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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양미리구이와 양미리조림 -- 겨울제철인 양미리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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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제철인 양미리 많이 드시나요?  우리가 먹는 양미리라는 생선이 까나리가 다 자란 것을 말하는 줄 알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더군요.  우리가 먹는 양미리가  다 자란 까나리가 맞긴 하지만 원래 양미리라는 물고기는 따로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까나리가 크면 양미리가 된다는 말은 틀린 말인 거죠.  원래 양미리라는 물고기는 우리가 양미리라고 먹는 물고기(다자란 까나리)랑 비슷하기는 하지만 더 작습니다.  진짜 양미리도 아닌데 성체 까나리를 왜 양미리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양미리 20마리를 노끈으로 엮어놓은 한 두름 가격이 다른 생선에 비해 저렴해서 부담없습니다. 뼈째먹는 양미리는 고칼슘, 고단백인데다  열량도 낮고 맛도 있습니다. 보통 막걸리랑 같이 먹는 술안주로도 좋지만 저는 밥반찬으로도 좋습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양미리를 그리 즐겨먹지는 않았고 자주 먹지도 않았습니다.  양미리를 좋아하는 남편때문에 가끔 요리해도 많이  먹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입맛이 자주 변한다더니 요즘에는 너무 맛있습니다. 주로 조림으로 해 먹었었는데 와~ 요번에  통째로 구워 먹어보고는 그 고소한 맛에 반해버렸답니다. ^^  이 겨울에 가기 전에 제철 생선인 양미리를 꼭 한 번은 사서 드셔 보세요. ^^ 저희는 20마리를 한 끼에 다 먹어버렸답니다. ㅎ

 

 

양미리구이

 

 

준비재료는 간단합니다. 양미리와 식용유 그리고 소금입니다.

우선 양미리중 머리가 잘 붙어있는 걸 골라서 살살 비늘을 문질러가며 여러 번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구이는 잘라내는 것 없이 그대로 통째로 구워서 먹을 겁니다.  씻어놓은 양미리의 물기가 어느 정도 빠진 후에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올려줍니다. 참  소금을 살짝 앞뒤로 뿌려주었습니다.

 

 

 

타지 않게 불 세기를 조절해가면서 앞뒤로 구워줍니다. 굴려가면서 노릇하게 구웠습니다. 따뜻할 때 바로 먹어야 맛있습니다. 양미리 머리도 먹기는 할 테지만 저는 통째로 젓가락으로 집어서 양미리 머리는 입으로 물어서 베어 버리고 몸통을 씹어 먹었습니다. 뼈째 씹어먹습니다. 엄청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전혀 비리지도 않고요. 별것도 없고 그냥 양미리를 씻어서 소금만 뿌려서 구운 것뿐인데 오~ 뭐라 다른 표현이 없네요.  고소하다. 맛있다. 또 먹고 싶다!!! 

 

 

양미리에는 막걸리 한잔 하고싶다고 막걸리 한잔 따라 같이 먹는 남편 옆에서 저는 밥이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양미리구이  매력 있네요. ㅎ

 

 

 

양미리조림

 

 

준비재료는

양미리13마리, 무, 청양고추 3개,

양파 반개, 대파 1 뿌리, 진간장 6큰술,

설탕 2/3큰술, 매실액 1/2큰술,

고춧가루 1과 1/2큰술, 다진 마늘 듬뿍 1큰술,

후춧가루, 다진생강 1 티스푼, 국간장 1큰술

 

양미리조림은 양미리를 통째로 요리하지않고 먹기 좋게 작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우선 머리를 가위로 잘라내면 아래 사진처럼 내장이 딸려 나와요.  쭉 잡아 빼서 제거해줍니다. 머리를 잘라내도 내장이 어떤 건지 헷갈리기도 해요. 몸통을 조금 밀어보면 보입니다. 잘 안 빠지면 그냥 깨끗하게 문질러 씻어주었어요.  알이 차 있는 것이 많습니다. 알은 빠지지 않도록 해줍니다. 달랑거리는 지느러미와 꼬리도 제거해주고요. 그런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저는 작게 세토막내주었습니다. 요즘엔 물이 차가워서  고무장갑 끼고도 손이 시렵습니다. 김장 때 구입한 기모 고무장갑을 요즘에 요긴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채소도 준비해줍니다. 무는 양미리 크기랑 비슷한 두께와 길이로 썰어주었고 대파와 고추는 길쭉하게 어슷 썰었습니다.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대충 썰었는데 양파는 굳이 안넣어도 될 것도 같습니다. 반개 남은 양파가 있어서 썰어 넣었습니다. 프라이팬에 무를 깔고 양미리를 올려줍니다. 

 

 

그리고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넣습니다. 진간장 6큰술, 국간장도 1큰술, 설탕 2/3큰술, 매실액 반큰술, 고춧가루 1큰술 하고 반 큰 술, 다진 마늘은 듬뿍 1큰술, 다진 생강도 약간 넣어주었어요. 후춧가루도 잊지 않습니다. 그리고  물을 넉넉히 넣고 한참을 졸여주어요. 양미리 뼈가 억셀 수도 있으니  뼈가 물컹하게 익는 걸  원한다면 물을 더 넣고 오래 졸입니다. 저는 살짝 씹히도록 조려도 좋더라고요. 남편은 뼈를 골라내고 먹었지만요. ㅎ  어느 정도 졸여지면 대파와 청양고추도 넣습니다.

 

 

 

 

간은 먹어보고 부족하면 더 해줍니다. 짭짤하게 물기없이 졸여먹습니다. 

 

 

무를 도톰하면서 길쭉하게 썰었더니 달큰한 겨울 무가 양념에 잘 졸여져서 맛있고 먹기도 좋고 양미리도 양념장이 잘 배어들었습니다. 다른 반찬 없이도 양미리조림과 양미리 구이만으로 밥 한 그릇 뚝딱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미리가 덜 말려진 거라서 구이로 먹기에 더 좋았던 듯싶습니다.  구이로 더해먹을걸 했습니다. 물론 조림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맛있는 조림 맛이니까 설명 안 해도 되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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