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류

감자전 두가지 버전 - 감자채전과 감자를 갈아서 만든 감자전

728x90
반응형

 

 

 

 

 

감자 가는 게 번거롭긴 하지만  감자전을 좋아해서 여름에 자주 해 먹습니다. 주로 강판에 갈아서 부쳐먹지만 가끔 채 썰어서 부쳐먹어도 색다르고 별미입니다. 반찬으로도 좋고요 간식이나 안주로도 적당합니다.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든 감자전 소개합니다. 모양은 삐뚤삐뚤해도 맛있습니다.^^

 

 

 감자를 채썰어서 바삭하게 부쳤어요

 

필러로 감자 껍질을 벗기고 슬라이서로 썰어줍니다. 손으로 써는 것보다 얇게 썰리기 때문에 도구를 이용합니다. 얇게 썰어줘야 부치기도 좋고 바삭하게 잘 익고 맛있습니다. 단 손이 빌 위험이 있어 위험하니까 면 장갑을 끼고 작업을 합니다.

 

 

 

 

비치도록 얇게 썰렸습니다. 모아서 채썰어줍니다.

 

 

 

 

소금을 찻숟가락으로 2개 넣어서 절여줍니다. 20분후에 보니 물이 좀 생겼습니다. 손으로 꼭 짜줍니다. 헹구지는 않아도 됩니다.

 

 

 

 

청양고추를 반갈라 씨를 제거하고 길쭉하게 썰어 넣습니다. 

 

 

 

 

기름 두른 프라이팬을 달군 후에 감자채를 올립니다. 최대한 얇게 펴주었습니다. 고추도 두세개 올라가게 섞어주고요.  부침가루나 밀가루를 전혀 넣지 않았지만 중 약불로 계속 익혀주면 서로 잘 붙습니다.

 

 

 

 

모양은 동그랗게 만들지 못했지만 바삭하게 구웠습니다. 앞뒤로 노르스름하게 부침니다.

 

 

 

갈아서 부칠 때보다 씹히는 식감이 바삭바삭 좋습니다.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감자를 갈아서 부친 부드러운 버전

 

이번에는 오리지널 감자전. 강판에 갈아서 부쳤습니다. 껍질을 벗기고 홈은 파주면서 다듬고 씻어줍니다.

 

 

 

강판에 갈아줍니다. 중간중간 소금을 묻혀주면서 갈아요. 소금을 넣어주면 감자의 색이 변하는 갈변현상을 늦출 수 있습니다.  요번에 새로 장만한 스텐 강판입니다. 쓰던 플라스틱 강판이 오래돼서 금이 가고 갈라져서 스텐으로 된 것을 찾아서 주문했어요. 항상 그렇지만 손이 베일 수 있으니 감자가 점점 작아질수록 조심합니다.

 

 

 

 

모두 갈았습니다. 소금은 듬뿍 1숟가락이 넘게 들어갔는데 벌써 색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뜰채(거름망)에 넣고 걸러줍니다. 숟가락으로 눌러서 수분을 더 내려줬어요.

 

 

 

 

그냥 부쳐도 되지만 고추도 한두개 올려주려고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거름망으로 내린 물은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10분에서 20분 정도 둡니다.

 

 

 

 

시간이 지나면 전분은 아래 가라앉습니다. 그럼 위의 물은 따라버려요. 가라앉은 전분은 긁어보면 뻑뻑합니다. 긁어서 갈아놓은 감자랑 섞습니다.

 

 

 

기름 두른 프라이팬을 달군 후에 한 국자씩 올리고 국자로 눌러서 펴줍니다. 고추도 한두개씩 올리고요.

 

 

 

앞뒤로 노릇하게 부치면 완성입니다. 기름은 부족하지 않게 넣어주며 부쳤습니다.

 

 

 

 

감자전은 부치고 바로 먹어도 맛있고 식은 후에 먹어도 좋아요. 데워서 먹을 때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올려서 바삭하게 구워서 먹으면 맛있더라고요. 기름이 많이 배어있어서 추가로 기름을 더 두르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채 썬 것보다 갈아서 부친 전이 더 좋아서 자주 해 먹어요. 강판에 가는 게 팔이 아프지만 큰 감자로 골라서 5~6개만 후딱 부치면 간식으로도 먹고도 밥 한 끼에 곁들여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작은 감자일 때는 그냥 믹서로 갈아도 괜찮아요. 모양내 보려고 고추를 올렸는데 맘 같지 않게 예뻐 보이지 않네요. 그냥 하던 대로 하는 걸로~ ^^  제철 감자로 감자 요리 많이 하실 텐데 감자전 조금씩 부쳐 먹으면  좋아요.  어떤 버전이 좋으세요?  ㅎ

 

 

 

 

2021.06.24 - [전류] - 고추장으로 장떡 만들기

 

고추장으로 장떡 만들기

장떡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밀가루나 쌀가루에 된장과 양념을 섞어 납작하게 빚은 다음 찌고 말려서 먹을 때 굽거나 기름에 지져서 먹는 음식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주로 된장을 넣지만 고

mature-person.tistory.com

2020.11.06 - [전류] - 연근을 갈아서 만든 [연근전]

 

연근을 갈아서 만든 [연근전]

연근은 연꽃의 땅속줄기입니다. 줄기가 뿌리처럼 땅속에서 자라나는 것이 땅속줄기입니다. 보통 연꽃의 뿌리라고 알고 있는데 정확하게는 뿌리가 아니라 땅속줄기라고 합니다. 땅속줄기가 흙

mature-person.tistory.com

2021.03.10 - [전류] - 김치 넣고 만든 산적 꼬치전

 

김치넣고 만든 산적 꼬치전

보통 산적 꼬치전은 햄이나 맛살 혹은 단무지 등을 넣고 만드는데 김치랑 돼지고기를 같이 끼워 넣어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네모반듯한 모양이 잘 안 나오긴 하지만 훨씬 좋아요. 원래 이쑤시개

mature-person.tistory.com

2021.06.02 - [전류] - 고급스러운 육전 노랗고 맛나게 부쳐서 파무침과 같이 먹기

 

고급스러운 육전 노랗고 맛나게 부쳐서 파무침과 같이 먹기

오늘은 전중에서 좀 있어 보이는 바로바로 육전입니다.^^ 육전은 소고기를 밀가루와 달걀을 입혀 부치는데 노랗게 부치는 게 포인트입니다. 대파를 썰어서 새콤달콤하게 무쳐 같이 먹으니 그 또

mature-person.tistory.com

 

 

 


궁금한 것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맛나게 요리한 후기나 자신만의 레시피 등

많은 댓글도 거침없이 남겨주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