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좋아하는 우리 남편 얼갈이 배추랑 비벼먹겠다고 강된장을 끓였다. 간단하게 멸치랑 양파랑 감자넣고 끓여서 비벼먹으니 그리 맛있을까. 반찬투정 안하고 아무거나 잘먹는 남편이다. 거기다 요리도 잘 해준다. 애들은 아빠가 해주는 우동이나 볶음밥 좋다고 잘 먹는다. 내가 없어도 잘 살겠다 싶은 생각이 가끔 들어 섭섭할라하지만 그래도 그런 소리 하면 욕먹겠지? ㅋㅋ 요리를 잘해주는 남편은 참 괜찮다.
오늘 간단 강된장에 필요한 재료는
국멸치 15개, 집된장 1.5큰술, 다진마늘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양파 작은거 1/2개, 감자 작은거 1개, 청양고추 2개, 대파 반뿌리, 물 2/3컵.
국멸치용 큰 멸치를 가운데 뼈대를 발리고 머리 따고 내장 빼서 다듬어준다. 멸치를 국물 낼 용도가 아니라 다져넣어 먹을꺼니까 말끔히 다듬는다. 양파는 작은거로 반개를 작게 썰어준다.
다듬어 놓은 멸치를 작게 썰어놓고 청양고추와 대파도 쫑쫑 썰어놓는다. 집에 멸치밖에 없어서 멸치를 넣었는데 멸치대신에 오징어나 고기를 잘게 썰어 넣어도 좋다. 물론 멸치랑 오징어,고기 세가지 다 넣으면 더 맛있는건 당연~
뚝배기에 멸치를 넣고 볶는다.
된장 1큰술 반을 넣고 볶는다.
양파도 넣고 볶아준다.
물 2/3컵을 넣는다.
고추가루 1큰술, 마늘 1큰술 넣는다. 저며놓은 마늘이랑 다진 마늘이 있어서 같이 넣어주었다.
파와 고추도 넣어준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 넣어준다. 감자를 넣으면 점성도 갖게 되고 맛도 더 좋아진다.
보글보글 끓여주면 완성! 그냥 밥위에 강된장 얹어 비벼도 맛있고 잘 익은 시원한 얼갈이 배추를 밥위에 올리고 강된장을 한스푼 듬뿍 넣어 비벼먹어도좋다. 다른 반찬 없어도 맛난 한끼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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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7 - [주요리,별식/밥류] - 강된장 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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