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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녹두가루로 만든 탕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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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평채는 청포묵무침을 말하고 청포묵은 녹두를 갈아서 만든 묵입니다. 

도토리묵은 도토리가루로 자주 만들어 먹지만  청포묵은 사 먹어만 봤어요.  그런데 이번에 시어머니께서 가루를 주셔서 묵을 쒀봤습니다. 묵 만드는 방법은 도토리 묵하고 똑같이 만들었습니다. 간단합니다.^^

 

[준비재료] 청포묵가루(녹두가루), 당근, 부추, 달걀, 파래김, 새송이버섯, 소금, 양조간장, 참기름, 깨소금

 

청포묵이 원래 하얀걸로 알고 있는데 이 청포묵가루 색이 좀 짙더라고요. 물을 넣고 섞어봅니다.

 

 

 

 

가루 : 물 = 1: 6 의 비율로 물을 넣고 저어서 가루를 곱게 풀어줍니다. 작은 거품기가 잘 풀어집니다. 달걀을 풀어줄 때나 가루를 물에 개어줄 때도 이 거품기가 젤 잘 풀어지더라고요. ㅎ

 

 

 

잘 풀어졌으면 센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계속 한 방향으로 저어줍니다. 3~4분 후 끓기 시작하면서 걸쭉해지면 약불로 줄이면서 계속 젓습니다. 계속 젓다보면 조금씩 덩어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끓고 나서 거의 10분 정도 저어주었습니다. 이제 되직해집니다. 아주 최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아주고 두었다가 다시 뚜껑을 열고 저어주고 다시 뚜껑 닫고 뜸 들이고 해 줍니다. 이렇게 5분 정도 제일 약한 불로 뜸을 들입니다. 총 20분 정도 끓였습니다. 뚜껑 있는 유리그릇이나 스테인리스 그릇에 부어주고 윗 표면은 편평하게 만들어줍니다.  어느 정도 식을 때까지 해가 들지 않는 선선한 곳에 둡니다. 그런데 그릇에 담고 뚜껑을 닫지 않으면 윗표면이 마르니까 어느 정도 식은 후에는 뚜껑을 닫고 시원한 곳에 두고 굳힙니다.

 

 

 

기온에 따라 굳는 시간이 다르지만 보통 아침에 만들어서 식히면 저녁때면 굳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만들고 이삼일이내로 먹으면 좋지만 더 오래 보관해야 할 때는 찬물에 담가 놓으면 괜찮습니다. 물은 가끔 갈아주고요.  냉장고에 넣어두었을 때는 딱딱해지니까 그럴 때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완전히 굳어서 뒤집었습니다. 반질반질 예쁩니다.^^ 색깔은 파는 청포묵처럼 하얗지는 않았지만 부드럽고 느낌이 좋아요.^^

 

 

 

 

냉장고에 넣어놓았더니 딱딱해져서 묵칼로 썰어서 끓는물에 2~3분 데쳐서 헹궈 건져놓았습니다.

 

 

 

고명으로 올릴 재료도 준비합니다. 당근은 채썰어 소금 넣고 볶습니다. 부추는 당근과 비슷한 길이로 썰어서 끓는 물에 살짝 담가 데쳐 건집니다. 달걀도 1개 풀어서 소금 약간 넣고 부쳐서 식힌후에 썰어줍니다. 

 

 

 

새송이버섯도 채썰어서 기름에  소금 넣고 살짝 볶고 파래김도 구워서 길쭉하게 자릅니다. 묵도 양조간장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넣고 섞어서 미리 간을 좀 해두었어요. 

 

 

 

 

이제 김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한군데 넣고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섞어주고 마무리로 김을 올리면 완성입니다.  참 참기름을 넣기 전에 양조간장도 약간 넣어 간을 맞추었습니다.  묵도 좋지만 채소 듬뿍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말캉말캉 식감도 맛도 좋고 참기름 향도 고소합니다. 잡채처럼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간식이나 별식으로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칼로리도 높지 않아 더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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