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떡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밀가루나 쌀가루에 된장과 양념을 섞어 납작하게 빚은 다음 찌고 말려서 먹을 때 굽거나 기름에 지져서 먹는 음식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주로 된장을 넣지만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넣기도 한다고 나오는데 왜 끝에 떡이라는 말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빈대떡도 떡으로 끝나긴 하지만 말이에요.
오늘은 간고기가 있어서 이왕이면 맛있으라고 고기랑 김치도 넣고 부쳤습니다.
[준비재료]
부침가루 1컵(종이컵 기준), 튀김가루 1컵, 찹쌀가루 1컵, 집 고추장 2숟가락, 집된장 1/3숟가락, 돼지고기 간 고기 90g, 묵은 김치 한 줌 다진 것, 깻잎 8장
부침가루와 튀김가루, 찹쌀가루에 고추장과 된장을 넣고 풀어줍니다. 반죽의 농도는 물을 조금씩 늘려가며 조절했습니다.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고요. 총 물을 2컵 반 정도 넣었습니다.
그냥 고추장만 넣기는 밍숭맹숭해서 간고기와 묵은 김치 그리고 깻잎이 몇 장 있길래 그것도 썰어 넣었습니다. 고기도 간고기를 사용했기에 김치도 작게 썰어서 크기를 맞추어 주었습니다. 잘 섞습니다. 장떡 반죽에는 속재료를 너무 많이 넣지 않고 알맞게 넣어줍니다.
모양을 예쁘게 부치고 싶어서 달걀을 부쳐먹는 작은 팬에 작은 국자로 1국자씩 떠서 올리고 국자로 눌러 펴줬습니다. 반죽을 올리기 전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줍니다. 뒤집은 후에 기름을 넣기 힘드니까요.
모양이 동그래서 예쁩니다. 이 프라이팬이 1개뿐이라서 반죽을 다 부치려니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양만 잡아주고 뒤집은 후에 다른 프라이팬에 올려 마저 익혀주고 동그란 프라이팬에는 새로 반죽을 올려 구웠습니다.
김치를 다져 넣어서 살짝 씹히는 식감이 있어서 좋았고 찹쌀가루를 넣어서 그런지 쫄깃하면서 튀김가루 때문에 바삭하기도 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입니다. 밥반찬으로도 먹지만 그냥 간식으로 먹어도 그렇게 짜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반찬으로 짭짤하게 먹으려면 고추장을 더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반찬 없을 때 가끔 김치전 잘 부치는데 장떡도 좋네요. 한번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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