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볶음 중에서도 꽈리고추 넣고 볶은 멸치볶음은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은 고추가 맵지 않다고 얘기해줘도 고추는 안 먹고 멸치만 골라먹기 일쑤입니다. 사실 그러다 매운 고추가 하나 걸렸던 적이 있어서 잘 안 먹더라고요. 다른 멸치볶음과는 달리 꽈리고추 멸치볶음은 아주 바삭하게 볶지 않고 살짝 촉촉하게 볶아주면 맛있습니다. 고추의 향이 은은하게 나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이런 맛있는 밑반찬 하나 있으면 여러 반찬이 필요 없고 밥이 술술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준비재료
중간크기의 멸치 150g, 꽈리고추 150g, 깐 마늘 10톨, 식용유, 소금 1 찻숟가락, 매실액 2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미림 2숟가락, 조청 2숟가락, 깨
우선 멸치를 체반에 넣고 흔들어서 잔 부스러기를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식용유를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넣고 바삭 볶아줍니다. 꽈리고추는 꼭지를 떼어내고 깨끗하게 씻은 후에 물기를 제거합니다. 칼로 콕콕 찔러 칼집을 내주고 큰 것은 반으로 썰었습니다. 칼집을 내주면 간이 잘 배어들어서 맛있습니다.
깐 마늘을 저며서 기름을 두른 궁중팬에 넣고 볶습니다. 마늘이 어느 정도 볶아지면서 마늘향이 올라오면 고추를 넣습니다.
멸치는 기본적으로 짭짤하기 때문에 고추를 먼저 넣고 간을 해서 볶습니다. 남편은 고추가 푹 볶아져도 좋다고 하지만 전 너무 볶아져서 까매지면 싫더라고요 우선 소금을 찻숟가락으로 하나 정도 넣고 파랗게 볶아주고 매실액과 진간장, 미림을 분량대로 넣습니다. 까매지지 않게 중 약불로 불 조절을 해주면서 오래 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멸치를 넣고 볶습니다. 고루 섞어주면서 볶아줍니다.
너무 뻑뻑하면 물을 살짝 넣어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청 2숟가락 넣고 깨를 뿌리면 완성입니다.
간단하지만 원래 간단한 요리가 맛내기가 더 어렵더라고요.^^ 고추에도 간이 잘 배면서 타지 않게 그리고 촉촉하게 볶아본 꽈리고추 멸치볶음입니다.
향긋하면서 살짝 매콤한 고추의 향이 좋고 촉촉한 멸치볶음은 설탕을 넣고 바삭하게 볶아낸 멸치볶음과는 또 다르게 맛있습니다. 사실 멸치 그 자체로도 감칠맛이 좋지만 고추와도 잘 어울립니다. 비타민과 칼슘, 무기질 섭취까지 가능한 건강한 밑반찬 꽈리고추 멸치볶음 추천입니다. ^^
2021.03.24 - [반찬] - 필수 영양 밑반찬 멸치볶음, 달걀장조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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