찬물에 담가놓는데 시간이 없을 때는 뜨거운 물에 불리면 금방 불어나서 금방 손질이 가능합니다. 목이버섯은 불린 후에 지저분한 부분은 잘라내고 손질합니다. 버섯기둥 부분은 잘라냈습니다. 표고버섯은 찢어서 말려놓은 것이라 불린 후에 그대로 물기를 짜서 사용했습니다.
표고버섯을 담가두었던 물이 노랗게 우러났더라고요. 버리기는 아까워서 두고 사용했습니다.
목이버섯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고 피망과 양파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었습니다. 알배추와 대파도 썰고 마늘은 저미고 생강은 채 썰어놓습니다. 대파는 반을 갈라서 2cm 길이로 길쭉하게 썰었습니다.
채소 밑준비가 되면 이제 고기를 준비합니다.
간 고기에 전분가루 8숟가락 넣고 달걀 4개를 깨서 넣습니다. 후춧가루도 톡톡톡 뿌려줍니다.
그리고 치대 줍니다. 처음엔 흥건해도 자꾸 치대면 물기가 없어집니다.
이제 작게 완자를 만들어 튀깁니다.
왼손에 고기 반죽을 한 움큼 떼어서 쥐고서 힘을 주어 쥐어 밀어 올리면 아래 왼쪽 사진처럼 동그랗게 올라옵니다. 그러면 오른손으로 떼어줍니다. 오른손에 기름이 많이 묻어나서 불편하면 손 대신에 숟가락으로 쓱 긁어서 떼어내 주어도 좋습니다.
기름이 달궈지면 완자를 넣고 3~4분 튀기면 됩니다. 완자 크기는 너무 크지 않게 그러니까 왕눈이 알사탕보다는 크고 탁구공보다는 작다고 할까요?ㅎ 한 번에 20개 정도 넣고 튀겼습니다.
모두 튀겨놓고 먹기 직전에 그때마다 일부 덜어서 채소랑 같이 볶아먹으면 됩니다. 참 전분가루 1숟가락에 물 3숟가락 넣고 풀어서 물전분을 만들어놓습니다.
튀겨놓은 고기중 반 정도 되는 양을 먼저 볶아봅니다. 완자 30개 정도 됩니다. 채소도 준비한 것의 반 정도를 덜어서 사용했습니다.
식용유 1숟가락 넣고 썰어놓은 마늘과 생강, 대파를 넣고 볶습니다. 향신채의 향이 올라오면 나머지 채소도 넣고 볶아줍니다. 양파랑 피망, 목이버섯, 표고버섯, 배추 모두 넣었습니다.
양조간장 2숟가락 넣고 볶다가 튀긴 완자도 넣습니다.
그리고 버섯 우린 물을 2컵 넣었습니다. 굴소스 1.5숟가락도 넣어줬는데 물이 적은 듯해서 1컵 더 넣고 졸입니다. 고기를 오래 조릴수록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고기가 육수에 우러나면서 맛이 녹아나 육수가 맛있어지고 고기도 육수가 흡수되어 더 맛이 좋아집니다.
만들어 두었던 전분물을 넣습니다. 전분이 가라앉아 있는데 저어서 섞어준 후에 전분물을 3~4숟가락 될까요 넣어주었습니다. 저어주면서 넣는데 농도를 봐가면서 조절합니다. 그래도 묽으면 좀 더 넣으면서 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1숟가락 둘러주면 완성입니다.
난자완스보다 작아서 한입에 쏙 들어가니 먹기 좋습니다. 무알콜 맥주가 나왔다고 남편이 사 가지고 왔네요. 요즘 저도 술을 안 먹고 남편도 못 먹는데 갑자기 술이 먹고 싶다면서 사 왔어요. 칼로리는 낮고 알코올이 전혀 없다고 해서 저도 소류 완자에 곁들여 한 모금 먹어봤습니다.
아이들은 밥이랑 챙겨주고 저희는 간단하게 무알콜 맥주랑 먹었습니다.
간고기를 튀기고 냉장고에 있는 채소랑 볶아서 한 끼 먹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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