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멸치볶음 맛있게 볶아먹기

 

 

 

 

 

 

멸치볶음은 자주 해 먹는 인기 반찬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조금씩 다르게 볶아먹어 봅니다. 아이들 어릴 적에는 주로 작은 멸치로 달달하게 볶아먹었는데 요즘은 고추장 넣고 볶아먹으니 맛있습니다. 요번에는 중간 크기의 멸치로 멸치 머리랑 내장도 제거하고 발려서 볶아먹었습니다. 칼슘왕 멸치로 맛난 밑반찬 준비해보세요~

 

준비재료는 멸치 150g, 식용유 3숟가락, 설탕 2숟가락, 고추장 1.5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미림(맛술) 2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조청 1숟가락, 청양고추 1개입니다.

 

멸치가 아주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작은 지리멸치도 아닌 중간 멸치로 사 왔습니다. 사실 멸치 가격이 그리 싸지는 않지만 성장기 우리 아이들, 그리고 갱년기인 남편과 저를 위해서 멸치를 포기할 수가 없네요.^^ 볶으려고 꺼내놓았는데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습니다.

 

 

 

 

멸치의 대가리와 똥을 발라냈습니다. 사실 그리 크지 않아서 그냥 볶아도 되지만 왠지 요번에는 깔끔하게 먹고 싶어서 시간을 좀 투자했습니다. ㅎ  멸치 크기가 약간 더 크거나 멸치육수를 우릴 때 쓰는 국멸치를 내장을 제거하고 볶아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 발라냈습니다. 영화 보면서 깜깜한 데서 손의 감으로만 느끼며 멸치 대가리와 똥을 다 발려냈습니다. 영화 보면서 손질하다 보니 금방 끝냈네요. 이걸 그냥 고추장 찍어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안주로도 참 좋은데 말이죠.^^

 

 

 

 

이제 손질된 멸치를 볶기 시작해야죠?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은 채 멸치를 넣고 1~2분 정도 볶아줍니다. 비린내도 날려주고 식감도 좋습니다. 살짝 노릇해지면서 바삭해지면  꺼내서 체에 걸러줍니다. 체에 넣고 흔들어주면 잔 부스러기가 떨어지니 멸치볶음을 깔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념장을 만들어 끓여줍니다. 식용유 3숟가락, 설탕 2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맛술 2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고추장 1.5숟가락을 넣고 끓인 후에 불을 끄고 멸치를 넣어줍니다. 고추장은 집 고추장이라 판매하는 고추장보다 좀 더 짜고 덜 달아요.  판매하는 고추장은 조금 더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레시피가 짜지 않고 마구 집어먹기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밥 반찬으로는 고추장을 2숟가락이나 그보다 조금 더 넣어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항상 그렇지만 중간중간 맛을 보면서 모자란 간은 추가해줍니다. 

 

 

 

 

잘 섞은 후에는 다시 불을 켜고 볶아줍니다. 고추장을 넣었는데 사진이  빨갛게 잘 나오질 않았네요.

 

 

 

 

썰어놓은 청양고추도 넣고 조청 1숟가락 넣어서 윤기를 더해줍니다. 마지막으로 통깨와 깨소금을 뿌리면 완성입니다.

 

 

 

 

설탕, 간장만 넣고 달게 하얗게 볶은 멸치와는 또 다른 멸치볶음 좋습니다.  많이 맵지 않으면서도 달달하고 매콤, 짭짤 그리고 멸치의 감칠맛이 좋아요. 멸치 머리와 내장을 제거해서 더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고 남편과 저는 물론 좋아해서 금방 먹어치웁니다.  앞으로도 고추장 양은 조절해보면서 요렇게 볶아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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