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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류

돼지머리로 편육만들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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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돼지머리를 사서 순댓국에도 넣어 끓여 먹고 편육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돼지머리를 삶아서 눌러 굳혀 새우젓 양념장에 찍어 같이 먹으니 순댓국집 갈 필요가 없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번거롭지 않습니다. 새우젓 양념장도 만들었어요. 돼지고기 하면 새우젓이 자동으로 쫓아옵니다. 서로 궁합이 좋아 돼지고기의 소화를 돕는다고 하네요. 마늘과 양파, 고추도 썰어서 새우젓과 쌈장과 먹었습니다. 간단한 막걸리 안주로도 좋고 입심심할 때도 생각나서 썰어 먹었네요.^^ 

 

준비할 재료는요

삶은 돼지머리하고 생강, 다진마늘, 소금 그리고 새우젓 양념장과 쌈장입니다.  마늘편과 청양고추, 양파도 썰어서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삶은 돼지머리입니다.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돼지머리인데 삶아서 반을 갈라 뼈와 이빨을 제거한 것입니다.

 

 

 

 

반은 순대국용으로 썰어서 담아놓았고 반은 편육용으로 썰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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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육용은 비계는 잘라내지만 껍데기는 버리지 않습니다. 큼직하게 잘라준후에 물이 끓을 때 찜기에 올리고 40분 정도 쪄주었습니다. 

 

 

 

삶아온 돼지머리이지만 연하게 만들어 눌러야하기 때문에 쪄주었어요. 찌고 나니까 물컹물컹하고 부드럽고 연해졌습니다. 도마에 올리고 작게 썰었줍니다. 그리고 다진 생강 6g, 다진마늘 20g, 소금 1 찻숟가락을 넣고 버무렸습니다.

 

 

 

큰 면보 위에 버무린 고기를 올리고 감싸준 다음에 무거운 걸로 눌러서 모양을 잡아줄 거예요. 편육을 네모 반듯한 모양으로  만들려고  사각의 깊숙한 스테인리스 그릇 안에 면보로 감싼 고기를 넣었습니다.  밤새 눌러놓아야 할 것 같아서 시원한 뒷베란다에 내다 놓고 물을 가득 담은 김치통으로 눌렀습니다. 8시간 이상 눌러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 김치통을 치워보니 많이 눌렸습니다. 면보를 풀러 보니 짜잔~ 처음 만든 거 치고는 잘 된 거 같습니다. 고기랑 딱 맞는 사이즈의 그릇이 없어서 고기를 넣고 남는 공간이 생기더라구요. 위와 옆의 공간에 물병을 넣은채 밤새 눌러주다 보니 바닥 쪽은 약간 층이 지긴 했지만 잘 굳혀졌습니다.

 

 

 

큰덩어리를 크게 4등분해주었습니다. 예전에 벌초 때 먹을 안주로 시장에 편육을 사러 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냉장고에서 이런 큰 덩어리를 꺼내서 썰어주더라고요. 그것과 똑같습니다. 일단 비주얼은 성공한 듯합니다. ^^

 

 

 

 

4토막 중 한 토막을 알맞은 두께로 다시 썰어주면 완성입니다. 순댓국 먹을 때 만들어놓은 새우젓 양념장도 준비합니다. 새우젓 양념장은 새우젓 1숟가락, 고춧가루 1/3숟가락, 설탕 1찻숟가락, 미림 1숟가락, 다진 마늘 1/3숟가락, 사이다 종이컵으로 1/4컵, 깨소금(통깨를 갈아준 것),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만들었습니다.

 

 

 

 

새우젓을 찍어 그냥 먹기도 하고 마늘과 고추를 쌈장에 찍어서 올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남은 덩어리는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가 꺼내서 먹으면 좋아요. 

 

 

 

삶은 돼지머리로 직접 만들어본 편육 맛있었습니다.  막상 만들어보니 그리 어려운것도 아니더라고요.  정리하자면 우선 머리고기를 쪄서 말랑말랑 연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작게 썰어서 생강, 마늘, 소금을 넣고 뭉쳐준 후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어 굳히면 완성입니다. 편육 좋아하시는 분은 이렇게 직접 해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편은 맛있다고 좋아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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