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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여름 채소로 간단하게 맛있는 밑반찬 만들기 -둥근호박, 가지, 오이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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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 부추 무침

 

오이소박이 진짜 맛있고 아이들도 너무 잘 먹는 반찬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오이가 저렴해서 많이 사다 자주 해 먹게 됩니다. 오이 속에 소를 넣어 만드는 오이소박이가 번거로울때는 간편하게 오이를 그냥 썰어서 부추랑 같이 무쳐먹어도 좋습니다. 

 

준비한 재료는 오이 10개, 굵은 소금 4숟가락, 부추 130g, 쪽파 한줌, 다진 마늘 1숟가락, 새우젓 3숟가락, 까나리액젓 4숟가락, 매실청 2숟가락, 설탕 2숟가락, 다진 생강 반티 스푼, 고춧가루 8큰술, 소금 약간

 

오이는 표면의 가시가 오돌토돌한 것이 좋습니다. 껍질채 먹을 거니까 굵은소금으로 박박 문질러줍니다. 깨끗하게 흐르는 물로 헹군다음 양쪽 꼬투리를 잘라내고 5등분했습니다. 그리고 한조각을 네조각으로 길쭉하게 썰었습니다.

 

 

 

 

이제 소금에 절여줍니다. 굵은 소금 4숟가락 넣고 뒤적뒤적 섞었습니다.

 

 

 

 

30~40분 후 오이를 꺾어보아 부러지지 않고 잘 휘어지면 찬물로 한 번 헹구어 채반에 건져놓습니다. 한 개 먹어봐서 잘 절여졌는지 확인해도 좋고요.

 

 

 

 

부추도 다듬어서 씻은 후 썰었습니다. 부추는 너무 많이 넣어도 다 먹지는 않더라고요. 오이 다 먹고 남은 부추랑 양념은 밥에 넣고 비벼먹어도 맛있기는 하지만요. 쪽파도 썰어줍니다. 새우젓 3숟가락, 까나리액젓 4숟가락, 매실청 2숟가락, 설탕 2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다진 생강 반티 스푼, 고춧가루 8큰술 넣고 섞습니다.

 

 

 

간을 보고 싱거운듯해서 소금 약간 넣었습니다. 오이는 살짝 익혀먹긴 하지만 바로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깍두기를 해도 만든 그날 오후면 먹는 작은 딸아이는 오이소박이도 바로 먹습니다. 오이소박이보다 먹기는 더 편합니다. 지금 사진을 보니 깨를 많이도 넣었네요. 오이무침은 너무 익으면 노래지고 물러지니까 알맞게 익었을 때 빨리 먹습니다. 어차피 오이김치가 시기 전에 다 먹을 테지만요.^^

 

 

 

 

   호박전 - 호박을 채 썰어서 부치기

 

호박 중에 애호박보다 뚱뚱해서 길쭉하면서 큰 둥근 호박입니다. 조선호박이라고 불립니다. 가루는 많이 넣지 않고 호박으로 가득 채운 호박전을 만들어 먹었는데 맛있어서 이틀 연속 부쳐먹었습니다. ^^

 

준비한 재료는 둥근 호박, 소금, 전분가루 끝!

 

우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호박을 채칼로 채 썰었습니다.

 

 

 

 

소금을 1숟가락을 넣고 절입니다. 20분 후에 보니 물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손으로 호박의 물기를 꼭 짜줍니다. 그리고 전분가루를 2숟가락 넣습니다. 물은 넣지 않아도 됩니다. 호박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충분합니다. 전분가루를 잘 섞어줍니다.

 

 

 

 

기름을 두른 달군 프라이팬에  호박을 넣고 납작하게 펴줍니다. 중간중간 빈틈이 보여도 괜찮습니다. 호박이 익으면서 서로 붙기 때문에 뒤집어도 깨지지 않습니다. 대신 노릇노릇하게 전의 아랫면이 충분히 익은 후에 뒤집습니다. 호박전의 테두리가 갈색으로 변할 즈음부터 잘 살펴보다가 충분히 익었다 생각되면 뒤집습니다. 중간중간 모자란 식용유는 보충해주고 불은 중 약불로 조절합니다. 소금 간도 잘 되어있어 짭짤하면서 호박의 단맛도 납니다. 반찬으로 좋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고요. 애호박전보다 부치기가 수월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두 번째 장은 좀 더 크게 부쳤습니다. 원래 전은 부치다 보면 점점 커지게 마련입니다. ^^

 

 

 

   가지 무침

 

가지무침은 여름이면 자주 해 먹는 반찬입니다. 가지를 살짝 찐 후에 양념에 무치면 됩니다. 아이들은 잘 안 먹어서  볶을까 전을 부칠까 했더니 남편이 자기는 좋아한다고 한마디 합니다. 그래서 가지를 무쳤습니다.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안 하면 안 되겠죠? ^^

 

준비한 재료는 가지 3개, 다진 마늘, 고춧가루, 국간장, 소금, 참기름, 깨소금입니다.

 

가지 3개를 길이로 반 갈라 준후에 두 토막 내줬습니다. 냄비에 물을 조금 넣고 삼발이 위에 가지를 올리고 넣어줍니다. 뚜껑을 닫고 7분 정도 쪄주었어요. 

 

 

 

 

젓가락으로 가지를 찔러보니 쑥 들어갑니다. 불을 끄고 식힙니다. 가지를 찢어야 하는데 뜨거우면 찢기가 힘들어서 뚜껑을 열어놓고 다른 일부터 했습니다. 

 

 

 

 

조금 식은 후에 젓가락을 푹 찔러 가지를 찢습니다. 2~3개로 찢었습니다. 

 

 

 

 

다진 마늘 1/2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국간장 1 숟가락 넣고 조물조물합니다. 심심해서 소금도 약간 뿌리고 참기름, 깨소금 뿌리면 완성입니다.

 

 

 

 

흐물흐물 가지의 식감은 부드럽습니다. 가지 특유의 맛과 향이 좋습니다. 가지 3개로 했지만 무쳐놓으면 두 줌이면 끝입니다. 금방 먹겠네요. 다 먹고는 튀겨먹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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