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중에서 좀 있어 보이는 바로바로 육전입니다.^^ 육전은 소고기를 밀가루와 달걀을 입혀 부치는데 노랗게 부치는 게 포인트입니다. 대파를 썰어서 새콤달콤하게 무쳐 같이 먹으니 그 또한 맛있습니다. 전을 부친다고 하면 왠지 번거로울 것 같고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고기에 가루를 입히고 달걀물에 풍덩 빠뜨렸다 꺼내서 프라이팬에 부치면 끝. 파무침은 더 간단합니다. 전 부치기가 힘들다고 느끼는 이유는 그동안은 한 번에 너무 많이 부쳐서 그런 것 같아요. 특히 명절 때요. ^^ 조금씩 만들어 한 끼 혹은 두 끼 곁들여 먹을 만큼의 양으로 준비하니 어깨, 허리, 무릎 아프지 않고 힘들지 않게 만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육전과 파무침 재료도 많이 필요치 않아요 후다닥 만들어봅니다.
준비재료
육전 - 소고기 홍두깨살 480g, 부침가루, 달걀2개, 달걀노른자만 2개, 소금, 후춧가루
파무침 - 대파 2뿌리, 설탕 2숟가락, 식초 3숟가락, 맛소금 1/3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깨
육전용으로 썰어서 눌러 얼려놓은 고기가 있더라고요 한팩 사 가지고 왔습니다. 부위는 홍두깨살입니다. 실온에 꺼내놓고 자연해동시켜놓았습니다. 녹이고 보니 무게는 480g이고 두께가 2~3mm 됩니다. 손바닥보다 약간 큰 크기로 18개였습니다.
고기가 다 녹았으면 고기의 핏물을 제거합니다. 핏물을 잘 제거해주어야 전을 부쳤을 때 핏물이 올라오지 않아서 색이 예쁩니다. 쟁반에 고기를 깔고 키친타월로 고기 앞뒤를 눌러줍니다. 고기를 한 층 깔고 키친타월로 덮어 눌러주고 또 고기를 올리고 키친타월로 핏물을 눌러주면서 쌓았습니다. 핏물로 다 젖은 키친타월은 새 거로 갈아주면서 최대한 핏물을 제거해주었습니다.
핏물을 뺀 고기는 소금과 후춧가루를 조금씩 뿌려줍니다. 파무침하고 같이 먹을 거라서 간은 세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부침가루와 달걀물을 준비합니다. 달걀은 2개를 깨서 넣고 2개는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노른자만 더 넣었습니다. 고루 잘 풀어줍니다. 아무래도 노른자를 더 많이 넣어주니 전의 색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고기에 소금 간을 해서 따로 달걀에 소금은 넣지 않았습니다.
넓적한 접시나 쟁반에 부침가루를 펴놓고 고기를 올려 앞뒤로 부침가루를 묻힙니다. 많이 묻힌 부분은 한번 털어줍니다.
그다음 달걀물에 넣고 앞뒤로 달걀물을 입혀줍니다. 가루가 많이 뭉쳐진 부분은 손으로 비벼서 풀어주면서 달걀물을 입힙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궈준후에 고기를 올립니다. 달걀을 입힌 고기의 테두리를 손으로 한번 훑어주고 올려야 덜 지저분하고 예쁜 모양이 나옵니다.
고기 아랫면이 익으면서 핏물이 올라오려고 할 때쯤 뒤집어줍니다. 노릇노릇 색이 예뻐요. 중 약불로 고기 속까지 잘 익혀주고 자주 뒤집지 않습니다. 한두 번만 뒤집어 익힙니다. 원체 동그랗게 예쁘게 썰어진 고기라서 전으로 부쳐도 모양이 예쁩니다. 고기의 핏물을 제거하고 달걀노른자를 더 추가해서 입혀 부쳤기에 색깔은 노랗게 잘 나왔습니다.^^
이제 파무침을 만들어봅니다. 대파는 파 채칼로 썰었습니다. 처음엔 익숙치 않아도 이 방법이 편합니다. 파채칼로 팍팍 긁어줍니다.
이제 양념을 해야죠? 설탕 2숟가락, 식초 3숟가락으로 새콤달콤하게 그리고 소금 간도 해야죠. 맛소금을 1/3숟가락 넣었습니다. 고춧가루도 1숟가락 넣고 매콤하게 하고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깨를 뿌립니다. 버물버물 무쳐주면 간단하게 완성입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설탕과 식초의 양은 조절합니다. 더 달고 더 새콤하게 먹고자 한다면 더 추가하면 되겠죠 ^^
짜잔~ 육전을 둘러 담고 파무침을 가운데 올립니다. 맛있는 육전을 먹을 생각을 하니 설렙니다. ^^
육전 위에 파무침을 올리고 돌돌 말아서 먹으니 완벽합니다.^^
고소한 소고기 전은 새콤달콤하고 파향이 진한 파무침과 잘 어울립니다. 맛있게 육전 한 접시 추천입니다.^^
2020.11.06 - [전류] - 연근을 갈아서 만든 [연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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