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해 먹는 닭볶음탕에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넣고 만들었습니다. 이 스파게티 소스가 참 여러모로 유용하게 요리에 쓰이곤 합니다. 딸아이가 스파게티를 좋아해서 소스를 사다 자주 해 먹어요. 한 번에 다 못 먹는 소스는 냉장고에 항상 남겨집니다. 주로 스파게티를 해 먹지만 이렇게 요리에 넣어 먹어도 좋네요. 아이들의 평가는 좋았습니다. 맛있게 잘 먹은 닭볶음탕입니다.
[재료]
닭볶음탕으로 잘라놓은 닭 1.2kg 한 팩, 청양고추 한 줌, 양파 작은거 2개, 감자 2개, 대파 1개, 새송이버섯 2개, 당근 반개
[양념장]
설탕 2숟가락, 양조간장 2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다진마늘 1.5숟가락, 다진 생강 1 찻숟가락, 미림 1숟가락, 집 고추장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후춧가루 듬뿍,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듬뿍 3숟가락
닭을 끓는 물에 넣고 데쳐줍니다. 불순물도 제거 하고 잡내도 없어지는 효과가 있어서 꼭 끓는 물에 살짝 삶은 후에 건집니다. 3~4분 정도 삶았습니다. 그리고 찬물로 씻어줍니다. 지저분한 껍데기나 지방은 떼어내고 내장도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손질하면서 헹구고 건져놓습니다.
닭볶음탕에 들어갈 채소도 준비합니다. 냉동실에 있는 청양고추 한 줌 꺼내서 썰었고요. 당근은 잘 먹지 않아서 조금만 넣습니다. 잘 안 먹어도 되도록이면 넣게 되더라고요. 보통 버섯은 안 넣지만 새송이버섯이 2개 남아서 냉장고에서 뒹굴뒹굴하길래 썰어서 넣어봤습니다. 대파는 길쭉하게 썰어 봤고요. 냉동실에서 생강도 꺼내 다집니다. 감자, 버섯, 당근, 양파의 크기는 너무 작지 않게 썰었습니다. 닭 크기가 작지 않으니까 비슷하게 크기를 맞춥니다. 특히 양파는 익으면 쪼글라들어 찾기도 힘들어지니까 더욱 큼직하게 썰어주었어요.
데쳐서 헹군 닭은 다시 궁중팬에 넣고 물은 살짝 잠기도록 조금만 넣습니다. 잘 안익는 감자랑 당근을 먼저 넣습니다. 그리고 토마토소스를 제외한 양념장을 모두 넣습니다. 딱딱한 감자와 당근이 익어야 하니 뚜껑을 닫고 끓입니다.
감자가 어느정도 익어가서 양파랑 버섯, 대파도 넣었습니다. 고추도 넣고요.
토마토소스도 마지막으로 넣었습니다.
국물을 먹어보고 싱거우면 간장을 더 넣어 맞춥니다. 닭고기에 간이 배도록 좀 더 졸여주면 됩니다.
고추를 많이 넣어서 그런지 매콤하면서 토마토소스 맛이 납니다. 매운 토마토소스 맛이랄까요. 느끼하지 않고 좋습니다. 푹 익힌 감자를 으깨서 양념이랑 같이 밥 위에 올려 먹으면 맛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물을 조금 더 넣어서 닭볶음탕 국물을 많이 만들어도 좋습니다. 새송이버섯은 처음 넣어봤는데 감자보다 더 잘 골라먹었고요 당근은 역시 잘 안 먹게 되네요. 고기를 양념에 듬뿍 찍어 뜯어먹고 양념은 밥 위에 올려 비벼먹으면 밥 한 공기는 금방 뚝딱입니다. 다른 반찬은 없어도 맛있는 한 끼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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