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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을 갈아서 만든 [연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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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은 연꽃의 땅속줄기입니다. 줄기가 뿌리처럼 땅속에서 자라나는 것이 땅속줄기입니다. 보통 연꽃의 뿌리라고 알고 있는데 정확하게는 뿌리가 아니라 땅속줄기라고 합니다. 땅속줄기가 흙속을 기다가 나중에는 그 끝이 커져서 연근이 만들어집니다. 

연근은 지혈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어서 상처를 빨리 낫게 하고 비타민C와 비타민A, 철분, 무기질 등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보약 같은 채소입니다.  보통은 조림으로 요리해 먹거나 동그랗게 썰어서 전을 부쳐먹습니다. 딸아이들은 전을 부치면 먹기는 하는데 조림으로 반찬을 만들면 도통 잘 먹지 않습니다. 몸에 이리도 좋은 채소인데 말이죠. 그래서 요번에는 감자전을 부치듯이 갈아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치아교정 중인 둘째 아이는 딱딱하지 않아서 좋다고 그나마 잘 먹습니다.  어머니 생신을 저희 집에서 했는데 요번에는 색다르게 갈아서 부쳐본 연근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갈아서 요리하려니 연근 3개를 갈면 프라이팬 2개도 차지 않더라고요. 부치다가 중간 크기로 4개를 더 사 와서 갈았답니다. 앞으로 종종 해 먹어도 좋겠다 싶었어요. 한두 개만 갈아서 밑반찬으로 먹으면  오래 걸리지도 않고 좋을 것 같습니다.^^

 

 

 

준비재료

연근은 작은크기로

총 7개 정도 썼습니다.

홍고추 4개, 양파 1개, 매운 고추 5개,

깻잎 10장, 소금, 부침가루

 

 

1. 연근의 껍질을 벗깁니다. 감자 깎는 필러로 깎아주었습니다. 연근 특유의 아린 맛을 제거해주고 갈변현상도 막고자 식초를 1큰술 넣어준 물에 담가놓습니다.  그동안 고추와 양파, 깻잎을 씻어서  잘게 다져놓습니다. 

혼자 전을 부치다가 중간에 연근을 다시 사 와서 손질하느라 정신이 없었는지 연근의 무게는 측정하지 못했네요. 채소의 양은 연근과 섞어보아서 가늠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2. 연근을 강판에 갈아서 채소와 합쳐줍니다. 소금을 1큰술 정도 넣어주어 간을 해주고 부침가루는 많이 넣지 않고 재료가 붙어서 부쳐질 정도로만 넣어줍니다. 총 10큰술에서 12큰술 정도 넣어주었습니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군 후에  한수저씩 떠서 올립니다. 너무 납작하지 않고 도톰하게 그리고 동그랗게 만들어줍니다. 약불보다는 중강불이나 강불로 조절하면서 익힙니다. 앞뒤로 노릇하게 익히면 완성입니다.

 

 

연근을 갈아서 전을 부치니 아무도 원재료를 맞추지 못하더라고요. 먹어보아도 연근이라고 짐작하지 못했답니다.^^

강판에 가는데 감자보다 더 잘 갈아지면서 감자전이랑 식감이 비슷합니다. 담백하면서도 달짝지근합니다. 연근을 동그랗게 썰어서 부칠 때보다 부드러워서 좋고요 색다르고  맛있습니다. 특별한 날이나 평상시에도 조금씩 부쳐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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